[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악성·고질·반복 민원에 공무원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8일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 등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서울지역 20대 교사의 사례가 지역에서도 나올 수 있다면서다. 전공노 진주시지부(위원장 김영태)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손 한번 잡아줘라” “아직도 안 죽었나” “출장 다녀온 게 맞나? 어디 다녀왔나?” 진주시 공무원들이 악성민원인에게 들었다는 말들이다. 전공노 진주시지부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악성민원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26일 연 가운데, 진주 ㅍ어린이집 사건 피해아동 학부모 대책위와 시민사회단체는 “아동학대가 일어나지 않는 진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까지 받은 곳에서 더 이상 아동학대 사건이 일어나면 안 된다는 취지이다.진주시는 26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 및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고, 아동친화적 환경이 조성된 자치단체에 주어진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25일 저녁 9시쯤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우수리의 한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에 불이 나 차량 2대가 불에 탔다. 불이 처음 붙은 차량(k5)은 전소되고, 옆에 주차된 차량(코란도)은 반소됐다. 재산피해는 1800만원 상당이다. 불은 주민에 의해 진압되다가, 소방대원이 출동한 후 10여분 만에 잡혔다. 화재는 방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단디뉴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추락하는 교권 속에 서울 서초구의 초등학교 교사가 짧은 생을 마감한 뒤, 경남 진주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진주분향소 한 측에 설치된 공간에 글귀를 남겨 고인의 명복을 기렸다. 진주분향소는 21일 진주교육지원청 뒤편 회의실에 설치돼, 2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역에서는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권과 학생인권 모두가 중요하다는 주장이다.경남교육청은 지난 21일 경남교육청 본관을 비롯한 진주․김해교육지원청 등에 분향소를 차렸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 산청군이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재추진하자,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수많은 중장비가 올라가는 길을 만들고, 콘크리트 구조물과 철기둥을 세우는 등 대공사가 일어나 지리산의 환경을 해칠 게 분명하다”면서다.이들은 “지리산을 그대로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했다.산청군은 올해 4월 24일 시천면 중산리에서 장터목 대피소까지 5km구간의 케이블카 건설을 공식화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6월 22일에는 케이블카 추진을 위한 국립공원계획변경안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 ㅍ어린이집 원장이 지난 3일 진주시가 내린 행정처분에 반발해 행정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시가 이달 1일 원장에게 자격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리자, 사흘만에 이의를 제기한 셈이다. 학부모들은 이 같은 소식에 분개했다. “학부모들에게 명확한 사과 의사를 전하지 않았다고 해도,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해 사과까지 한 사람이 행정심판을 청구한 건,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다는 셈 아니겠느냐”면서다.지난 21일 진주시·진주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진주 ㅍ어린이집 원장은 7월 3일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주민조례발안법이 제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제도가 원활히 작동하기에는 관련법과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저녁 ‘시내버스 준공영제 조례 발안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성종남 진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 발안 운동본부 집행위원이 진행한 강연에서다. 이날 성 집행위원은 올 하반기부터 진주시의회에서 본격적으로 심의될 시내버스 준공영제 조례안을 두고 “조례안 통과 여부를 떠나 시내버스 정책에 시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주민발안제, 민주주의 위해 중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19일 상평교~신무림제지 구간에 이르는 남강변에서 민물고기 수백여 마리가 떼죽음 상태로 발견됐다. 전문가는 거센 물살을 피해 남강변으로 올라왔던 어류들이 생각보다 물이 빨리 빠지면서 하천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는 앞선 18일 쏟아지는 폭우에 초당 최대 600톤의 물을 방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진주시민 김찬석 씨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쯤 상평교~신무림제지에 이르는 남강변 구간에서 민물고기 수백여 마리가 떼죽음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전날 하천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월급 206만 740원)으로 결정되면서, 지역에서도 최저임금 인상 폭이 너무 낮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최저임금제 도입 후 두 번째로 낮은, 2.5%p 인상에 그쳤기 때문이다. 물가와 공공요금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인상률은 서민들의 최저 생활을 보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노동 가치를 낮게 보는 윤석열 정부의 시각이 반영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9860원으로 결정했다. 2023년 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지연된다. 관련 조례안이 19일 열린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보류’ 결정이 나면서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다음 회기, 진주시의회가 조례안을 재심의할 때까지 시설관리공단 건립을 늦춰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진주시는 19일 입장문을 배포해 유감을 표명했다. “보류 결정으로 시설관리공단 설립 일정이 지연됐다”면서다. 상임위에서 통과된 조례안이 본회의서 보류된 건 처음이라고도 했다.이날 신현국 의원(국민의힘)은 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안을 “보다 완성도 있게 제정해야 한다”며 조례안 보류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 ㅍ어린이집 장애아동학대 사건의 피해아동 학부모들이 검찰 측 기소 결과에 반발해, 19일 검찰항고 이유서를 부산고등검찰청 창원지부에 제출했다. 지난달 27일 항고장을 접수한 뒤 20여일 만이다. 항고이유서와 함께 시민사회단체 22곳이 구성한 대책위와, 2006년 진주 ㅍ어린이집 교사가 말 안 듣는 아이 입에 청테이프를 붙인다는 신고를 했다가 주변의 압력에 이를 취하했다는 학부모 명의의 엄벌탄원서도 접수됐다. 학부모들과 대책위 관계자는 이날 검찰의 ㅍ어린이집 원장 불기소 처분에 반발했다. 2020년 진주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법원이 한국국제대에 파산을 선고하자, 진주시의회와 진주를 지역구로 둔 경남도의원들이 “지역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해 파산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한국국제대 학생들을 인근 대학으로 특별편입해 이들이 입을지 모를 피해를 최소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진주시를 비롯한 자치단체가 한국국제대 시설 인수 등을 모색해 공익적 측면에서 자원이 낭비되는 상황도 막아야 한다고 했다.진주시의회는 19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시민과 45년 간 동고동락해온 한국국제대가 사라진다고 하니, 매우 안타깝고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시민사회단체 22곳이 함께하는 ‘진주 ㅍㅇㅇ어린이집 장애아동 상습집단학대사건 대책위(이하 대책위)’와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가 아동학대 재발방지책 마련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4시 30분쯤 진주시의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아동학대 재발방지책 마련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아동학대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는 자체적인 진주시 아동학대 대응 매뉴얼 마련, 거점별 장애전담·통합어린이집 확충, 학대 사건 발생 시 가해자 피해자 즉각 분리 등이 거론됐다.양 측은 앞으로도 재발방지책 마련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실업급여 제도 개선 공청회 후 실업급여를 줄이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진보당 진주시위원회가 강하게 반발했다. “직장이 사라져 괴로운 노동자들을 두 번 죽이는 몰상식한 행위”라면서다. 이들은 현행 실업급여 제도도 부족하다며, 제도를 보완해 노동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12일 ‘실업급여 제도 개선 공청회’를 열고 실업급여 제도 개선 방안을 밝혔다. 현행 최저임금의 80%인 하한액을 60%까지 낮추거나 아예 없애겠다는 것이다. 박대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5년 새 경남 진주시 산하 위원회가 50%p 가까이 증가했지만, 142개 위원회 가운데 3년 연속 회의가 열리지 않은 위원회가 10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년간 위원회가 열리지 않은 곳도 28개에 달했다.지난 14일 열린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최민국 의원(국민의힘)은 5분발언에 나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유명무실한 위원회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각종 위원회의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저조한 운영 실적이 있거나 유사한 성격의 위원회는 과감히 통폐합해야 한다”면서다.그는 위원회별 위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확실하게 위험하다는 말도 근거가 부족할 수 있겠지만, 확실하게 안전하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습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지난 12일 저녁 경남 진주를 찾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둔 위험을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방사능 물질이 적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생선이나 소금을 먹으면 앞으로는 방사능에 내부 피폭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소장은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을 두고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창원지방법원이 지난 12일 한국국제대에 파산을 선고하면서, 한국국제대 안팎이 소란스럽다. 학생들은 학사운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몰라 속을 끓이고, 퇴직 교직원과 현직 교직원은 향후 파산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느라 분주하다. 선고가 내려진 만큼, 학생, 교직원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부정적 영향 없이 정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교직원 A씨는 “파산 선고가 내려진 만큼, 교육부나 파산관재인 등이 학사운영을 언제까지 할 지 논의하게 될 것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9대 진주시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의회 의장단이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양해영 의장(국민의힘)은 진주시의회가 지난 1년간 독립적인 의회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단체 활동 등으로 전문성을 강화해왔다고 주장했다. 지난 1년 새 의원 4명이 윤리특위에 회부된 것에는 “시민들 눈높이에 맞는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민사회는 의회의 여론수렴 노력 부족 등을 지적했다.진주시의회 의장단은 13일 오전 11시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년간 선진 의정 구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 진주에 소재한 한국국제대가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 창원지방법원(제1파산부/재판장 김기풍)은 12일 파산선고결정을 공고하고, 관련 기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지서를 송달했다. 지난 5월 초 한국국제대 퇴직교직원 A씨 외 58명은 100억원에 달하는 임금 체불 등을 이유로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 이 같은 신청이 12일 받아들여진 셈이다.법원이 파산을 선고함에 따라, 한국국제대는 파산절차를 밟게 된다. 파산 선고가 내려지면서 법인의 재산권은 박탈되고, 법원이 선정한 파산관재인이 정리절차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부당한 인사조치로 8년간 해직상태에 있다가, 올해 1월 복직한 후 40여일 만에 면직된 유종근 전 진주보건대 교수가 복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원소청위원회가 소속학과 폐과를 이유로 진주보건대가 내린 면직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단하면서다.교원소청위는 지난 6일 송부한 결정서(결정일 6월 21일)에서 진주보건대가 올해 2월 20일자로 유 전 교수를 면직 처분한 것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1월 9일 진주보건대가 유 전 교수를 복직시키면서, 기존 경력을 인정하지 않고 신규 임용한 것도 취소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