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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내가 사랑했던 세상은 산 너머에 있고..
덥다. 팥죽 같은 땀이 흘러 온몸을 적신다. 들깨밭 김매기는 오전8시에 시작해서 11시에 끝난다. 그렇게 사흘을 일해야 마무리된다. 양파와 감자를 캐낸 빈 밭에 들깨모종을 심었다. 지난해 가을부터 얼마 전까지 비닐멀칭이 되어 있었는데 어디서 어떻게 그...
김석봉 농부  2018-07-18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관찰기 13] 내 안의 난민
TV 앞에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화면 속에서 정우성이 로힝야 난민을 말하고 있었다. 유엔친선대사로 난민캠프를 직접 방문했다고 했다. 근데 로힝야가 나라 이름인가? 아, 부족이라고 했지? 모르는 단어들이 많았지만 어차피 상관없었다. 그를 보는 것만...
재인 초보엄마  2018-07-11
[여행] 공간에 담긴 역사를 듣다- ‘진주 옛 건축의 자취를 찾아서’
에어컨 밑의 피서만을 꿈꾸게 하는 요즘이다. 잦은 비와 맞물려 더운 날씨는 기분마저 축축하게 만든다. 지난 6월 17일 진주문화연구소에서 마련한 ‘진주 옛 건축의 자취를 찾아서’ 문화기행에서 고영훈 경상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와...
김종신 객원기자  2018-07-10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주렁주렁 자라난 수박을 보며..
수박이 많이 달렸다. 축구공 만하게 큰 놈도 더러 있다. 참외도 주렁주렁 달려 노릇하게 익어가고 있다. 수박과 참외를 밭에 심어 따먹는 일은 농사일 중에서도 가장 폼 나는 일이었다. 우리가 먹기 위해 몇 포기밖에 심지 않지만 수박은 가장 공을 들여 가...
김석봉 농부  2018-07-09
[여행] [유근종의 Easy 클래식]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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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종  2018-07-07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가끔 죽음을 생각한다.
이웃집 유씨가 농약을 먹었다. 죽을 작정하고 농약을 마시기 벌써 세 번째다. 마실 때마다 살충제여서 그나마 목숨은 건져왔는데 이번엔 또 무슨 농약을 마셨는지 평상에 모인 이웃들은 혀를 찼다. 나보다 다섯 살 위인 유씨는 이웃집 평상에 모여 가끔 술판을...
김석봉 농부  2018-07-02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느릿느릿 흘러가는 삶
“어머이, 자요.”핼쓱한 얼굴로 병상에 누워 잠든 어머니 어깨를 살짝 흔들었다. 살이 많이 빠졌다. 눈자위도 뀅하게 음푹 들어갔다. ‘아, 이제 머지않았구나.’고 생각하는데 어머니께서 눈을 번쩍 뜨셨다.“깊이도 자네.”“오, 왔냐. 보고 ...
김석봉 농부  2018-06-25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관찰기 12] 공약 지우기
와, 진짜, 개오진다. 공약 하나도 안 지켰다!저녁 식탁에서 아들이 밥알을 튀기며 흥분하고 있었다. 전교 임원단이 학기 초 선거 때 내세운 공약을 지금까지 하나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전교 임원 선거에도 공약이 있었나? 우리 때는 공부 잘하고 잘...
재인 초보엄마  2018-06-21
[여행] [유근종의 EASY 클래식] 월드컵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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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종 칼럼니스트  2018-06-18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가뭄이 심하다.
가뭄이 심하다. 밭으로 가는 개울엔 제법 커다란 사방댐이 하나 있는데 며칠 전부터 물이 말라들어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물이 보이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물이 있던 자리는 축축한 물기만 남았고, 올챙이들만 바글바글 죽어가고 있었다. 저 앞 지리산에서부터 ...
김석봉 농부  2018-06-08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다시 한 번 '고구마 혁명'을 꿈꾸며..
“올해는 양파와 감자가 좀 팔리려나?” 들창이 훤하게 밝아올 쯤 눈을 떴다. 겨울엔 한밤중일 시각인데 요즘은 일하기 좋은 시각이다. “뭐, 감자 양파는 많이 주문 안 하던데...” 이불을 뒤집어쓴 채 아내가 말을 받았다. 올해는 양파도 감자도 작년보다...
김석봉 농부  2018-06-01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 관찰기11] 아들과의 한판
퇴근 무렵, 아들의 전화가 왔다. “엄마, 나 PC방 가면 안돼요?” 그날은 주말도 아니고 시험을 마친 것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목요일이었다. 잠시 침묵. 수화기 너머로 아들과의 짧은 대치가 이어졌다. 아마도 녀석은 학원수업을 마치고 PC방 앞에서 전...
재인 초보엄마  2018-06-01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관찰기10] 선생님을 추억하며
그날따라 일기장이 너무 넓었다. 만주벌판처럼 광활한 일기장의 여백이 나를 옥죄었다. (지금 상황과도 비슷하다.) 겨우 한 줄을 썼을 뿐인데 연필이 더 나아가질 않았다. 워워. 가쁜 숨을 몰아쉬는 연필을 잠시 쉬게 하고 나는 머리를 굴렸다. 부담스러운 ...
재인 초보엄마  2018-05-16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아픈 '꽃분이'를 보며..
아랫집 뒤 구석진 곳에서 꽃분이가 드러누운 채 힘겹게 숨을 헐떡거리고 있었다. 눈은 반쯤 감겼고,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다리가 뻣뻣하게 굳어져가고 있었다. 아들놈이 차를 가져오고, 황급히 읍내 동물병원을 향했다. 꽃분이는 열흘 쯤 전에 지난해처럼...
김석봉 농부  2018-05-03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관찰기9] 적성의 발견
중학교 성적표는 서서 보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뒤로 넘어가기 때문에 반드시 방에 앉아서 열어봐야 된다고. 실제로 아들의 1학년 첫 중간고사 성적표가 나왔을 때, 나는 소파에 앉아있었는데도 뒤통수가 얼얼했다. 그제야 깨달았다. 지난 6년 동안 받아본...
재인 초보엄마  2018-04-28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다.
요즘은 산두릅을 따는 계절이다. 일진이 좋아 숲속에서 넓은 두릅군락지를 발견하면 금세 한 배낭을 따게 되는데 이게 제법 비싸게 팔려서 용돈벌이로는 이만큼 짭짤한 것도 없다. 돈 될 것 없는 춘궁기에 나에게 산두릅은 보배로운 것이었다.산두릅을 발견하고 ...
김석봉 농부  2018-04-23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도라지 씨를 넣으며
마을은 쥐죽은 듯 고요했다. 농기계 소리는커녕 사람 발자국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일시에 사라진 듯했다. 이따금 공허하게 울리는 개짖는 소리가 정적을 깨뜨리곤 했다. 집배원이 다녀가는지 골목 속으로 한 줄기 오토바이의 굉음이 이...
김석봉 농부  2018-04-16
[진주사람] [이우기의 미음완보] 마음 조절? ‘청심환’보다 ‘고향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이라는 말이 있다. 국립국어원은 우리말로 ‘심리 통제, 심리 제어, 심리 조절’로 바꿔 쓰라고 한다. ‘마음 통제, 마음 제어, 마음 조절’이라고 해도 될 듯하다. 보통 때는 이 말을 잘 쓰지 않는다. 큰 시험장에 앉았을 때, 결혼식장에...
이우기 칼럼니스트  2018-04-12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관찰기 8] 비교본능
아들의 신발이 또 작아졌다. 6개월 전에 샀는데 밥 먹은 게 다 발로 갔나. 그새 키도 조금 더 자랐다. 이제는 마주서면 눈높이가 나보다 15도 정도 위에 있다. 코밑에는 수염도 제법 거뭇하다. 갓 모심기를 마친 초여름의 논 같다. 여린 솜털이 제법 ...
재인 초보엄마  2018-04-10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올봄에도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봄볕이 따가웠다. 벌써 며칠간 더위가 계속되었다.다랑이논밭이 붐비기 시작했다. 트랙터와 경운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노인네들은 힘겨운 괭이질이다. 경운기나 트랙터로 일품을 파는 이들은 몇 되지도 않는데 여기저기 구석구석 논밭은 많으니 밭일을 서로 ...
김석봉 농부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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