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594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관찰기 34] 연고가 스며드는 시간
선거가 끝나면, 방송사마다 재빨리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오차범위 플러스, 마이너스 5% 미만이라는 자막과 함께. 그날 자정 무렵이 되면 개표결과 ‘당선 유력’ 정도는 알 수 있는데 대개는 출구조사 결과가 적중하는 편이다. 하지만 다 믿을 순 없다...
재인 초보엄마  2019-11-06
[여행] 따스한 날, 다시 하동읍장을 돌아다니다 송림에 가 쉬고 싶다.
대추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이십리길을 걸어 열하루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막내딸 이뿐이는 대추를 안준다고 울었다송편같은 반달이 싸리문위에 돋고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나귀방울에 지껄이는 소리가고개를 넘어 가까워지면이뿐이보다 삽살개...
남여경 진주같이 마실모임 회원  2019-11-06
[여행] 은은하게 흩뿌리는 국향을 찾아 - 진주국화축제
가을이 내리는 요즘입니다. 남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강 건너에서 은은하게 흩뿌리는 국향에 엉덩이를 들썩여 다녀왔습니다. 진주종합경기장에서 10월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리는 국화축제가 그곳입니다. 사는 곳에서 강하나 건너왔을 뿐인데 운동장에 들...
김종신 객원기자  2019-11-06
[여행] 지금은 진주 남강의 깊고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떠날 때
강 위를 거닐고 싶었습니다. 마치 속계를 떠난 신선처럼…. 그 바람을 안고 진주 충무공동 한림 풀에버 아파트 앞 바람모아 공원에서 걸었습니다. 공원에 내린 가을빛을 구경하면서 남강을 따라 상평교까지 느릿느릿 시간 사치를 맘껏 누리며 걸음을...
김종신 객원기자  2019-11-03
[여행] [숲샘의 지리산 초록걸음]웅석봉 산허리에서 만난 지리산의 가을
지난 10월 8일자로 지리산 둘레길이 세계 최장(295.1Km) 들꽃길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세계 최대, 최초라는 것에 너무 매달리느라 많은 것들을 잃어버렸던 우리나라의 여러 사례들이 떠올라 걱정과 우려의 마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최세현 지리산초록걸음 대표  2019-10-29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관찰기 33] 돌아오는 길 위에서
주말에 남해의 한 사찰에서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했다. 중간고사를 마치자마자 곧장 기말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중3 아들에게 약간의 쉼표를 주고 싶었다. 갱년기에 접어든 부부와 16살 사춘기 아들과 천진난만 10살 딸아이. 우리에게 배정된 방에는 이불과...
재인 초보엄마  2019-10-11
[여행] 가을빛이 내린 진주 남강, 유등축제
가을이 익어갑니다. 가을이 뿌린 가을빛은 두 눈 가득 안고 가슴속 깊은 곳으로 들어와 물들입니다. 요즘 진주 남강에 가을이 내려왔습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드라마 페스티벌이 강낭콩보다 더 붉게 남강을 물들입니다. 10월 5일과 6일 저녁에...
김종신 객원기자  2019-10-07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당선작이 가작으로 바뀌다.
이른 새벽, 잠을 깨니 빗소리가 들린다. 서늘해진 공기, 마당에 내려서니 빗방울이 무겁고 차갑다. 손전등을 켜고 뒷마당으로 가 한뎃잠을 자는 닭을 닭장 안으로 들였다. 비를 맞으면 저체온으로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지난 여름 알 수 없을 동물들의 ...
김석봉 농부  2019-10-07
[여행] 오늘은 소풍 떠나기 딱 좋은 때
단어만 떠올려도 설레는 게 소풍입니다. 소풍 전날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잠든 추억이 있습니다. 이처럼 설레게 하는 소풍에 관한 이야기가 경상대학교 박물관에서 ‘호주 매씨 가족의 경남 소풍 이야기’ 특별전이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김종신 객원기자  2019-10-03
[여행] [숲샘의 지리산 초록걸음] 바람재 넘어 바람의 마을로...
태풍 타파가 북상한다는 소식에 초록걸음을 신청했던 길동무들의 참가 취소가 속출했지만 그래도 초록걸음을 멈출 순 없었다. 단촐한 길동무들은 지리산 동쪽 끝자락 웅석봉 산행이 시작되는 지곡사에 모여 걸음을 시작했다. 비옷을 챙겨 입은 모습들이 마치 각양각...
최세현 지리산초록걸음 대표  2019-09-30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산청요양병원으로 떠난 김씨
여든을 넘긴 김씨의 눈언저리가 축축이 젖고 있었다. 그의 아내가 잘 익은 포도알갱이 몇 알을 손에 쥐어줄 때였다. 병상 침대걸이 탁자엔 우리가 가져간 요구르트와 바나나와 삶은 달걀이 수북이 놓여 있었다. 빨대를 꽂아 요구르트를 입에 물릴 때도, 바나나...
김석봉 농부  2019-09-20
[여행] 할 일 없는 장에 볼 일 없이 간다.
두루마기에 중절모까지 쓰시고 아침 일찍 나서시는 할아버지를 향해 할머니는 자주 이렇게 툭 던지셨다. “할일 없는 장에 볼 일 없이 뭐하러 가요?'” 내가 장마실에 참여한 지도 벌써 여러 달이 지났다. 어느덧 조금은 기다려지고 설레기도 하는 자그...
서승덕 진주같이 마실모임 회원  2019-09-16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관찰기 32] 조국의 성(城) 밖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조국 대전을 지켜보면서 분노와 상실감의 과정을 거쳐 이제 각성의 단계에 이르렀다. 마치 높은 성(城) 안을 들여다본 느낌. 눈이 번쩍 뜨였다. 견고하게 쌓아올린 기득권의 성채 안에서 그들이 어떻게 연대하며 살아왔는지, 역동적인 스토...
재인 초보엄마  2019-09-11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원칙을 지키려는 삶
방앗간 아주머니는 우리 고춧가루에서 단내가 난다고 했다. 잘 말라서 색깔도 곱다고 했다. 고추가 바뀔까봐 기계에 바짝 붙어서 지켜보고 있으려니 눈이 따갑고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났다. 백 근을 빻았다. 단내가 나고 색깔도 곱다는 고춧가루를 앞에 놓고...
김석봉 농부  2019-09-09
[여행] 시간도 길을 잃는 진주 남강의 끝자락, 의령 장박마을
문을 열면 가을이 와락 안기는 요즘입니다. 어디로든 가야 할 듯 가을은 우리의 등을 떠밉니다. 여름을 건강하게 보낸 나 자신을 위해 조금 느려도 괜찮은 시간 사치를 넉넉하게 누리려 진주와 의령의 경계를 이루는 의령 장박마을로 향했습니다. 진주 시내를 ...
김종신 객원기자  2019-09-05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나와는 많이 다른 그
날이 뿌옇게 밝아오는 시각, 벌떡 일어나 밥을 짓고 서하 먹을 국을 끓였다. 양파계란국이었다. 두부도 잘게 썰어넣었다. 아내는 정토회 모임으로 어젯밤 집을 비웠다.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밥상을 준비해두고 서둘러 밭으로 갔다. 김장 무씨를 뿌렸...
김석봉 농부  2019-09-05
[여행] [숲샘의 지리산 초록걸음] 고개를 넘고 폭포와 숲길을 지나서
장마와 태풍이 끝나고 걷는 8월의 초록걸음은 흘린 땀을 보상받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기에 상사폭포가 있는 둘레길 5코스를 택했다. 함양 동강마을에서 산청 수철마을까지의 이 구간은 함양과 산청의 경계를 넘는 길로 아픈 지리산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
최세현 지리산초록걸음 대표  2019-08-27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관찰기 31] 멸치와 두부
푹푹 찌는 날씨에도 PC방 순례를 빼먹지 않는 아들. 반팔 티셔츠에 긴 청바지를 입고 룰루랄라 집을 나서기 직전, 내 눈에 걸리는 게 있었다. “아들아, 이 더위에 웬 청바지? 반바지 입어라. 보기만 해도 덥다.” 옷걸이에는 나실나실한 냉장고 반바지가...
재인 초보엄마  2019-08-08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나의 참스승은 아내가 아니었을까?
아내는 며칠 전부터 들떠있었다. 아내가 제일 존경하는 스승께서 우리 집에 온다는 소식을 받은 뒤로 이것저것 챙기느라 잠자리에서도 뒤척거렸다. “우리 집 많이 불편한데 가까이에 있는 좋은 방 한 칸 잡아드리지.” “뭐 하룻밤인데. 우리 집에서 지내고 싶...
김석봉 농부  2019-08-06
[여행] 까는 손 따로 있고 먹는 손 따로 있시랴?
이 칠 장이 서는 함양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휴가철, 비 예보가 있었지만 참여자가 열 명이 넘었다. 비오는 날 마실은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거기다 날이 뜨거운 때니 비가 오면 오히려 다니기에 수월하다. 함양 읍장 구경을 하고 상림을 들렀다가 지리산...
이정옥 진주같이 마실모임 회원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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