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572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여행] 용의 전설 깃든 곳에서 마음 쉼표 그리다 - 진주 금호지
비 맞은 듯 땀 흘리는 요즘. 뜨거운 햇볕에 몸과 마음은 지쳐간다. 지친 마음에 쉼표 하나 그릴 수 있는 곳이 진주 금산면 금호지(일명 금산 못)다. 어디에서 서도 금호지의 넉넉한 품은 아늑하다. 금호지는 넓어 쉽사리 전체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
김종신 객원기자  2019-07-19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관찰기 30] 자사고를 몰라도 괜찮아
뉴스에서 자사고 재지정 평가 탈락에 관한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아들이 물었다. “엄마, 자사고가 뭐에요?” 나는 당황스러웠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나도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렴풋이 공부 잘 하는 애들이 가는 학교라고만 알...
재인 초보엄마  2019-07-15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며느리와 함께한 여섯 해
서하의 말이 늘어간다. 엊그제만 해도 더듬더듬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아듣기 어려웠는데 하루하루 달라진다. “말도 안 된다. 흥!”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뒤 저녁밥상머리에서 이런저런 대화 끝에 서하가 불쑥 뱉은 말이다. 식구들이 빵 터졌다. 아내는 배를 ...
김석봉 농부  2019-07-08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고구마 밭의 산돼지
어른 손바닥만 한 발자국을 남기고 산돼지가 처음으로 고구마밭을 다녀간 날 아침 밥상머리에서 나눈 우리 가족들 대화는 이랬다. “큰일이네. 아직 뿌리도 안 달렸는데 벌써 산돼지가 다녀갔네.” “어디로 들어왔는데.” “호두나무가 있는 그 개울 쪽인 거 같...
김석봉 농부  2019-07-01
[여행] [숲샘의 지리산 초록걸음] 선비길에서 남강의 안부를 묻다
6월의 지리산 초록걸음은 말 그대로 외도(外道)를 했다. 지리산을 벗어나 함양의 화림동 계곡 선비문화탐방로를 걸었기 때문이다. 선비길로 불리는 이 길은 함양군 서하면 거연정에서 시작해 농월정 거쳐 안의면 광풍루까지 총 연장 10.6Km로 금천을 따라 ...
최세현 지리산초록걸음 대표  2019-06-28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관찰기 29] 스마트폰이 없어서 생긴 일
중간고사와 함께 봄이 가고 기말고사와 함께 여름이 왔다. 지금은 기말고사 기간. 아들은 스마트폰을 자진 반납했다. 시험이 끝날 때까지 스마트폰을 보지 않겠다는 갸륵한 마음에 나는 살짝 감동을 먹었다. 솔직히 나도 중독자였기 때문. ‘폰 좀 그만 보라’...
재인 초보엄마  2019-06-26
[여행] “나는 꽃이되 불꽃처럼 살겠소”···진주지역 항일 의병을 찾아서
“산을 보고 물을 보고 옛사람을 생각하고 그 사람이 살았던 시대를 생각하자(간산간수 간인간세‧看山看水 看人看世)”라고 6월 21일, 진주를 떠나 함양 안의면으로 향해가는 관광버스 안에서 진주문화원 강동욱 향토사연구실장은 말문을 열었다. 진주...
김종신 객원기자  2019-06-25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양파 하나하나에 들어있는 농부의 땀과 정성
감자와 양파 주문이 전과 같지 않다. 그래도 내가 가꾼 감자와 양파는 우리 먹을 것만 남기고 다 팔리곤 했는데 올해는 주문량이 한참 못 미친다. 감자도 풍작이고 양파 값도 폭락했다는 뉴스 때문인가 보다. 팔리고 남는 것은 저온창고에 보관해야겠다며 아내...
김석봉 농부  2019-06-24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세상에서 장가를 가장 잘든 사람
“나는 세상에서 장가를 참 잘 들었다싶은 사람 셋을 봤어요.” 이른 아침, 보름이가 현관을 들어서면서 아내를 바라보며 생글거렸다. “누구?” 서하 소풍간다고 달걀볶음밥과 잡채를 만드느라 부산한 아내가 무슨 소리냐는 듯 보름이를 슬쩍 쳐다본다.“둥이네와...
김석봉 농부  2019-06-17
[여행] [유근종의 Easy 클래식] 클래식 음악을 어떻게 하면 쉽게 들을 수 있을까?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align: justify; font: 10.0px Helvetica}사람들은 묻는다. 클래식 음악을 듣고 싶은데 어떤 음악부터 어떻게 들어야 하냐고. 내 생각은 이렇다. ...
유근종  2019-06-17
[여행] 여행하기 위해 진주에 오면 여행은 끝이다-진주 팔경을 찾아서
진주는 아름답다. 아름다운 진주(晉州) 속 진주(眞珠)를 찾아가는 가 진주문화연구소 주최로 6월 8일 열렸다. 진주문화사랑모임에서 1999년 선정한 진주 팔경은 제1경 진주성 촉석루를 비롯해 남강 의암, 뒤벼리, 새벼리, 망진산 봉수대, 비봉산의 봄,...
김종신 객원기자  2019-06-12
[여행] 산청 시천면 덕산 장을 가다
시천면은 지리산 천왕봉이 위치한 지역이다. 중산리, 내대계곡이 있으며 남명 조식 선생이 말년에 제자들을 길렀던 곳이기도 하다. 사리에는 조식 선생의 산천재가 있고 외공리는 1951년 2~3월 무렵 대규모 민간인 학살이 자행된 곳이다. 2008년과 20...
이정옥 진주같이 마실모임 회원  2019-06-10
[진주사람] [시장, 추억을 쌓다-7] 비단길 청년몰 청년상인 3인을 만나다.
[편집자 주] 진주지역 청년들(진주중앙유등시장 청년기록단)이 지난해 12월부터 1월말까지 진주중앙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 작은 책자를 펴냈다. 책자 이름은 ‘시장, 추억을 쌓다’이다. 총 8편의 기록을 단디뉴스가 기사화한다. 젊은 청년들...
이기훈 중앙시장 청년기록단원  2019-06-05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관찰기 28] 영웅본색과 기생충 사이
일요일 늦은 아침,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뒤에서 아들이 외쳤다. “손들어, 꼼짝 마!” 나는 더욱 힘주어 그릇을 빠득빠득 씻으며 설거지를 계속 했다. “에이, 재미없어” 돌아서 가는 녀석. 기다란 잠옷가운을 바바리코트처럼 걸치고 손에는 장난감 총을 겨...
재인 초보엄마  2019-05-30
[여행] [숲샘의 지리산 초록걸음] 숲과 마을을 잇는 초록의 길
5월 봄 가뭄을 해소할 만큼의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운무 속 지리산을 만날 거라는 기대와 함께 비옷과 길동무들에게 들려줄 ‘봄비’라는 시 한 편도 챙겼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비오는 둘레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봄비 / 박라연사는 일이 너무...
최세현 지리산초록걸음 대표  2019-05-30
[여행] 의를 실천한 여인, 논개를 기리는 논개제
초록이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오월의 마지막 주말이면 진주에서는 의기 논개를 기리는 진주 논개제가 열린다.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논개제가 열렸다. 25일 진주성 서장대 아래쪽 나불천 복개도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성으로 들어갔다. 서문을 들어서면 호...
김종신 객원기자  2019-05-29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돌아보면 다들 한 테두리 속에 살아가거늘..
나는 그가 너무나 미웠다. 그가 스쳐 지나기만해도 온 몸에 두드러기가 돋는 듯했다. 저만치서 그가 오면 보란 듯이 고개를 홱 돌려 지나쳤고, 그 집 옆집에 볼일 보러 갈 때는 골목을 빙 둘러 다녔다. 그러기를 벌써 몇 해가 되었다. 한 마을에 살면서 ...
김석봉 농부  2019-05-28
[맛집] 쉴 새 없이 열심히 일한 우리에게 주는 선물 같은 경남수목원
문득 일상이 힘겨워진다면 진주시 이반성면에 있는 경남수목원을 찾자. 누구라도 기꺼이 품에 안는 경남수목원에서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숨을 고를 수 있다. 진주와 창원의 경계 근처인 수목원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초록빛 싱그러움이 밀려온다. 수목원 입...
김종신 객원기자  2019-05-23
[여행] 양귀비 유혹에 넘어가다, 꽃길만 걷는다- 하동 꽃양귀비 축제
봄을 빛내는 존재는 단연 꽃입니다. 봄이 농익어가는 요즘, 새빨간 꽃양귀비의 유혹에 꽃길만 걸을 수 있는 축제가 있습니다.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하동군 북천면 일대에서 열리는 제5회 꽃양귀비 축제가 그곳입니다. 연둣빛이 초록으로 짙어지는 요즘, ...
김종신 객원기자  2019-05-22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저 작은 생명체들에 조금만 더 마음을 열자.
파랑새가 왔다. 여름 철새인 파랑새는 4월말이면 온다. 올해도 어김없이 녀석들의 짹짹거리는 소리가 봄 하늘을 가득 채운다. 우리 마을이 깊은 산 속에 자리 잡았고, 고목들이 많아 서식환경이 좋은 것 같다. 나뭇잎이 무성해지면 샛노란 깃털로 치장한 꾀꼬...
김석봉 농부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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