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525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관찰기22] 밥 짓는 소년
방학동안 아들에게 가장 자주 하는 말, 베스트 3를 자체 선정했다. 3위는 “밥 다 먹었니?” 평소에도 행동이 굼뜬 녀석은 방학을 맞아 대놓고 꾸물거린다. 특히 밥상 앞에서 멍 때리기가 특기인데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씩 웃으며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는다...
재인 초보엄마  2019-01-22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우리를 늘 깨어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돈은 쥐고 있으면 구린내가 나고, 쓰면 향기가 난다” 진주에서 한약방을 해온 김장하 선생님 말씀이다. ‘병자의 돈을 벌어 자신을 위해 써서는 안 된다’는 삶의 철학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다. 진주 살 때 한없는 존경심으로 선생님을 만났었고, 그 삶의 ...
김석봉 농부  2019-01-21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농사를 왜 하세요?"
오후에 밭을 둘러보러 나갔다. 겨울답지 않은 날씨다. 건너편 콩밭엔 거두지 못한 허수아비가 드문드문 서서 빈 밭을 지키고 있었다. 검불 사이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 날아오르고, 따라 나온 꽃분이가 컹컹 짖었다. 참 한가로운 시간이었다.얼었다 녹았다를 거...
김석봉 농부  2019-01-16
[여행] 임진왜란의 흉터를 알려주는 고마운 흔적 국립진주박물관
진주 나들이를 계획하며 우리가 떠올리는 것은 남강과 진주성, 논개 등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떨까? 바로 진주성 내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을 찾으면 옛날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진주 도심 속에 있는 진주성은 접근이 쉽다. 정...
김종신 객원기자  2019-01-15
[여행] 붓끝으로 그린 해돋이 멋진 풍경 단숨에 올라 볼 수 있는..
희망을 나누는 1월이다. 지난해보다 더 나은 한 해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되새기고 싶을 때이기도 하다. 단숨에 산정에 올라 탁 트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진주 도심에 있다. 선학산 전망대가 바로 그곳이다.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오전 6시 40...
김종신 객원기자  2019-01-07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나이 들어간다는 것
“뭐, 뭐라고?” “아니, 내 말이 안 들려요? 귀가 가나봐.” “당신이 말을 좀 알아듣게 해야지.” 곁에 앉은 아내가 뭐라고 말을 하는데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요즘 들어 걸핏하면 이런 모습을 보여 왔다. 특별히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것도 아...
김석봉 농부  2019-01-07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관찰기 21] 깨어나는 일
솔라시도~ 아침마다 ‘솔’에서 시작해 높은 ‘도’에서 끝이 난다. 아들을 깨우는 일. 세상 모든 일에 단계가 있듯, 녀석을 깨울 때도 내 목소리는 단계별로 레벨 업 된다. 첫 음은 평화롭게, ‘아들~일어나’ 하지만 먹히지 않는다. 좀 더 소리를 가다듬...
재인 초보엄마  2019-01-02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또 한 해가 저문다.
또 한 해가 저문다. 내년이면 예순 셋, 환갑진갑 다 넘긴 중늙은이가 되었다. 올해도 잘 지나갔다. 이런 산골에서 꼼지락거리며 사는 것도 일이라고 우리 가족도 이런저런 일을 더러 겪었다. 시끌벅적한 세상, 쓰지 못한 일기를 쓰듯 2018년 기억해야할 ...
김석봉 농부  2018-12-31
[여행] 옥화주막 방벽에 적힌 사연들을 보며 막걸리를 들이키다
화개동천 벚꽃 십 리길, 겨울 칡꽃 핀다는 화개동천 가는 길, 꽃비 나리는 사월도 비켜가고 만산홍엽 그 황홀한 단풍철도 에돌아가고 우린 을씨년스럽게 밤색빛 겨울 나절을 따라 마실을 갔다. 신선이 노닌다는 옛 말을 위안 삼아 그래도 좀 낯익은 하동 포구...
성순옥 기자  2018-12-21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생명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들
“그게 뭡니까?” 마실을 나가는데 이웃집 돌담 안에서 남자어른 둘이 쪼그려 앉아 무슨 일인가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고라니가 한 마리 걸렸네. 허허.” 골목 끝 박샌이 피 묻은 칼을 든 채 뒤돌아보며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가죽이 벗겨진 채로 큰 다라...
김석봉 농부  2018-12-14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관찰기 20] 벼락치기 공범
실은 나도 눈을 반쯤 감은 채였다. 이제 막 자정이 지났다. 극심하게 몰려드는 졸음에 눈꺼풀이 무거웠지만 억지로 정신을 가다듬고 신문을 넘겼다. 옆에선 아들이 시험공부 중이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기말고사를 겨우 며칠 앞두고 벼락치기에 돌입한지 이...
재인 초보엄마  2018-12-14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홀로 남는다는 것
새벽비가 내린다.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가 제법 크게 울린다. 주섬주섬 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갔다. 굵은 빗줄기가 텅 빈 꽃밭을 적신다. 마루에 걸터앉아 비 내리는 어둠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이어폰을 꼈다. 정태춘씨의 노래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와...
김석봉 농부  2018-12-03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쳇바퀴 도는 삶
“아부지. 저녁은 뭐 먹을까?” 운전석에 앉은 아들 녀석이 백미러로 내 눈치를 보며 물었다. 진주환경연합 후원음악회가 있다고 해서 녀석이 나가는 사무실 활동가들과 함께 진주로 나가는 길이었다. “상봉동에 있는 진가네 돼지국밥이 좋더라. 소면도 무한리필...
김석봉 농부  2018-11-26
[여행] 천릿길 마다치 않고 스승 찾아온, 그 스승의 그 제자
서울에서 진주는 천릿길이다. 지금이야 교통수단과 길이 좋아서 3시간 30분이면 올 수 있지만 조선 시대는 머나먼 길이었다. 서울에서 촉망받던 최영경(崔永慶1529~1590)이 일가족 모두를 데리고 진주로 내려온 까닭이 궁금했다. 남명선생이 돌아가시자 ...
김종신 객원기자  2018-11-25
[여행] 열무 삼십단 이고 울엄마 가신 그 곳 '옥종장터'
열무 삼십 단을 이고시장에 간 우리 엄마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엄마 안 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금간 창 틈으로 고요히 빗소리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성순옥  2018-11-22
[여행] 바람이 머물고 햇살이 멈춘 선학산 전망대에서 붓끝으로 그린 진주 보다.
진주 사는 순간순간 행복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그중 하나는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전망을 구경하는 즐거움이다. 시내에서 걸어서 20분 이내 거리에 선학산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경치는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맑게 한다. 지리산에서 출발한 산세는 남강과 ...
김종신 객원기자  2018-11-21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쌀을 고맙게 여기면서 먹어야겠다.
논밭이 비자 집안이 풍성하다. 아래채 툇마루엔 이런저런 자루가 가득하다. 가을은 그렇게 집안으로 들어왔고, 빈 논밭 고라니 발자국마다 겨울이 조금씩 두께를 더해가는 나날. 얼추 스무 되나 되는 들깨는 잘 말려 김장독 비닐봉지에 갈무리했고, 산마와 토란...
김석봉 농부  2018-11-19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관찰기 19] 친구의 집
‘개꿀~’ 수능시험을 중딩 아들은 이렇게 불렀다. 예비 소집일에는 단축수업으로 일찍 마치고 수능 당일에는 아예 학교에 가지 않는다니. 그 소식을 전하는 순간에도 아들은 신이 나서 입이 귀에 걸렸다. 그리곤 진지한 표정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
재인 초보엄마  2018-11-16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어머님 전상서
'조금 전에 새벽닭이 울었습니다. 나도 잠을 깼고요. 그곳 병실도 여기처럼 많이 고요하지요?' 어젯밤 꿈에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고향집도 보았고요. 방죽 옆 우리 논에서 모내기를 하는 어머니, 거머리에 물린 종아리에서 피가 계속 흐르는 ...
김석봉 농부  2018-10-31
[진주사람] [재인의 중딩관찰기18] 너의 하루
"오늘 하루 어땠어?" 퇴근하고 식탁에서 아들과 마주 앉으면 언제나 묻는 말이다. 아들의 하루는 첫마디에 모든 게 담겨있다. 대개는 ‘괜찮았어요’로 시작해 친구들과 장난친 얘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다가 선생님들 표정이나 말투를 흉내 내면서 마무리. 그러면...
재인 초보엄마  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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