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421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있으면 쓰고 없으면 안 쓴다?
요즘 들어 부쩍 돈을 생각한다. 지금껏 적게 벌어 적게 쓰는 것이 가장 편안하게 사는 것이라고 여겨왔으면서도 겨울 문턱에 들어서면 괜한 걱정들이 생긴다. 돈 때문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그런 대로 민박손님도 들고, 계절별로 적게나마 농사지은 것도 팔아...
김석봉 농부  2017-12-05
[여행] [이우기의 미음완보] 역사의 거리, "역사는 어디에?"
봄날씨였다. 목욕하자마자 따뜻하게 입고 나선 탓이었을 것이다. 어쩐지 바람은 포근했고 햇살은 넉넉했다. 2~3월 해토머리처럼 희뿌연 안개가 가득했다. 황사였을까. 후배가 결혼식을 올리는 포시즌까지 왕복하기로 했다. 그러자면 천수교와 진주교 사이를 자연...
이우기 칼럼니스트  2017-12-01
[진주사람] [인터뷰] 정진혜 화가 “인생이란 자기가 좋아하는 색을 가지고 만드는 것”
'죽향차 문화 갤러리'에서 현재 정진혜 서양화가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작품전은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정 화가는 지금까지 18번의 개인전을 가졌고, 국내외 여러 아트페어에 참여하였다. 지역 화가로는 드물게 외연을 확장해 대...
장명욱 기자  2017-11-27
[여행] [이우기의 미음완보] 물에 빠진 개는 두들겨 패야 한다
토요일인데도 6시에 눈을 떴다. 대아고등학교 2학년 녀석이 진주성 ‘창렬사’(彰烈祠)에 참배 가는 날이라고 한 때문이다. 깨워주는 건 기본이고 어영부영 늦어지면 태워주기도 한다. 걷는 것도, 택시 타는 것도, 버스 타는 것도 어중간한 거리 때문이다. ...
이우기 칼럼니스트  2017-11-24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 정성 아닌 재료만으로 김치맛이 날까.
이웃 할머니 김장김치는 정말 맛이 없었다. 김장을 할 때마다 도와준답시고 가서 거들면 맛보라고 김치를 싸 주는데 가져오긴 하지만 우리 밥상 위에서는 천덕꾸러기로 떠돌다 영락없이 버려진다. 그 맛없는 김장을 할 때면 도시에 사는 늙수구레한 아들과 딸들이...
김석봉 농부  2017-11-22
[여행] 남명과 퇴계는 ‘사가지’가 달랐을까?
눈이 내렸다. 솜털 눈이 내렸다. 11월 21일, 산청군 단성면 목화 최초 재배지 앞에 차를 세우고 바라보는 풍경은 따뜻한 겨울이다. 목화 최초 재배지 기념관 앞 목화밭은 팝콘을 터뜨린 듯 환한 목화꽃이 세상을 하얗게 만든다.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하다...
김종신 객원기자  2017-11-21
[여행] [유근종의 easy클래식]가을엔 첼로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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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종  2017-11-21
[여행] 퇴계 이황 선생이 흘린 눈물자국을 따라
고슬고슬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머리를 맑게 한다. 덩달아 걸음을 바삐 옮길 수 없었다. 진주시 금산면 ‘금호지’보다는 ‘금산연못’이 더 친근한 나는 11월 20일, 걷다가 멈추었다가 다시 걸었다. ‘금호지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연못으로 걸음을 옮...
김종신 기자  2017-11-20
[여행] [이우기의 미음완보] 사색과 감탄이 어우러진 일곱 봉우리
어제는 점심 먹고 너무 졸려서 잠시 눈 좀 붙이고 나설 참이었는데 깨고 보니 네 시가 넘은 데다 중간에 어머니로부터 국 먹으러 오라는 기별을 받은지라 속절없이 한나절이 날아가 버렸다. 긴 연휴의 20분의 1이 날아간 셈이다. 곁에서 졸면서 텔레비전 보...
이우기 칼럼니스트  2017-11-17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만사 다 내려놓고 지금은 한껏 가벼워지시게."
아내는 제주도에 갔다. 3박4일 짧은 여행을 떠나면서도 준비하는 내내 가족들 눈치 보느라 안절부절이었다. 하필이면 이번 주는 주중인데도 연일 민박손님이 많아 내게 특히 미안해하는 눈치다. 카페 보는 며느리를 대신해 손녀를 봐주어야 할 때가 더러 있는데...
김석봉 농부  2017-11-08
[여행] [이우기의 미음완보] 보물을 귀하게 즐기기
오전 9시에 한의원에 들른다. 긴 연휴 중간 중간 문을 연 한의원이 고맙다. 한두 번 만에 싹 낫는 방법이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만, 특히 한의원은 오랜 기간 꾸준히 침을 맞고 부황을 놓아야 하는 것이어서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이런 통증은 낫는...
이우기 칼럼니스트  2017-11-02
[진주사람] [문화예술人] “선배님들이 닦아 놓은 길 위에서 신명나게 놀고 있을 뿐”
가 진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을 찾아가는 기획을 마련했다. 큰 유명세를 떨치지 않아도 지역에서 묵묵히 문화예술활동을 하는 사람을 찾아 작품 세계와 생각을 듣는 것이 기획의도이다. 첫 번째 순서는 연극 분야이다. 현재 3살 아이 아빠로 육아가 연극만큼...
장명욱 기자  2017-10-31
[여행] [유근종의 Easy 클래식] 쟝 필립 오댕의 "일생"
해마다 가을이 오면 유독 손이 자주 가는 음반들이 있다.많은 악기들 중 첼로가 유독 사람들에게 그런 것 같다.내가 독주 악기 중 가장 좋아하는 악기가 첼로이기도 하지만 가을엔 정말 잘 어울린다.그래서 가을이란 단어는 첼로와 동의어란 말까지 하고 싶다!...
유근종 기자  2017-10-30
[여행] [이우기의 미음완보]"무엇이 비봉산을 살리는가"
일요일이다. 눈을 뜨니 일곱 시다. 일어나지 않고 드러누운 채 머리를 굴린다. 어디로 튈까. 밥을 대충 챙겨 먹는다. 옷을 갈아입고 긴 우산 하나를 챙긴다. 비가 올 듯 말 듯해서다. 비 오면 우산으로 쓰고 비 안 오면 지팡이로 씀 직한 튼튼한 우산을...
이우기  2017-10-27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어머니는 아직 오시지 않았다"
지리산 너머 먼 바다로 태풍이 지나가나보다. 알록달록 물든 나뭇가지가 세찬 바람에 하염없이 흔들리고, 팥을 베는 손길에 부쩍 힘이 더해지는 오후. 남쪽으로 많이 기운 햇살이 아직은 따뜻하다.들깨를 터는 이웃 할머니 밭에서 도와드린답시고 오전 한나절을 ...
김석봉 농부  2017-10-25
[여행] <이우기의 미음완보>"석갑산을 아시나요"
직장생활 25년 만에 가장 긴 연휴를 맞이했다. 설레지 않을 수 없다. 추석이어서 안산 처가에 가는 일도 종요롭고 때맞춰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10.1.~15.)도 어쩔 수 없는 유혹이다. 세 명, 단촐한 가족끼리 어디든 언제든 갈 수 있다. 하지만...
이우기  2017-10-24
[여행] 내가 찾은 이곳은 어느 세상이기에 이다지도 아름다울까
가을이 왔다. 무더운 지난 여름날에는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았다. 낙엽과 함께 감성도 쌓여간다. 무르익은 가을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에게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고 너무 먼 대상으로 여겨지는 미술 작품의 세계 속으로 길을 나서보라고...
김종신 기자  2017-10-18
[여행] 진주시민을 한 발 물러선 구경꾼으로 만든 유등축제
‘진주에 가면’ 막차를 타고 싶다는 이광석 시인의 시처럼 ‘아침이슬보다 더 고운 진주여행’은 지금 절정이다. 울음이 타는 가을 강에 어화 등등(燈燈) 불 밝혀 온통 붉다. 10월 10일 진주 시민의 날 저녁에 진주성 건너편 망경동 주택가에 차를 세우고...
김종신 객원기자  2017-10-11
[진주사람] <김석봉의 산촌일기>"사랑하는 이여, 밭에 나오지 마시게"
가을이다. 좋은 계절이지만 농부에겐 힘든 철이다. 그렇잖아도 저녁잠은 늘고 새벽엔 일찍 깨는데 들일에 지친 가을엔 그게 더하다. 밥숟갈 놓고 방바닥에 몸을 뉘면 그냥 잠들기 일쑤다.잠시 잠들었다 눈을 떠 일어나 양치질하고 다시 쓰러지듯 드러눕는 나날이...
김석봉  2017-10-11
[진주사람] 20년째 올리는 '스트레스 없는 차례상'
- 진주문화예술재단 최용호 이사장 댁 명절만 다가오면 주부들은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피 한 방울 나누지 않은 신랑 친척들과 오랜 시간 부대껴야 하는 부담은 그나마 가볍다. 얼굴도 모르는 남편 조상을 위해 하루 종일 차례 음식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성룡 기자  20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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