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남지읍에는 오일장이 2일과 7일에 열립니다. 갈수록 사람들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농어촌에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가 있고, 오일장이 선다는 것이 마을자랑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창녕 남지여중과 남지청소년문화의집에서 힘을 합쳐, 청소년들에게 내 고장을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한 달에 두 번씩 동아리활동을 하는 <유레카기자단>은 내 고장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취재활동을 합니다.
취재활동을 하면서 자신감도 얻고, ‘내 고장 역사생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하는 홍보 활동도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남지시장에서 친절한 가게, 장사가 잘되는 가게를 찾아 그 이유를 물어보는 활동을 했습니다.
취재활동을 마치고 아이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골장터를 활성화하는 방법에 대해 군수 입장에서 의견을 말해봤습니다. 남지유채축제와 연계시키는 방법, 지역특산품을 많이 홍보해서 시골장터를 찾을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해 예산을 들입니다. 지역 인재를 키우는 예산만큼 실제 지역에 정착해서 사는 경우는 적습니다.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적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데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아울려 청소년들이 내 고장을 아끼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지역체험교육도 함께 이루어져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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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밭 한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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