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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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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타이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합니다. ‘주권재민’이라고도 합니다.

그 말이 두꺼운 법전이나 고전의 먼지를 털고 나와 햇빛 아래를 걷기 위해선 특별한 장치가 필요합니다. ‘최종 권력’인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참다운 언론’이 바로 그것입니다.

권력은 ‘말’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왕조시대에 권력자의 말은 곧 법이었고, ‘포고문’으로 전달돼 방방골골 백성들의 삶을 얽매었습니다. 민주주의도 ‘말’로부터 시작됩니다. 시민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더 이상 노예가 아니라는 선언문,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선언문, 부정한 권력은 물러나야 한다는 선언문 등등.

말에서 나온 권력은 ‘두려움’으로 현실화됩니다. 대중이 권력자의 말을 두려워한다면 그 사회는 봉건사회라 할 것입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권력자가 두려워 할 때 비로소 민주주의는 시작됩니다.

민주주의가 저절로 생겨나지 않았듯이 언론 자유도 저절로 주어진 게 아닙니다. 민주주의와 함께 시작됐고 함께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투옥되면서 끝내 승리한 87년 6월항쟁이 있었기에 지금의 언론환경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대다수 언론들은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그릇이기 보다는 권력자의 말을 전하는 ‘포고문’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단디뉴스>는 비록 작은 목소리지만 ‘포고문’이 아니라 ‘선언문’ 편에 서고자 합니다. 시민이 두려워하는 목소리가 아니라 권력자들이 두려워하는 목소리가 되겠습니다.

물론, 언론이라면 한쪽 이야기만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나팔수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서로 다른 입장과 이해 관계 속에서 소통하고 조정하는 역할, 공론의 장으로 역할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직 시민만 바라보겠습니다.

낮은 소리에 귀 기울이고, 쉬운 말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관에서 나오는 보도자료를 받아쓰기 하지 않고, 오로지 사실에 기반해 보도하고, 시민 의견을 폭넓게 듣겠습니다.


권력에 주눅들지 않겠습니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 지원금과 유관 단체 광고에 얽매이지 않겠습니다. 독자들이 내는 구독료와 후원금, 정당한 광고만으로 운영하겠습니다.


부풀리거나 감추지 않고, 정확하게 쓰고 바르게 보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언론다운 언론이 되겠습니다. 단디 하겠습니다.


소개
임원진

- 등기이사 : 정대균, 김순종

- 이 사 : 김병용, 강호광, 백인수, 윤현중, 장상환, 서성룡, 황규민, 강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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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인 : 정대균

- 편집인 : 김순종

- 취재기자 : 강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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