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광포만. 2023년 습지보호구역으로 등록되었다. 광포만에는 멸종위기동물을 비롯해서 백로, 왜가리, 노랑부리저어새, 가마우지, 청둥오리, 흰빰오리 등 개체수가 많은 새부터 재두루미, 황새 등을 관찰 할 수 있다. 멋진 새 탐조 장소이다.
사천 광포만. 2023년 습지보호구역으로 등록되었다. 광포만에는 멸종위기동물을 비롯해서 백로, 왜가리, 노랑부리저어새, 가마우지, 청둥오리, 흰빰오리 등 개체수가 많은 새부터 재두루미, 황새 등을 관찰 할 수 있다. 멋진 새 탐조 장소이다.

도시에도 크고 작은 숲이 있다. 나무와 풀이 있는 곳에는 새들이 먹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자연스럽게 생겨 새들이 모여든다. 사람들이 많이 아는 참새, 까치, 까마귀, 비둘기부터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직박구리, 딱새, 박새 등을 볼 수 있다. 아무리 많은 새가 있어도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잘 모른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짜여진 일정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가까이에 있는 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없다. 더더욱 부모님이 새에 대해 관심이 없으면 아이들도 관심을 가질 수 없다. 아이와 작은 망원경을 준비해 가까이 있는 냇가에서 새를 관찰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자.

새 관찰은 눈으로 보는 것과 망원경으로 보는 것에 큰 차이가 있다. 망원경으로 새의 모습을 보는 재미를 느끼면 그 어떤 재미도 넘어설 수 있다. 나무숲에 사는 새는 움직임이 많아 망원경으로 한참을 관찰해야 하지만, 냇가에 있는 새는 망원경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새 관찰을 하려면 비싼 망원경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값싼 망원경으로도 새 관찰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특히 냇가에서는 움직임 적은백로, 왜가리, 오리, 물닭 등을 일 년 내내 볼 수 있다.

춥다고 바깥 활동을 꺼려하는 아이도 망원경으로 새 관찰하는 재미를 느끼면, 바깥 활동을 자주 하는 아이로 자랄 것이다.

 

창원 주남저수지. 주남저수지 새관찰대에는 새를 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새관찰 망원경이 일곱 대 설치돼 있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북쪽에서 쉬려고 온 큰고니, 큰기러기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새관찰 망원경으로 처음 새 관찰을 해본 사천 어린이들이 새 관찰 재미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창원 주남저수지 실내 탐조대. 실내에서도 새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창녕우포늪. 늪 풍경을 보면서 새를 관찰할 수 있다.

 

창녕우포늪. 새관찰 망원경으로 창원 주남저수지와 창녕우포늪에 있는 겨울새를 관찰하고 난 뒤, 망원경 없이 가까이에서도 큰기러기 먹이 활동을 한동안 살펴봤다.

 

창원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화관. 창원 주남저수지 둘레에는 주남저수지에 사는 새 생태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있어. 망원경으로 새 관찰한 내용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창녕우포늪 생태관. 우포늪에서 관찰한 새 생태를 실내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은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면 빠져들고,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보게 된다.

우리 아이가 자연과 가깝게 할 수 있는 새 관찰활동, 부모가 먼저 길을 터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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