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민간위탁을 받아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가 2020~21년 새 진주시로부터 받은 근로자 인건비 지원금 중 일부를 남겼다가, 진주시의회 지적이 나온 뒤 이를 반납키로 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 2일 시에 납부계획서를 제출해 10개월에 걸쳐 3억 9400만원 상당을 반환하겠다고 밝혔고, 시는 이를 수용했다.해당 사안은 지난해 9월 강진철 의원(국민의힘)의 지적으로 드러났다. 당시 강진철 의원은 “우리 시에서 (해당업체에) 노무비를 계약한 금액이 (한 해에) 8억 4700만원인데, 자료를 보면 노동자에게 모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동물을 이용한 육식·의료·의류 산업의 잔혹함을 알리는 ‘진실의 큐브’ 운동이 지난 24일 경남 진주에서 진행됐다. ‘진실의 큐브’는 가면을 쓴 참여자들이 사각형 대열로 모여 동물을 이용한 산업의 잔혹함을 시민들에게 영상으로 알리는 거리 운동이다. 2016년 호주 멜버른에 설립된 ‘Anonymous for the Voice(AV)’라는 단체의 Cube of Truth(=진실의 큐브)에서 시작돼 세계로 확산돼왔다. 국내에서도 부산, 제도, 서울 등에서 활동이 이루어져왔지만, 진주에서 이 활동이 열린 건 이날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는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튀르키예 구호물품을 현지 발송한다고 밝혔다. 진주시에 따르면, 10여 일간 진주시민들이 모은 구호물품은 10.2톤 분량으로, 20kg 박스 514개에 해당되는 양이다. 해당 물품은 현지 발송을 위해 인천물류센터로 발송된 상태이다. 진주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구호물품은 추운 날씨를 이겨낼 점퍼와 코트 등 겨울의류가 가장 많았고, 침낭과 이불 등 침구류와 기저귀, 생리대, 세정용품, 히터, 가스스토브 등 20여 종에 달했다. 진주시는 지난 16일 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의회 244회 임시회가 27일 마무리된 가운데, 이날 의회는 귀농·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윤성관 의원 발의), 진주시 공인중개사 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황진선 의원 발의) 등 18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진주시민 7193명의 서명을 받아 발의된 ‘진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의 심의기간은 2024년 3월 23일까지 1년간 연기됐다. 겸직신고 의무위반으로 윤리위에 회부된 박미경 진주시의원(국민의힘)을 둔 징계여부 결정되지 않았다. 징계수위는 3월 결정될 예정이다.이날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 남악서원(원장 최명림)이 소장유물 2건을 진주시에 기탁했다. 기탁한 유물은 김유신 초상과 최치원 초상으로, 2022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작품이다. 조선말~근대까지 활동한 화가 채용신이 그렸다.최명림 원장은 “진주역사관 건립을 위한 기증·기탁 홍보에 부응하고자 이번 기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서원의 소중한 자산이지만, 더 나은 보존환경에서 더 많은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문화재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기탁 이유를 설명했다.남악서원은 1919년 지역 유림들이 뜻을 모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대다수가 “주민들이 반대하는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를 판문동에 고집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24일 농축산과의 업무보고 자리에서다. 의원들은 “주민 동의 없이 지난해 통과시킨 용역비 예산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거나, “인근주민과 의원들도 반대하는데 판문동 부지를 왜 고집하냐”, “원점에서 예정부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 등을 내놨다.진주시는 지난해 판문동 491번지 일원, 2만㎡ 부지에 사업비 72억 원을 들여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를 건립했다고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해 3월 23일 진주시의회가 수리한 ‘진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주민발안)’의 심의기간이 1년 연장될 예정이다. 23일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심의기간 1년 연장을 의결했다. 상임위에서 의결이 난 만큼 오는 2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도 별다른 논란 없이 심의기간 연장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측된다.이날 해당 안건 제안설명에 나선 이규섭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해당 분야에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이해당사자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보다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종합적이고 균형 있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시작됐다.경남 진주에서는 14곳 조합장 선거에 41명이 입후보했다. 경쟁률은 2.92대 1이다.무투표 당선자는 없다. 조합별로 적게는 2명, 많게는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현 조합장이 출마한 곳은 14곳의 조합 중 12곳이다.21일~22일 조합장 후보 등록을 마친 이들은 기호를 추첨해 후보자 번호를 받았다.입후보자들은 23일부터 3월 7일까지 선거기간을 거친다.△선거공보 △선거벽보 △어깨띠·윗옷·소품 △전화·문자 △정보통신망 등 정해진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선거인 명부는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가지치기한 나무를 며칠 지나지 않아 벌목해, 진주시가 1000만 원 상당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열린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오경훈 진주시의원(국민의힘)은 이같이 지적하고 “시민들이 낸 세금이 낭비돼서는 안 된다. 재발방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오경훈 의원은 이날 공원관리과를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최근 상대 주공아파트에서 화이트 맥주 구간 가로수를 대상으로 전정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안다”며 “그런데 공원관리과에서 가지치기를 한 며칠 뒤, 도시재생과에서 도로확장 사업을 이유로 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8년간의 법정투쟁 끝에 지난 1월 9일 복직명령을 받은 유종근 진주보건대 교수가 2월 20일 면직 통보를 다시 받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진주보건대는 소속학과 폐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지만, 유종근 교수는 “복직 후 행태를 보면 진주보건대가 저를 기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폐과를 이유로 일방적 면직은 불가하다며 교원소청위에서 다시 문제를 다투겠다고 밝혔다. 학교 앞 시위도 계획 중이다. 23일 유 교수는 기자회견을 열어 복직 후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비어 있는 연구실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의회 임시회가 22일 열렸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겸직신고 의무 위반으로 박미경 의원(국민의힘)의 윤리위 회부가 결정됐다. 27일까지 진행될 임시회는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11건을 다룬다. 지난해 주민 발의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안 심사기간 연장여부가 심의되며, 2022 해외연수보고서 채택 여부가 논의된다.22일 1차 본회의에서는 의원 5분 발언이 이어졌다. 가스비, 난방비 인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위해 가구당 20만원의 에너지 물가 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주장과 LG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의회가 종이서류 없는 선진 의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종이서류 인쇄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주시의회는 22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진주시의회는 먼저 의원 노트북을 제공해, 종이서류 사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의원 간담회 및 상임위원회 회의 시 종이서류 대신 전자문서 자료를 배포해 회의를 진행하겠다는 것.종이명함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전자명함도 제작한다. 전자명함에는 NFC기능이 내장돼, 이를 휴대폰 단말기에 접촉하면 전화번호부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국가보훈처의 무관심 속에 가스비 감면을 받지 못하는 국가·독립유공자가 3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국 의원실이 관련 부서에 요구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요금 감면 대상 유공자 4만여 명 가운데 80% 이상이 제도를 모르거나, 신청방법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했다.그럼에도 국가보훈처는 감면 혜택에 누락된 유공자를 찾아내려는 시도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민국 의원실이 국가보훈처에 감면 혜택 누락 유공자를 찾으려 한 시도가 있었는지 자료를 요구하자 보훈처는 “공공요금 감면 누락 유공자 발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023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 및 전입생을 대상으로 진주시가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교육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진주시는 올해 2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중·고등학교 및 대안교육기관 신입생 7천여 명을 대상으로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진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을 착용하거나, 하지 않는 중·고등학교 및 대안교육기관 신입생과 전입생이다.지원금액은 1인당 동․하복비 포함 30만원이다. 교복이 없는 중·고등학교나 대안교육기관 학생에게는 일상복 구입비로 30만원 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또 한 번 떨어져 ‘역대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인구동향 조사(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 감소했다.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감은 -12만 3800여명으로, 전년 대비 감소 수가 6만 7000여명 늘어났다. 해를 거듭할수록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인구절벽’이 심각해지고 있는 셈이다.2020년 자연인구 감소가 시작된 이래, 인구 감소폭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자연인구 증감에 따른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유기동물보호소 예산이 늘고, 보호소 확장 이전 논의에 따른 갈등도 발생하고 있어 유기동물 증가를 막아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특히 현재의 열악한 유기동물보호소 상황을 생각하면, 유기동물 발생을 애초에 방지해 동물들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반려동물 등록제가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제도 시행 8년차에도 등록률은 30%p대라 활성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기동물 여전히 많아, 예산 늘고보호소 확장이전 움직임에 '갈등'도지난해 전국에서 12만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한 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여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선고받은 오태완 의령군수(무소속)가 항소장을 제출하자, 경남여성단체들이 “피해자와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오 군수는 의령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피해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10일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경남여성단체들은 21일 1심 재판부의 선고를 환영한다면서 “재판부가 성인지 관점의 재판을 진행했고, 증인신문 과정에서 2차 가해 발언을 제지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디뉴스-김순종] 진주시가 2007년부터 사용해온 ‘참진주’라는 도시브랜드를 바꾼다. 지난 16년 동안의 변화를 담은 진주시만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도시브랜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도시브랜드 개발 용역에 착수해, 그 첫 단계로 지난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주지역 이미지를 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그간 진주시의회를 비롯한 시민사회에서는 도시브랜드 변경 요구가 있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황진선 진주시의원(국민의힘)은 5분발언에 나서 도시 브랜드 변경을 제안했다. “‘참진주’의 ‘참’은 ‘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가 위탁 운영하는 문산읍의 한 궁도장(=남강정)에서 그간 음주행위를 하며 활을 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자, 진주시궁도협회가 고개를 숙였다. 협회는 16일 “관내 궁도장에서 발생했던 음주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궁도협회에서 안전교육과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문산읍에 위치한 궁도장에서 음주 후 활쏘기를 한다는 건 진주시청 「시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을 통해 드러났다. 글쓴이에 따르면, 그간 이 궁도장에서는 술을 마시며 활을 쏘는 일이 여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6일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는 온정의 손길이 경남 진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 2명이 피해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기부했고, 농산물 업체에서도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성금을 전달했다. 진주시는 사회단체와 연계해 구호물품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민들에게 사용해달라는 익명의 기부가 두 차례 있었다. 기부자 A씨는 진주시청 복지정책과를 찾아 “자녀들이 준 생일선물”이라며 이를 지진 피해민들에게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