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 남악서원(원장 최명림)이 소장유물 2건을 진주시에 기탁했다. 기탁한 유물은 김유신 초상과 최치원 초상으로, 2022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작품이다. 조선말~근대까지 활동한 화가 채용신이 그렸다.

최명림 원장은 “진주역사관 건립을 위한 기증·기탁 홍보에 부응하고자 이번 기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서원의 소중한 자산이지만, 더 나은 보존환경에서 더 많은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문화재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기탁 이유를 설명했다.

남악서원은 1919년 지역 유림들이 뜻을 모아 중건한 서원으로, 경남 진주시 금곡면 죽곡리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김유신, 설총, 최치원 세 분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다.

 

남악서원이 진주시에 기탁한 김유신(오른쪽), 최치원(왼쪽) 초상
남악서원이 진주시에 기탁한 김유신(오른쪽), 최치원(왼쪽)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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