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의회가 종이서류 없는 선진 의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종이서류 인쇄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주시의회는 22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진주시의회는 먼저 의원 노트북을 제공해, 종이서류 사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의원 간담회 및 상임위원회 회의 시 종이서류 대신 전자문서 자료를 배포해 회의를 진행하겠다는 것.

종이명함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전자명함도 제작한다. 전자명함에는 NFC기능이 내장돼, 이를 휴대폰 단말기에 접촉하면 전화번호부에 번호가 자동 입력된다. 명찰로도 패용 가능하다.

전자명함 제작으로 종이명함 제작량이 축소되면,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 진주시의회는 의원 1명당 5갑씩 지급되던 종이명함을 3갑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전자명함 제작비용까지 포함해도, 매년 176만원 상당의 예산이 절감될 예정이다.

진주시의회 청사에는 디지털 안내판 및 전광판이 추가 설치된다. 방문자 환영 인사 현수막 제작 등에 따른 종이 소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의회 전경
진주시의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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