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태원 특별법’이 오는 30일 국무회의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금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경남 진주에서도 나왔다. 임기 20개월여 동안 8개 법안을 거부한 윤 대통령이 또 다시 거부권을 행사하는 건 “국민을 거부하는 것”이라는 이유에서다.시민단체 및 정당 관계자를 중심으로 한 시민 100여명은 27일 오후 3시 30분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앞에 모여 이 같이 주장하고, 대안동 구 나이키 점포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대열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국방기술품질원 부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일부 부서 대전 이전을 검토하자, 반발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25일 경남 시·군 의회 의장협의회는 혁신도시에서 열린 의장협의회 정례회에서 부서 이전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고, 조규일 진주시장(국민의힘)은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을 만나 반대 입장을 전했다. 경남진주혁신도시지키기 운동본부는 26일 반대집회를 열 계획이다.경남 시·군 의회 의장협의회는 25일 혁신도시에서 열린 의장협의회 정례회에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일부 부서 대전 이전에 한 목소리로 반대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서를 채택해
진주시의원들의 의정활동비를 11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 의정비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23일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진주시의회 의원들의 의정비를 심의 결정하기 위한 ‘진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가졌다.지난해 12월 14일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가 개정되면서, 의정활동비 지급 기준이 110만원 이내에서 150만원 이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의정활동비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위원회는 의정활동비 금액을 150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두고 주민 의견을 묻기로 했다. 윌정수당은 2.5%
3년 전 국방기술품질원의 부설기관으로 진주 혁신도시에 설립된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최근 일부 부서를 대전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반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부설기관이 일부 부서를 타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건 “균형발전 취지에 역행한다”는 이유에서다.국방기술품질원 부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최근 획득연구부 대전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상 인원은 49명으로, 연구소 정원 320명 가운데 14%에 달한다. 이전 검토는 획득연구부가 대전에 있는 방위사업청이나 군과 협조할 일이 많다는 이유로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주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한경호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61)가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한 예비후보는 23일 △남부내륙철도 금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완공 △우주항공청 소관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 진주·사천 유치 △공공기관 진주혁신도시 추가 이전 및 농협중앙회 진주 유치 △경남의료원 진주병원 2025년 착공, 2027년 완공 △진주·사천·산청 통합 및 경남도청 진주환원 준비를 주요공약으로 소개했다.한 예비후보는 먼저 기획재정부가 KDI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요청해 연기된 남부내륙철도를
국립현대미술관 경남 진주관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 진주관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 원이 정부 예산으로 편성된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국립현대미술관 김성희 관장을 만나 사업 추진에 따른 논의를 이어갔다.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이 들어설 예정부지는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은 2027년을 목표로 옛 진주역 철도부지에 이전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진주시에 따르면, 조규일 시장은 지난 18일 김성희 관장을 만나 현 국립진주박물관 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이 들어서면 여러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류재수 전 진주시의원(진보당/57세)이 “검찰독재, 윤석열 심판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올해 4월 10일 있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진주갑 선거구를 대상으로다. 그는 22일 출마 기자회견에 나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너무 위태롭다. 평화도 민생도 민주주의도 이대로 간다면 엄청난 위치에 봉착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하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봄날을 열겠다”고 밝혔다.류 전 의원은 이날 ‘윤석열 정권 심판’과 ‘진주 권력 교체’를 강조했다. 그는 먼저 “윤석열 정권은 국민들의 삶은 안중에도
사업비 증가를 이유로 사업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인 남부내륙철도를 두고, 적정성 검토 기간을 6개월이라도 줄여 사업을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의 정책기관 ‘단디연구소’가 17일 진주에서 연 서부경남 정책 토론회에서다.이 자리에서는 정부가 남부내륙철도 사업 적정성 검토를 시작한 진짜 이유를 둔 의혹이 제기되는 한편, 관광콘텐츠 확보로 남부내륙철도 완공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균형발전을 위한 교통망 계획에, 경제 논리를 대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병규 전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국민의힘/58세)가 진주을 선거구를 대상으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서 28여년,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로 1여년 근무하며 쌓은 능력과 경험으로 진주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기업가 정신 수도를 활용한 투자 유치 △진주-사천 통합 추진 및 우주항공산업 허브도시 조성 △그린 바이오 농업, 6차 산업 확대를 통한 농촌농업 경쟁력 강화 △진주남강유등축제 세계화 및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유치 △지역 명문고 육성 방안 입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김 전 부지사는 16
갈상돈 전 더불어민주당 진주갑 지역위원장(59세)이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진주갑 선거구를 대상으로다. 그는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경제, 외교와 남북관계 모든 것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경남 진주에서는 “수십 년 동안 특정 정당 공천만 받으면, 막대기를 꽂아도 당선되는 결과”가 있어왔다며, 진주를 바꾸고 시민들의 자존심을 세우려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갈 전 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정권을 작심 비판했다. 그는 시민들의 안녕을 묻고, “저는 안녕하지 못하다”며
김재경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진주을)가 국회 개혁에 앞장서겠다며, 국회의원 보좌진 감축을 약속했다.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의원에게 배정된 4급 보좌관 1명, 5급 비서관 1명을 줄이겠다면서다. 그는 “세금을 아낀다는 차원을 넘어 의원의 심기 보좌까지 한다는 비판에 직면한 현 제도(보좌진제)는 권위적‧비효율적이고 국민들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줄어든 보좌관 수를 대신해 “의원이 동선이나 활동시간이 더 많아져야 하고, 일손이 부족하다면 국회 직원들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김 예비후보는 “보좌진을 의원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9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우주항공청 설립을 향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올해 5월쯤 경남 사천에 임시청사를 개청하고, 8천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우주항공청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 분야 조직도 우주항공청에 이관하고, 300여명에 달하는 인력 확보도 서두른다. 5월까지 시행령과 인사, 조직, 사업관리 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과기부는 11일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후속조치’를 발표해 이 같이 밝히고, 2045년 기준 정부의 목표치를 제시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를 둘러싼 소송에서 망경동 주민들이 최종 패소했다. 항소심에서 패소한 뒤 주민 20여명이 진행한 상고를 대법원이 기각하면서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사업을 이어갈 명분을 얻게 됐다. 주민들도 큰 틀에서는 사업 추진을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보금자리를 옮기기 어려운 주민들도 있는 걸로 알려져 보상 및 협의 과정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시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11일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서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를 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이 확정됐다. 2년 여
우주항공청이 빠르면 올해 5월 경남 사천에 개청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설립을 담은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9일 국회를 통과하면서다. 우주항공청은 한국판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로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 및 정책을 총괄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경남 사천과 진주 등 서부경남권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우주항공산업을 꼽고 있다. 이 때문에 각계각층에서 특별법 통과를 둔 환영의 목소리가 나온다.9일 오후 2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 의결됐다. 재석의원 266명 가운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통치’를 정면 비판하는 목소리가 경남 진주에서도 나왔다. 윤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지난 5일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는 답변이 65% 안팎을 기록한 점에 비춰 거부권 행사는 “국민에 대한 반역이고 능멸”이자 “제 식구를 감싸기 위한 권력남용이고 민주주의 파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8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진주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김재경 전 국회의원(국민의힘/62)이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내리 4선을 했던 진주을 선거구를 두고서다. 김 전 의원은 8일 기자회견을 열어 “16년간의 의정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진주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항공 산업 활성화 △혁신도시 시즌2 △시 외곽 순환도로 완성 △진주성 해자 복원 및 촉석루 문화재 승격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등을 약속했다.그는 그간의 의정경험을 강조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해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우주부품시험센터, 항공전자기기술센터 등을 유치한 경험을 설명하며 “중
지방자치단체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 100명 가운데 15명이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과정에서 지방의회(의원)으로부터 부패 및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지역 지방의회로 한정하면, 100명 가운데 12명이 부패 및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회 청렴도는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현저히 낮았고, 청렴노력도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92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 시의회 75개)의 청렴도를 평가한 결과에서다. 평가에는 지역주민(2만명), 직무관련 공직자 및 단체 전문가(각 7천명) 등 3만 4천명이
진주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에 선정됐다.보부상으로 대표되는 문화 상단의 가치를 담아 ‘K-기업가정신으로 성장하는 문화도시 진주’를 비전으로 제시한 계획이 긍정 평가를 받으면서다.시는 앞서 ‘K-기업가정신’을 문화에 접목해 문화기업가를 발굴·육성함으로써 자생력을 갖춘 문화생태계를 구축, 문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성장을 이끌고, 서부경남의 공통된 문화적 자산을 연계해 문화-관광-경제를 하나로 묶겠다는 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시한 바 있다.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자 선정에 따라 1년간 예비사업을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58)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출마 지역은 ‘진주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부지사는 지난 27일 경남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직자는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90일 전에 사직해야 한다. 내년 1월 11일 이전이다. 경남도는 신원조회 등을 거쳐 김 부지사의 사직서를 수리할 예정이다.지역 정계에 따르면, 김 부지사는 강민국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진주을’로 출마 가닥을 잡았다. 진주을에는 이곳에서 4선을 한 김재경 전 국회의원도 출마할 것이라는 예측
조규일 진주시장(국민의힘)은 2024년 신년사에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28일 신년사에 나서 “세계정세가 격동하고, 높은 물가에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새해에는 이 같은 현실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경제 체질을 바꾸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먼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받는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AAV 실증센터를 토대로 진주에 국내 1호 AAV 생산기지를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