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진주을)가 국회 개혁에 앞장서겠다며, 국회의원 보좌진 감축을 약속했다.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의원에게 배정된 4급 보좌관 1명, 5급 비서관 1명을 줄이겠다면서다. 그는 “세금을 아낀다는 차원을 넘어 의원의 심기 보좌까지 한다는 비판에 직면한 현 제도(보좌진제)는 권위적‧비효율적이고 국민들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줄어든 보좌관 수를 대신해 “의원이 동선이나 활동시간이 더 많아져야 하고, 일손이 부족하다면 국회 직원들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경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진주을)
김재경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진주을)

김 예비후보는 “보좌진을 의원 개인의 선택이 아닌 투명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채용하는 것이 시대적 흐름에도 맞다”며 기존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직 국회의원 시절 이 같은 주장을 한 적은 없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국회) 밖에 나와 있으니 문제가 느껴지더라”며 “국회 개혁도 (국회) 밖에서 보다 과감한 화두를 던질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도 8~10회에 걸쳐 국회 개혁 공약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진주을 지역구에서 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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