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수 전 진주시의원(진보당/57세)이 “검찰독재, 윤석열 심판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올해 4월 10일 있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진주갑 선거구를 대상으로다. 그는 22일 출마 기자회견에 나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너무 위태롭다. 평화도 민생도 민주주의도 이대로 간다면 엄청난 위치에 봉착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하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봄날을 열겠다”고 밝혔다.

류 전 의원은 이날 ‘윤석열 정권 심판’과 ‘진주 권력 교체’를 강조했다. 그는 먼저 “윤석열 정권은 국민들의 삶은 안중에도 없다”며 “민생을 살리기는커녕 재벌과 부자들에게 수십조의 감세 보따리를 내놓”고 “김건희 특검법 등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자기 식구 챙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적임자가 진보당과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0여년 간 진주 권력이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며, 변화가 요구된다고도 했다. 그는 “(진주에서는) 국민의힘 공천만 받으면, 빗자루도 당선된다는 말이 있다”며 “그들은 진주를 위한 정치가 아닌 오로지 공천을 받기 위한 정치만을 해왔다. 바꿔야 변한다. 진주와 서부경남이 소외됐다고 볼멘소리만 할 게 아니라 진주 권력을 바꿔야 변화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거대 양당의 독식을 깨고, 새로운 진보정치의 희망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싸움하기 바쁜 거대 양당의 독식을 깨”고 “노동자, 농민, 여성, 청년, 서민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다. 류재수 전 의원은 6,7,8대 진주시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2022년 지방선거에 낙선한 뒤부터는 진주살림연구소장으로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류재수 전 진주시의원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류재수 전 진주시의원

/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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