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사업 관련 5대 핵심 공약

한경호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진주을)
한경호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진주을)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주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한경호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61)가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한 예비후보는 23일 △남부내륙철도 금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완공 △우주항공청 소관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 진주·사천 유치 △공공기관 진주혁신도시 추가 이전 및 농협중앙회 진주 유치 △경남의료원 진주병원 2025년 착공, 2027년 완공 △진주·사천·산청 통합 및 경남도청 진주환원 준비를 주요공약으로 소개했다.

한 예비후보는 먼저 기획재정부가 KDI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요청해 연기된 남부내륙철도를 금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적정성 재검토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하면, 금년 하반기 실시설계와 착공이 가능하다”면서다. 그는 재검토 기간이 단축되면, 올해 확보한 국비 2357억 원 집행과 2029년 철도 완공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사업이 3년간 지연되면 3899~4356억 원의 추가비용이 든다고도 추산했다.

그는 우주항공청의 소관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을 대전에서 진주·사천 지역으로 이전토록 하겠다고 했다. “진주·사천이 우주항공의 중심이 되려면 연구기관 배치도 필요”하다면서다. 다만 두 기관의 이전을 위해서는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의 동의가 필요해 현실성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는 대전지역 반대를 고려해 과천에 있는 방사청을 대전으로 이전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우주항공청은 경남 사천에 올해 5월 개청 예정이다.

한 예비후보는 이외에도 공공기관 혁신도시 2차 이전 계획을 금년말로 확정하고, 농협중앙회 진주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 말 경남도의회에서 경남의료원 진주병원 부지매입과 신축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부결된 점을 언급하며, 금년 1월 경남도의회에서 이 같은 계획이 통과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사실상 동일 경제권인 진주·사천·산청을 통합해 시너지효과를 유발하고, 경남도청 환원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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