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5주년을 맞이하여 일본군성노예피해자기림사업회, 진주6·15운동본부, 진주진보연합,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 회원들은 29일 14시 진주교육청 앞 ‘평화의 소녀상’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3·1운동 105주년 진주평화기림상 건립 7주기를 하루 앞둔 오늘, ‘전쟁 없는 세상을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한다’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희망, 일본의 사죄를 요구한 양금덕 할머니의 소원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심인경 대표(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는 “진주에서는 3·1운동이 3월 18일에 있었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이 전국 시민행진을 시작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전국 시민행진단은 2월 25일부터 단원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도착지였던 제주에서 시작해 3월 16일 단원고가 있는 안산에 도착하는 20박 21일 일정이다.전국 시민행진의 여섯 째 날인 2월 29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진주에 도착한 세월호 유가족들은 진주 시민들에게 노란 우산을 건넸다.세월호 유가족들은 오전 10시 경상국립대 사범대 뒤편 故유니나 선생님의 추모비 앞에서 교사로서 책임을 다한 그를 추모하며, ‘진실, 책임, 생명, 안전을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경상국립대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잇따라 제출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병원(진주)에 따르면, 151명의 전공의 가운데 80%에 이르는 121명이 19일 오전 11시까지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공의들은 개인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지만,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실상 집단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도와 경상국립대병원은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만, 의료 공백 발생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잇따라 제출하는 것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서다. 정부는 앞선 6일 2025
지난해 경남지역 인구 순유출이 1만 63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타 지역으로 유출된 인구 10명 가운데 9명 안팎이 20대이고, 2년 간 경남을 떠난 20대 인구가 의령군 인구수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경남지역 인구 순유출 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2018년 이래 매년 적게는 5800여명, 많게는 1만 8000여명의 인구가 경남을 떠나고 있다.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지난 7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동남권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1만 6300명이 타 지역으
경남 진주시 이현동의 한 도로 위에서 여성 A씨(42)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6시 17분쯤 이현동 유곡교차로 위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휴대폰 충격 감지 시스템에 따라 사건이 신고됐지만, 운전자는 숨진 채 발견됐다. 반대 차선 도로에서 발견된 A씨는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경남소방본부는 해당 여성이 차 밖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보고 경찰에 사건을 인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160억원 상당의 ‘작업대출’을 일으켜 대출금을 편취한 A은행 진주 ㅇㅇ지점 부지점장과 작업대출자 일당이 기소됐다. 창원지방검찰청(형사 4부)은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전 부지점장 ㄱ씨(51), 공인중개사 ㄴ씨(55)를 구속기소, 작업대출자 ㄷ(48), ㄹ(55), ㅁ(64), ㅂ(63)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출 명의 대여자를 모아 신용등급 및 담보가치를 허위로 상향시킨 뒤 160억 원 상당의 대출받아 편취했다. 은행 부지점장이던 ㄱ씨와 공인중개사 B씨는 이 같은 작업을
서부경남 지역 환경단체들이 남강 상류 수질 관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축산단지가 밀집된 남원 운봉 지역에서 축사분뇨로 보이는 오폐수가 흘러나오고 있는데도, 자치단체나 관할 환경청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다. 이들은 남강 상류가 오염되면, 서부경남 주민들의 식수원인 진양호까지 오염된다는 점을 들어 남강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진주환경운동연합 등 26개 시민사회단체는 7일 경상남도 서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축산단지 밀집지역인 전북 남원에서 흘러나온 축사분뇨로, 남강 상류는 물론 서부경남 시민들의 식수원인
진주시 충무공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용 중이던 비데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이 진주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비데 제조사로부터 피해보상을 받았다. 진주소방서는 제조물의 문제로 화재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제조물 책임법’을 몰라 피해를 감수하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주민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진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충무공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거주자가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화재는 화장실 일부를 태우고, 벽 전체에 그을음을 남겼다. 거주자는 다음 날 소방서에 사후조사를 의뢰했다. 화재조사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지역균형발전 역행하는 부서 쪼개기 이전을 중단하라” 진주시민 200여 명이 국방기술품질원 부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일부 부서 대전 이전 검토에 반발하고 나섰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된 국방기술품질원의 부설기관이 일부 부서를 대전으로 이전하려는 건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지역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다. 이들은 “시민들을 기만하지 말라”며 “자치단체와 사전 협의 없는 부서 이전은 심각한 법적 절차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부서 이전 추진 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다.경남진주혁신도시지키기
지난해 말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 주차된 버스를 훔쳐 4시간 동안 도심을 종횡무진한 남성 A씨(35)가 1심 재판에서 심신장애를 주장했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형사 2단독(재판장 민병국)이 25일 오후 2시 연 공판에서다. A씨의 변호인은 “A씨가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지난해 11월까지 수도권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부된 진단서를 증거로 제출하고, 해당 병원에 사실조회를 신청했다.재판부는 사실조회 내역이 회신되는 대로, 오는 2월 29일 재판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A씨는 지난해 12월 6일 오전 2시 3
의뢰인의 가족이 맡긴 공탁금을 주식 투자에 사용한 60대 변호사가 횡령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원심 재판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항소 과정에서 횡령 혐의가 추가되면서 이 같은 판단이 나왔다. 항소심 재판부도 사기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창원지방법원 형사3-3부(재판장 이유진)는 18일 변호사 A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9월 형사 소송 의뢰인의 남편 B씨에게 공탁을 걸면 처벌을 가볍게 받을 수 있다며, 두 차례에 걸쳐 2천만 원을 건네받았다.
LH 자회사인 ㈜LH사옥관리가 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로부터 부당노동행위 구제명령을 받았다. 지노위는 지난 17일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 같은 결정에 기초해 22일 대표이사와 담당 팀장 사퇴를 요구했다. 사측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반박했다. 지노위 판정서는 아직 송달되지 않았다.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LH사옥관리노동조합은 22일 경남 진주시 LH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노위로부터 부당노동행위 인정을 받았다고 밝히고, 대표이사와 담당 팀장 사퇴를 요구했다.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지
분리배출된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정작 청소업체가 혼합수거해 논란이다. 분리배출된 쓰레기를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차에 혼합수거하는 장면이 경남 진주에서 여러 차례 발견되면서다. 이 같은 행위가 담긴 영상만 8개가 남았다. 모두 9월 한 달 동안 일반시민이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시민도 쓰레기를 분리배출하지 않으면 10만원 안팎의 과태료를 무는 터라,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강한 행정조치가 요구된다.제보영상에 따르면, 해당 청소업체 직원들은 지난해 9월 25일 새벽 5시쯤 종량제 봉투를 수거하던 중 종량제 봉투 수거 쓰레기차에
이승환 한국산업기술원 정책지원연구소장(더불어민주당‧40)이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진주 갑 선거구를 대상으로다. 그는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 이승환의 꿈은 진주에 찬란한 봄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 지역을 변화시키고 정치를 바로 세워, 특권 없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그는 경남 최하위 수준인 진주의 경제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항공우주국가산업단지와 문산 공공주택지구 성공적 조성 등으로 ‘미래도시 진주’ 를 만들겠다면서다. 또한 청년들이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경남 진주시 상대동의 한 자동차부품업체에서 불이나, 1억 원에 이르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쯤 상대동 소재 자동차부품업체에 불이나 업체 건물 1동(90㎡)과 SUV차량 2대가 불에 탔다. 1명이 연기를 흡입했지만,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진주소방서는 이날 업체 관계인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진화했다. 화재 진화에는 약 1시간이 걸렸다. 오후 7시쯤 불은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진화에는 소방 및 경찰 인력 48명과 장비 20여대가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남이 2023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경남지역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비율이 20%를 넘기면서다. 2022년 19.47%(64만여 명)이던 경남지역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23년 20.60%(67만여 명)로 상승했다. 세대별 인구수는 50대(20.8%, 58만여 명)가 가장 많았다. 60대(18.9%, 52만여 명), 40대(18.1%, 50만여 명), 70대 이상(15.5%, 43만여 명)에 이어 30대(12.5%, 35만여 명), 20대(11.5%, 32만여 명) 순으로 인구수가 적었다.70대 이상 인구가 20대
보도연맹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경찰의 부름을 받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은 아버지, 미군 비행기를 보고 반가워서 손을 흔들었으나 갑작스런 폭격에 가족을 잃고 살아남은 10대 소년, 밤에는 빨치산에게 낮에는 경찰에게 시달린 산골짜기 마을 농부와 같은 수많은 전쟁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특별 페이지가 열렸다.진실화해위원회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 등을 상세히 엿볼 수 있는 특별 페이지 ‘별이 되어 빛나는 진실을 전합니다(https://jinsil.go.kr/KoreanWar.do)’를 공식 누리집에 열었다고 밝혔다. 특별
경남도민 10명 가운데 8명은 환경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환경문제를 둔 정부의 대응이 잘못됐다고 여기는 도민은 10명 가운데 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소비에도 도민 10명 중 7명이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친환경 제품을 둔 정보 부족이나 값비싼 가격, 제품 다양성 부족이 친환경 소비를 힘들게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19개 단체가 경남 8개 자치단체에 거주하는 도민 9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다.경남소비자단체협의회는 26일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진주YMCA 건
올해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출산율 감소를 가속화할 요인도 늘어나고 있다. 20~30대의 결혼을 둔 긍정적 인식이 옅어지고 있는 데다, 20대의 소득이 감소하고 부채가 늘고 있는 등 출산율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커지면서다. 저출산과 동반될 경제적 문제들을 감안하면, 저출산 원인으로 지목되는 높은 경쟁 압력과 고용‧주거‧양육에서의 불안을 해결할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통계청은 지난 14일 「장래 인구추계 : 2022~2072년」을 발표해 올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
“머리 짧으면 페미, 페미는 맞아야 한다”며 편의점에 일하던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50대 남성에게도 무차별적 폭력을 휘두른 ‘진주 편의점 여성혐오 폭행사건’을 둔 첫 공판이 15일 열린 가운데, 피고인 측이 ‘감정유치’를 신청했다.피고인 측 변호인은 폭행사건이 있던 11월 4일 직전인 11월 2일과 3일 피고인의 가족이 피고인의 심리상태가 안 좋다며 경찰에 보호조치를 요청하는 등 피고인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심리적 문제가 있는 점이 드러났다고 했다. '감정유치'를 신청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