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5주기 맞아 진주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

3·1운동 105주년 진주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 장면=사진 단디뉴스
3·1운동 105주년 진주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 장면=사진 단디뉴스

3·1운동 105주년을 맞이하여 일본군성노예피해자기림사업회, 진주6·15운동본부, 진주진보연합,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 회원들은 29일 14시 진주교육청 앞 ‘평화의 소녀상’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3·1운동 105주년 진주평화기림상 건립 7주기를 하루 앞둔 오늘, ‘전쟁 없는 세상을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한다’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희망, 일본의 사죄를 요구한 양금덕 할머니의 소원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심인경 대표(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는 “진주에서는 3·1운동이 3월 18일에 있었다”며 “그 당시 진주 인구가 10만여 명이었는데, 1만 5천여 명에서 3만여 명 참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며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수민 씨(경상국립대 사회학과)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살기 어려워 일자리를 찾아서 서울로 가는 분위기”라며 “청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지역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평화의 소녀상 앞 진주시민사회단체 회원들=사진 단디뉴스
평화의 소녀상 앞 진주시민사회단체 회원들=사진 단디뉴스

진주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역사정의 실현’, ‘일본 핵오염수 방류 중단’,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라는 구호를 외치며 평화를 염원했다. 참석자들은 평화의 소녀상에 국화를 헌화하고, 묵념했다.

진주교육지원청에 자리한 평화의 소녀상은 2017년 3월 1일 진주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되었으며, 2011년 12월 14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1,000회를 맞은 수요시위를 기념하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건립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이다.

평화의 소녀상 앞 묵념하는 진주시민사회단체 회원들 모습=사진 단디뉴스
평화의 소녀상 앞 묵념하는 진주시민사회단체 회원들 모습=사진 단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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