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부당한 인사조치로 8년간 해직상태에 있다가, 올해 1월 복직한 후 40여일 만에 면직된 유종근 전 진주보건대 교수가 복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원소청위원회가 소속학과 폐과를 이유로 진주보건대가 내린 면직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단하면서다.교원소청위는 지난 6일 송부한 결정서(결정일 6월 21일)에서 진주보건대가 올해 2월 20일자로 유 전 교수를 면직 처분한 것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1월 9일 진주보건대가 유 전 교수를 복직시키면서, 기존 경력을 인정하지 않고 신규 임용한 것도 취소한다고 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역방송사에서 처음으로 백상예술대상 교양작품상을 수상한 ‘어른 김장하’가 지난 10일부터 OTT 서비스 ‘넷플릭스’로 시민들의 안방을 찾아가고 있다. ‘어른 김장하’는 MBC경남이 지난해 말 방영한 휴먼다큐멘터리로, 진주의 큰 어른이라 불리는 김장하 선생의 삶을 녹여냈다. 언론 인터뷰를 일체 하지 않는 김 선생 대신, 수십여 명의 지인들이 그의 삶과 철학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어른 김장하’의 주인공인 김장하 선생은 경남 진주에서 50여년 간 남성당한약방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해온 인물이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 ㅍ어린이집 장애아동학대 사건을 둔 첫 공판이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서 11일 열린 가운데, 학대혐의로 기소된 가해교사들과 법인 측(대표 이사)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학대 장면이 찍힌 CCTV 일부의 증거채택에 부동의하면서, 다음 변론기일까지 증거채택 여부를 둔 법정다툼이 예고됐다.이날 오전 10시 열린 첫 공판에서 가해자와 법인 측은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했다. 검찰은 가해교사 A는 248회, B는 91회, C는 84회, D는 55회, E와 F는 10회 가량 아동을 학대한 혐의가 있다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9일 오전 11시 40분쯤 월아산 숲속의진주에 설치된 에코라이더(=하늘 자전거) 멈춤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6명이 지상 10미터 높이 구간에 갇혔다가, 20여분 만에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해당 시설은 월아산 숲속의진주에서 운영되는 산림 레포츠 시설 가운데 하나이다. 자전거 형태의 카트를 타고 총길이 500미터 구간을 순회한다.이날 사고는 지상 10여 미터 높이 구간을 달리던 주행자 카트가 멈추면서 발생했다. 이 카트가 멈추자 뒤따르던 카트 5대도 대기상태가 됐다.시는 구조용 카트를 이용해 맨 앞 지점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오는 14일 진주시의회 임시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 두 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증장애인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조례안과 스토킹 범죄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례안이다. ‘중증장애인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최호연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은 신서경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대표 발의했다. △ 중증장애인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조례안 - ‘중증장애인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진료비용을 지원함으로써 반려동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MBC경남 진주사옥 1층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MBC경남은 진주시 가호로 13번지에 있는 진주사옥 1층을 공간 리뉴얼 전문 카페 브랜드 ‘브라운핸즈’와 함께 새단장한 후, 5일 문을 열었다.6일 방문한 진주사옥 1층은 대형카페와 베이커리, 공부방, 방송 체험시설, IT기업 애플사의 컴퓨터 변천사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지상파 방송사 건물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건 전국에서 첫 사례로 알려져 있다. 먼저 옛 제작 스튜디오는 대형카페로 탈바꿈됐다. 넓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술에 취해 차량을 역주행하다, 출동한 순찰차를 수차례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2일 저녁 11시 50분쯤 진주경찰서는 역주행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산청 방면에서 진주 방면으로 역주행하는 경차(=스파크)를 발견했다. 정차를 요구했지만, 차량 운전자 A씨는 응하지 않고 도주했다. 추격전이 20km가량 이어졌다.A씨는 신안동 성남교회 인근까지 도주하다, 이를 막아서는 순찰차를 수차례 들이받고 도주했다. 하지만 천수교 인근에서 다시금 순찰차와 부딪히며 좌측 인도에 충돌,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 ㅍ어린이집 학대사건의 피해아동 학부모와 시민사회단체가 구성한 대책위 회원들이 검찰 기소결과에 반발해 손팻말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 엄벌을 요구하는 정당현수막이 또 한 번 훼손돼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아동 학부모 등은 지난 29일부터 창원지검 진주지청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이 지난 16일 방조혐의를 받은 어린이집 원장을 무혐의 처분(불기소)하고, 가해교사 6명을 기소하면서 이들에게 적용된 상습학대·방조 혐의를 무혐의 처분하면서다. 검찰청 앞에서 손팻말 시위를 벌이던 피해아동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고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해양에 투기 됐습니다“라는 안내음성이 나오자, 방사능 보호복을 입은 이들이 거리에 쓰러졌다. 경남 진주시민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계획을 성토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민 150여 명은 1일 오후 5시 대안동 ‘차없는 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도심을 행진하며,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행진에 앞서 열린 집회에서 발언대에 오른 이들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가 생태계는 물론 우리 식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남인수가요제를 준비하고 있는, 남인수기념사업회는 진주시가 남강변 야외무대 대관을 취소한 것에 반발했다. 시는 애초 기념사업회에 야외무대 대관을 허가했다가, 지난달 22일 대관을 취소한 바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가 지난달 초 “남인수의 유명세만을 내세워 ‘생계형 친일’을 운운하며 그를 두둔하고 미화하는 공연과 가요제를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시설에서 개최한다면,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의 영전에 할 말이 없다”고 반발하면서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문화행사를 위해 대관을 신청할 수 있지만, 부득이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달 31일 발족한 2023진주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달 10일부터 주민요구안을 받기 시작해, 2주 동안 1000여 개의 요구안을 모았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우리 세금의 사용처는 우리 손으로 정한다”는 취지 아래, 진주시민들의 바람이 담긴 정책 요구안을 모으고 있다. 요구안은 9월 주민대회를 통해 진주시와 진주시의회에 전달될 예정이다.관련기사 : “우리 세금, 우리 손으로..” 진주주민대회 준비한다조직위는 8월 초까지 진주시민들의 요구안을 받아 8월 중순쯤, 심의회를 열 계획이다. 심의회를 통해 주민들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미사가 경남 진주에서 열렸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28일 저녁 7시 시청 앞 광장에서 시국미사를 열고 “평화의 길은 간단명료하다”며 “윤석열을 몰아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시국미사에는 시민 150여명도 함께 했다. 이들은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시국미사에서 “윤석열을 몰아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거세게 요구했다.‘아침이슬’을 부르며 시작된 시국미사에서는 윤 대통령을 둔 거센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이태원 참사를 막지 못해 국민 생명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수중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철학교육을 진행한 결과물인 ‘중학교 철학’ 2권이 지난 25일 발행됐다. 지난해 6월 ‘중학교 철학’ 1권을 발행했던 김준식 지수중학교 교장은 지난 28일 단디뉴스와 만나 철학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강조했다. “(아이들을) 조련하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지극히 권위적이며, 근대적 사고”라는 점을 강조한 그는 “우리 사회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유와 정신적 공간을 그저 제공해야만 한다”며 철학교육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투입 산출 방식의 기존 교육에는 문제를 제기했다.지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독일의 홀로코스트(유대인 집단학살),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유고슬라비아나 아프리카 등에서 있었던 집단학살처럼,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전쟁이 일어난 직후 우리 군경에 의한 집단학살 사건이 있었습니다. 국민보도연맹사건이라고 불리는 민간인 학살 사건이죠. 진주에서는 당시 2000~3000여명의 민간인이 학살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연맹원을 포함, 한국전쟁 기간 100만여 명의 민간인이 전국 각지에서 학살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연 후, 2004년 유해 163구 발굴한 여양리로지난 25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항소심이 진행 중인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해 재판부가 26일 현장검증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쯤 재판부는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예정지인 경남 진주시 망경동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시 관계자와 망경동 주민 30여명은 이 자리에 참석해 재판부에 상황을 설명했다.진주시는 지난해 9월 1심 재판부가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해 실시계획 부분 취소 판단을 내리자, 항고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당시 △주민 주거권 및 재산권 제한 △타 지역 이주를 위한 손실보상금 부족 △공익성 부족 △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한일 강제병합 이전부터 친일행위를 해온 ‘진주 김부자’, 김기태(1887~1941)를 기리는 공덕비(=시혜불망비)가 건립 1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태는 조선총독부의 자문기관인 중추원 참의를 지내고, 일제에 전쟁 물자 대금을 지원한 인물이다. 조선의 젊은이들을 전쟁에 내모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일제강점기 서울 이 부자, 경주 최 부자와 함께 남한의 3대 부자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진주 김 부자', 김기태를 기리는 공덕비가 진주시 금곡면 검암리와 금산면 금호지 인근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한국전쟁 전후 일어난 민간인 학살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오랜 기간 유해 발굴지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온 김영희 씨가 그간의 경험들을 공유하고, 학살 유해지를 답사하는 강연을 오는 25일 진행한다. 김영희 씨는 중등교사 출신으로, 대학(원)에서 역사를 공부했다. 그는 마산 진전면 여양리 민간인 학살 현장 발굴을 주도한 고 이상길 교수(경남대)의 제자이다.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유해발굴 봉사를 이어가며 단디뉴스에 관련 글을 게재하고 있다. 유해발굴 봉사에는 은사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강연과 유해 발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1일 열린 진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신서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시정질문에 나서, 장애아동 학대로 논란이 되고 있는 진주 ㅍ어린이집 관련 질의를 이어 나갔다. 그는 “지난해 8월 최초 신고가 있었지만, 진주시는 올해 2월이 되어서야 가해교사와 아동들을 분리조치했다”며 분리조치를 서두르지 않은 책임을 물었다. 올해 5월 말 진주 ㅍ어린이집을 둔 피해아동 학부모의 학대 혐의 추가 고소가 있었던 점을 들고, 추가 고소자의 아동은 9월 말부터 피해를 입었다는데, 분리조치가 빨랐다면 이 같은 일을 방지할 수 있었을 것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민원해결을 위해 진주시체육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담당팀장에게 막말을 한 혐의로 윤리특위에 회부된 박재식 진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21일 ‘공개사과’ 징계를 받았다. 그는 이날 비공개 표결 끝에 징계안이 확정되자, 단상 위에 올라 고개 숙여 사과했다. 박 의원은 “평거동 광장 엠프 관련 민원과 관련해 체육회 직원과 오해와 갈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반성과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정활동도 겸손이 바탕이 돼야 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이성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0여 곳에 달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지역위가 함께하는 ‘진주 ㅍㅇㅇ어린이집 장애아동 상습집단학대사건 대책위’가 구성됐다. 이들은 20일 저녁 7시 진주시 상대동 청년혁신센터(옛 법원 부지)에서 첫 회의를 열어 대책위 구성을 의결했다. 공동대표로는 조우영 경상국립대 교수, 백인식 진주같이 대표, 지종근 YMCA 사무총장이 이름을 올렸다.이들은 피해아동 학부모들이 검찰기소 결과에 반발해 진행키로 한 검찰항고 등 관련사안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도 모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