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같이, 김영희 씨 초청해 강연 및 답사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한국전쟁 전후 일어난 민간인 학살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오랜 기간 유해 발굴지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온 김영희 씨가 그간의 경험들을 공유하고, 학살 유해지를 답사하는 강연을 오는 25일 진행한다. 김영희 씨는 중등교사 출신으로, 대학(원)에서 역사를 공부했다. 그는 마산 진전면 여양리 민간인 학살 현장 발굴을 주도한 고 이상길 교수(경남대)의 제자이다.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유해발굴 봉사를 이어가며 단디뉴스에 관련 글을 게재하고 있다. 유해발굴 봉사에는 은사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연과 유해 발굴지 답사는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진주 아이쿱생협 자연드림 평거점 2층에서 김영희 씨의 강연이 열린다. 강연 이후에는 마산 여양리 유해 발굴지로 이동해,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현장 답사가 이어진다. 여양리 답사가 끝난 뒤에는 다시금 진주 명석면 명석고개에 위치한 임시 유해 안치소로 이동해 오후 6시부터 6시 30분까지 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명석면 명석고개에는 마산 여양리와 진주 명석면, 집현면 등에서 발굴된 유해 350여 점이 보관돼 있다.

이번 행사는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된다. /단디뉴스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