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술에 취해 차량을 역주행하다, 출동한 순찰차를 수차례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저녁 11시 50분쯤 진주경찰서는 역주행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산청 방면에서 진주 방면으로 역주행하는 경차(=스파크)를 발견했다. 정차를 요구했지만, 차량 운전자 A씨는 응하지 않고 도주했다. 추격전이 20km가량 이어졌다.

A씨는 신안동 성남교회 인근까지 도주하다, 이를 막아서는 순찰차를 수차례 들이받고 도주했다. 하지만 천수교 인근에서 다시금 순찰차와 부딪히며 좌측 인도에 충돌, 차량이 전복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추격전이 벌어진 지 20여분이 지난 3일 오전 0시 20분쯤이었다.

A씨는 술을 마신 뒤 어떻게 운전을 하게 됐는지, 또 역주행을 하거나 도주한 사실 등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채혈과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단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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