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현상이 거듭 발생한 진주시 상평동 도로 구간을 둔 보수공사가 진행된다. 시는 싱크홀이 지난 4일과 17일 이 구간에서 발생한 이유를 밝히고, 시민 안전을 위해 보수 공사 등을 서둘러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곳은 상평교 인근 한빛요양병원에서부터 초전동 방향 400여 미터 구간이다. 보수공사는 추석연휴가 끝난 10월 4일부터 약 2개월여 간 이어진다. 인근 도로에서는 차량 정체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시는 2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4일과 17일, 상평동 명문중기센터 인근 도로에서 직경 3미터가 넘는 싱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둔 상고심이 진행된다. 지난 6일 항소심 재판부가 해당 사건을 두고 진주시의 손을 들어주자, 소송에 패한 주민들은 19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주민들은 20일 이 같이 밝히고,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서 다시 한 번 문제를 다퉈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1,2심 재판부의 판결결과가 크게 달랐고, 진주시의 손을 들어준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일부 문제가 발견됐다”면서다. 이들은 센터 건립 사업이 진행돼, 현 거주지를 떠나야 하는 점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장애아동 15명을 500여 차례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진주 ㅍ어린이집 보육교사(6명)를 둔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CTV 영상의 증거채택 여부가 일부 보육교사의 유·무죄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열린 4차 공판에서 CCTV 증거채택 여부는 결정되지 못했지만, 증거채택 여부에 따라 일부 보육교사의 유무죄가 갈릴 수 있다는 재판부의 설명이 그간 나왔던 까닭이다. CCTV 영상 외 별도의 증거가 없는 이유이다.19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형사 2단독/민병국 판사)은 검찰, 피의자 변호인 측과 ㅍ어린이집 CCTV 영
경남에 머무는 외국인들이 화재를 진화해 추가 피해를 막아내고, 화재 현장에 쓰러진 60대 여성을 구하는 등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도움으로 비닐하우스에 발생한 화재가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었고, 60대 여성은 화재현장에서 쓰러진 후 목숨을 구했다.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쯤 이반성면 용암리 소재 비닐하우스에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을 지나던 네팔 국적의 무키야켐 라지 씨(27)는 화재를 목격하고, 외국인 노동자 십여 명을 호출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들은 소화기와 비닐하우스 주변의 도랑물을 이용해 불이 번지는 걸 막았다
진주시민들이 실현되길 바란 최우선 정책은 진주시가 모든 시민에게 진주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배당하는 것이었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 및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체계 구축, 범죄 피해자 트라우마 지원센터 설립, 공공생리대 지원사업, 도심지역 청년 공공임대주택 설립, 권역별 청소년 센터 설립 및 운영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17일 진주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 진주주민대회에서 나왔다. 진주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시민들이 직접 써낸 7285개의 요구안을 13대 대표요구안으로 간추린 뒤, 시민 3141명의 온·오프라인 투표를
경남 진주시 상평동 명문중기센터 인근 도로에서 직경 3미터가 넘는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또 한 번 발생했다. 시는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싱크홀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상평교에서 공단사거리로 향하는 도로 일부는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이날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시가 점검작업을 이어가던 도로구간이다. 지난 16일 거센 비가 내리면서, 또 한 번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앞선 4일에도 인근 30여미터 지점에서 발생한 바 있다. 시는 당시 노후화된 상수도관 파열과 토사유출에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시는 복구작업을 서두르는 한편,
남해고속도로 진성나들목(진성IC) 인근에서 빗길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치고, 교통정체가 한동안 이어졌다.16일 오전 11시 10분쯤 부산방향으로 가던 25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차가 중앙분리대에 부딪히면서 운전석 부근이 순천방향 도로로 넘어가 양방향 교통정체가 1시간가량 이어졌다.부상자도 2명(경상) 발생했다. 부상자는 40대 남성과 70대 여성으로,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40대 남성은 허리통증, 70대 여성은 오른쪽 팔 통증(골절로 추정)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등은
부일교통이 진주시에 재정지원금 5억 1157여만 원을 반환해야 한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등법원 창원 1행정부(재판장 최봉희)는 지난 13일 원심 재판부의 판결을 깨고, 이 같이 판시했다. 재판부는 부일교통이 일부 노선을 부산교통으로 하여금 대체운행하게 했음에도 부정하게 진주시로부터 재정지원금을 수령했다며, 이를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부일교통이 원심에서 제기한 진주시의 반환금 산정 오류 부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부일교통은 2020년 감사원 감사에서 일부 노선을 부산교통이 대체 운행한 점이 드러나, 시로부터 재정지원금 반환을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사업을 둔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원심 재판부의 판단과 확연히 달랐다. 지난 6일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소 제1행정부(재판장 최봉희)는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었던 원심 판결을 깨고, 진주시의 손을 들어줬다.7일 입수한 판결문을 살펴보면,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재판부와 확연히 다른 판단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원심 재판부가 대부분의 사안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면, 항소심 재판부는 대부분 진주시의 손을 들어줬다.진주시는 항소심 판결에 따라, 사업을 재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대법원 상고를 준비하고 있다
충전 중이던 전기차(봉고3 EV)에 화재가 발생해 4300만원 가량의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2시 39분쯤 진주시 판문동의 한 창고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붙었다.인근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는 이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진주소방서는 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다.3시 7분쯤 큰 불은 잡았지만, 이날 화재로 창고(120㎡)가 전소되고 주택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부동산 700여만 원과 동산(차량) 3600여만 원의 재산피해이다.소방당국은 경찰과의 합동감식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진주시민사회단체는 6일 가좌동 이노티안경 사거리 인근에서 일본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대회를 다시금 열었다. 이들은 이날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를 검토한다고 한다”며 “우리나라도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대응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막아내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며 정부에 강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들은 정부가 최근 KTX에 ‘오염수 안전’ 책자를 배
진주시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을 둔 항소심 재판에서 사업에 제동을 걸었던 원심 판결이 뒤집어졌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사업을 다시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에 반대해온 주민들은 판결 직후 “예상과 다른 판결이 나와 황당하다”면서 “변호사와 상의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제1행정부는 6일 진주시가 제기한 항소심 재판에서 원심 판결을 깨고 “원심에서 원고(주민들)가 승소했던 부분을 취소한다”고 선고했다. “소송비용도 원고가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날 이 같은 결과
1680년, 진주성 북장대 아래 성벽을 안음지역(현 함양군 안의면) 사람들이 고쳐 쌓았음을 유추할 수 있는 기록이 나왔다. 북장대 아래 성벽(바깥쪽)을 이루는 돌들 사이에서다. 문구가 새겨진 돌은 10여년 전 발견됐지만, 공론화되는 건 처음이다. 돌 위에는 ‘강희 19년 2월 안음(康熙十九年二月安陰)’이라는 글귀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강희는 청나라 연호이며, 강희 19년은 조선 숙종 때인 1680년을 말한다. 강호광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은 지난 2일 현장을 찾아 10년여 전 우연히 이 돌을 발견해 국립진주박물관과 진주성관리
경남 진주시 상평동 명문중기센터 앞 도로에 직경 3미터가 넘는 싱크홀(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교통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진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3시 18분쯤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시는 현장에 나가, 상평교에서 초전동으로 향하는 도로구간 일부(2개 차로)를 통제하고,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교통사고는 없었다. 시는 싱크홀이 발생한 명확한 이유를 조사 중이다.
경남 진주시 문산읍에 소재한 한국국제대가 지난 31일 문을 닫았다. 한국국제대는 100억여 원에 달하는 임금체불, 10억여 원의 공과금 체불을 겪다가 지난 7월 법원의 파산선고로 45년여의 역사를 뒤로 한 채 사라지게 됐다. 파산선고로 경남지역 대학이 문을 닫는 건 처음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대학의 위기를 상징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국제대학교 휴·재학생들은 편입학 절차를 진행 중이다. 휴·재학생 700여명 가운데 40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편입을 신청했다. 간호학과 120명을 비롯한 136명은 창신대로 편입
진주 ㅍ어린이집 원장이 진주시가 내린 행정처분에 반발해 경남도에 청구했던 행정심판이 기각됐다. 30일 열린 행정심판위원회에서다.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해 진행된 심판에서 참석자 모두는 기각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올해 7월 1일자로 ㅍ어린이집 원장에게 자격정지 6개월, 해당 어린이집에는 9월 1일자로 운영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지난해 6~8월 새 ㅍ어린이집에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500여 차례의 학대가 일어난 점에 근거해서다. 원장은 7월 3일 이에 반발해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결국 기각됐다.피해아
29일 오전 11시 3분쯤 남해고속도로 산인나들목 인근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나, 차량 8대가 파손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26톤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일어났다. 트레일러에 실린 적재물(알루미늄 궤/개당 1톤) 일부가 반대편 차도(부산 방향)로 떨어지면서 사고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로 오후 2시까지 남해고속도로 산인나들목 인근에서는 교통정체가 이어지고 있다.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빗길 사고로 차량 8대가 파손되고, 부상자 6명이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순천방향으로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시작하자, 진주시민들이 반발했다. 20여곳에 달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지역위원회 등은 26일 늦은 오후 인사동 이마트 앞 사거리에 모여, 일본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성토했다.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사실상 용인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들은 앞으로도 핵오염수 투기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대회사는 류재수 윤석열 퇴진 진주시민모임 공동대표가 맡았다. 그는 일본정부가 지난 24일부터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시작한 점을 들고 “인류 역사상 최악의 환경
일본정부가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하겠다고 밝히자, 경남 전역에서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와 정당 등은 이날 일제히 핵 오염수 투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제대로 반대한 적 없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수산물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경남도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일본, 24일부터 핵 오염수 해양 투기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2일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2기 진실화해위가 진주지역 국민보도연맹 및 예비검속 사건을 두고 추가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유족회는 이 같은 결정을 반겼다. 하지만 진실규명과 별개로 유족들이 피해보상을 받으려면 별도의 소송을 거쳐야 해, 관련 법령 정비가 요구된다. 진실화해위는 이날 발굴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DNA 감식 사전단계로 올해 세종지역 일부 유해의 시료채취를 진행키로 결정했다.2기 진실화해위는 지난 18일 60차 위원회 회의를 열어, 1950년 7월경 진주시민 48명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했다는 이유 등으로 예비검속돼 집단학살 당했음을 진실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