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 빗길에 미끄지며
적재물 쏟아져 사고 커져
차량 8대 파손 등 피해

남해고속도로 산인 나들목 인근에서 29일 오전 11시 3분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남해고속도로 산인 나들목 인근에서 29일 오전 11시 3분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29일 오전 11시 3분쯤 남해고속도로 산인나들목 인근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나, 차량 8대가 파손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26톤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일어났다. 트레일러에 실린 적재물(알루미늄 궤/개당 1톤) 일부가 반대편 차도(부산 방향)로 떨어지면서 사고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로 오후 2시까지 남해고속도로 산인나들목 인근에서는 교통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빗길 사고로 차량 8대가 파손되고, 부상자 6명이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순천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 1대와 부산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차량 7대(포터 3, 탑차 1, 승용차3)이다. 인명피해는 중상자 1명, 경상자 5명이다. 구체적으로 부상자는 30대 남성 1명(경상), 40대 남성 1명(중상/다리골절), 50대 남성 2명(경상), 60대 남성 1명(경상), 60대 여성 1명(경상)이다.

이날 일어난 사고로 오전 한 때 남해고속도로 산인나들목 인근은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었다. 오후 2시쯤까지도 일부 구간에서는 교통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경상남도는 이날 오후 2시 19분쯤 순천방면은 사고조치를 완료해 통행이 원활하지만, 부산방면은 여전히 사고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의 우회를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 중에 있다.

 

남해고속도로 산인 나들목 인근에서 29일 오전 11시 3분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남해고속도로 산인 나들목 인근에서 29일 오전 11시 3분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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