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몇 개월째 논란이 되고 있는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을 두고, 20일 진주시의회에서 시정질문이 있었다.최민국 진주시의원(국민의힘)은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국민의힘)을 상대로,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동물복지 차원에서 센터 신설이 필요하다는 데 적극 동의하지만, 몇 개월째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부지를 고집할 일이 아니다. 대체 부지를 찾아 주민복지도, 동물복지도 모두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 진주시 옥봉동에 위치한 옥봉고분군 아래 벽면에서 형평운동가 강상호 선생과 독립운동가 박진환 선생 일가의 이름이 음각된 벽면이 발견됐다. 벽면에 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이유나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들이 가진 상징성과 잘 알려지지 않은 몇 가지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벽면을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단디뉴스는 17일 봉양학교(현 봉래초등학교) 설립을 주도한 인물이자, 독립운동가인 강재순(姜在淳) 선생과 그의 아들이자 형평운동의 선도자인 강상호(姜相鎬/본명 강경호, 姜璟鎬) 선생, 진주를
봄이 오는 소리가 꽃봉오리 사이사이로 들려오네요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강제동원 피해자와 국민들은 원하지 않습니다. 윤석열 정부만이 미래를 운운하며, 이상한 강제동원 해법안을 내놨습니다. 가해자인 일본정부와 전범기업의 사죄도 배상도 없는, 국내 기업이 돈을 내고 국내 단체가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일본과의) 미래를 만들려면, 먼저 과거를 제대로 청산해야 합니다”진보당 진주지역위원회는 15일 경상국립대 후문 볼레로 광장에서 정당연설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 철회를 요구했다. 가해자인 일본정부와 일본전범기업의 진심어린 사과, 법적 배상 없는 강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겸직신고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진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된 박미경 의원(국민의힘)이 15일 징계를 받았다. 진주시의회가 내릴 수 있는 징계 가운데 수위가 가장 낮은 ‘경고’이다. 진주시의회는 15일 24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박미경 의원을 둔 징계수위를 결정했다.박 의원은 친동생 회사의 사내이사직을 겸직하고 있음에도 겸직신고를 하지 않아, 지난달 22일 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다. 지방자치법 43조, 진주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 등은 현직 의원이 다른 직을 가질 경우 이를 의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오는 20일부터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이에 따라 병원과 일반 약국, 감염취약시설인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만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될 예정이다.행정안전부 한창섭 차관은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혼잡시간대의 대중교통 이용자, 고위험군, 유증상자분들께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드린다”고 덧붙였다.마스크 착용 의무 추가 해제의 뒷배경에는 안정적인 방역상황이 자리하고 있다.한 차관은 이날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콜센터에 현장실습생으로 취직했다가, 고객들의 폭언과 회사의 실적요구 속에 고립된 채 죽음을 택한 소희, 소희 다음에는 또 다른 소희가 오게 될까. 아니면 조금 희망적인 누군가 오게 될까? 희망적인 ‘다음’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2017년 전북 전주에서 일어난 콜센터 현장실습생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가 13일 저녁 7시 경남 진주에서 상영됐다. 영화 상영 후에는 를 연출한 정주리 감독과 관객들의 대화도 이어졌다. 상영회는 지역시민사회단체와 단디뉴스가 마련했다.를 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서부경남 유일 공영동물원인 진양호동물원이 동물복지에 초점을 두고 확대이전될 예정이다. 1986년 문을 연 진양호동물원은 그간 시설 노후와 부지 협소로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어왔다. 시는 이에 따라 진양호 공원 정상부에 있는 동물원을 진양호 후문 상락원 일원으로 확대 이전해 2026년 3월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전될 동물원의 부지 면적은 기존 4만㎡보다 7배 늘어난 29만㎡가 될 예정이다. 동물 종과 수는 크게 늘리지 않는다. 현재 46종 276개체에서 확대이전 후 55종 293개체로 약 1.1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015년 부당해고를 당했다가 8년간의 법정투쟁 끝에 복직했지만, 복직 40여일 만에 다시금 면직된 유종근 전 진주보건대 교수가 거리시위에 나섰다. 유 전 교수는 9일 정당 지역위원회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진주보건대 부당해고 교원 복직을 위한 대책위’와 함께 진주보건대 정문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다.유 전 교수와 대책위는 앞으로도 매주 목요일 복직과 학교 측의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유종근 전 교수는 10일 거리시위를 다시금 시작하게 된 것에 “학교 측은 소속 학과 폐과를 이유로 면직을 시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올해 4~7월 사이 130만여 톤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을 저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12주기를 앞두고 나왔다. 방사능 오염수가 해양 방류되면, 주변국은 물론 전 인류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후쿠시마 방사능에 오염된 수입 식품규제와 원전 신설 및 수명연장 검토 중단을 우리 정부에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우리정부는 “원자력 발전소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8일 마무리된 가운데, 진주지역 14개 협동조합 가운데 10곳의 조합장이 물갈이 됐다. 현직 조합장이 재선출된 곳은 4곳에 불과했다. 조합장 선거에 현직 조합장이 후보로 재출마한 곳은 모두 12곳이었다. 앞으로 4년간 조합을 이끌 조합장 대부분이 변경된 것이다.14곳의 조합장 선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된 사람은 진주중부농협 심철효 후보였다. 그는 72.13%(1033표)를 얻어 다시 한 번 중부농협을 이끌게 됐다. 진주원예농협 조합장 당선자 강복원 후보도 높은 득표율(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지역 내 치안상황이 안전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명 중 1명 정도는 불안감을 표하며, 길거리 조명을 더 밝게 하고 CCTV 등 방범시설을 추가설치해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진주경찰서(서장 이창열)는 1월 16일부터 2월 17일까지 진주시민 1256명을 대상으로 ‘주민 맞춤형 치안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진주지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는 답변은 70.6%p로, 주민 대다수는 지역 내 치안이 안정돼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다만 응답자 중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은 8일, 지역 여성단체들은 “퇴행의 시대, 거센 연대의 불꽃으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자”는 구호 속에 각종 행사를 가졌다. 경남 진주에서는 진주YWCA 대강당에서 관련 행사가 열렸다. 이날 여성들은 “지난 5년간 세계 여성의 날 구호가 점점 더 거세진 것 같다”며 “전반적인 성평등 문제는 해결됐으니, 세세한 부분을 이제 개선해 나가자고 해야 하는데, 상황이 심각해져만 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OECD 회원국 중 27년째 가장 높은 성별임금격차(2021년 기준 31.1%), 노동시장의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윤석열 정부가 한국기업이 마련한 재원으로 국내단체를 활용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를 둔 배상을 하겠다고 발표하자, “반인권, 반헌법, 반역사적 강제동원 해법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본정부와 전범기업의 사죄·배상이 빠진 강제동원 해법은 “굴욕적”이며,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에는 “가장 중요한 피해자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강제동원 피해자 등은 이미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을 여러 차례 반대해왔다. 일본정부와 전범기업의 전쟁범죄 인정, 사과, 법적 배상 등이 빠져 있다는 이유에서였다.7일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의회 이탈리아 해외연수 결과보고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의원의 결과보고서에 ‘위키백과’ 내용이 그대로 복사된 점이 발견됐고, 정책방향을 둔 의견은 있으나 관련 조례 제정 등 의정활동 방향의 구체적 계획제시가 부족하다는 것. 무엇보다 예산 사용내역이 보고서에 적시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진주시의회는 반대여론에도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해외연수를 강행한 바 있다.진주시민공익감시단(대표 김용국)은 6일 이 같이 지적하고, 내실 있는 해외연수를 위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방의원과 공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고려사에 보면 후백제의 견훤이 928년 강주(진주)를 침략해 3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아마 그 시기의 인골이 아닐까.. 방어진지를 세우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목주(나무기둥)도 다량 발견됐으니까요. 진주대첩광장 주변은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진주지역의 중심지였다는 게 다시 한 번..”진주대첩광장 북측 인도 아래에서 후삼국시대(10세기 초)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골 9여점이 발견됐다. 국내에서 이 시대 인골이 다량 발굴된 적은 거의 없어, 후삼국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삶을 유추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3일 오전 11시 26분쯤 경남 진주시 서북서쪽 16km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깊이는 8km이다. 진앙은 북위 35.21도, 동경 127.94도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지역민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옅은 지진을 느꼈다고 전했다. 건물이 흔들림을 느꼈다는 가좌동 주민 ㅇ씨는 “진주는 지진에서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니 놀랍다”며 “지진 대응요령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국민의힘 진주시 갑·을 당협 소속 지역의원들이 오는 8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김기현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진주시 갑·을 당협 소속 도의원·시의원들은 2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이들은 이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2024년 4월 (치러질)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윤 정부의 개혁 과제를 완수할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수행할 적임자는 김기현 후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집권여당과 정부는 합이 잘 맞아야 한다”며 “김기현 후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전북 전주에서 일어난 콜센터 현장실습생 사건을 기초로 한 영화 가 13일 저녁 7시 경남 진주 엠비씨네(9관)에서 상영된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단디뉴스가 주최하는 이번 상연회에는 의 정주리 감독도 참여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는 지난 8일 개봉된 후 언론 등으로부터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직업계고 현장 실습생을 대상으로 한 직장 내 괴롭힘과 노동 착취 등을 다룬 사회고발성 영화인 까닭이다. 국회에서도 영화 개봉 뒤 직업계고 현장 실습생 보호를 위한 관련법 개정안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3.1운동 104주년을 하루 앞두고 진주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일본정부에 일제의 강제동원 사죄와 직접 배상, ‘위안부’ 문제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등을 요구했다. 우리 정부에도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중단과 일제의 강제동원 범죄 배상을 둔 굴종외교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일본정부와 그에 호응해 비위 맞추는 정부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진주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28일 오전 11시 진주교육청 앞 평화의 소녀상(=평화기림상)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