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마약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30대 3명이 보호관찰 기간 중 신종마약인 ‘펜타닐’을 투약해 집행유예가 취소되는 일이 경남 진주에서 벌어졌다. 지난 9일 집행유예 취소가 확정됨에 따라 이들 3명은 실형(징역)을 살게 됐다.진주준법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들은 친구사이로 지난해 6월 법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ㄱ씨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2년을, ㄴ씨와 ㄷ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2년을 선고받은 것.하지만 보호관찰기간 중 ‘펜타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혁신도시가 들어선 지 8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이전 공공기관 가족 이주율(66%)은 전국 평균(68.2%)에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주요건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지만, 교통·의료·문화시설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원도심과의 상생발전’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제언이다.경남연구원이 지난 10일 펴낸 ‘지속가능한 경남혁신도시 조성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방향’에 따르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66.6%로, 전국 평균(68.2%)에 미달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여기자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태완 의령군수(무소속)가 1심에서 군수직 상실형을 받았다. 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1단독(강지웅 부장판사)은 10일 오 군수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선출직 공무원이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직을 상실하게 되는 만큼, 오 군수는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오 군수는 선고 직후 취재진을 만나 “항소할 것”이라며 “(재판부에) 소명이 부족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군민들에게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
간밤에 올 겨울 첫눈이 내렸습니다.첫눈 내린 이른 아침 풍경처럼,하얗고 투명한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40대 남성이 자해소동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다.9일 낮 12시 24분쯤 진주시청 인근 육교에서 한 남성(49)이 흉기를 든 채 자해를 시도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육교 아래 에어매트(안전장치)를 설치하고, A씨를 설득했다.경찰은 약 20분 간 설득을 이어가다, 이 남성의 주의가 분산된 틈을 타 팔을 잡아 흉기를 회수하고 신병을 확보했다.경찰은 자해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남성을 인근 병원에 응급입원시켰다.A씨는 기초수급자 신청을 위해 행정관서를 방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대선기간 당원집회를 열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영제 국회의원(국민의힘/사천·남해·하동)이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하 의원은 이날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항소여부를 두고는 “변호사와 상의해볼 것”이라고 전했다.하영제 의원 외 3인은 지난해 3월 6일 사천, 하동, 남해 등 3곳에서 150여명의 당원들과 집회를 열어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앞선 1월 12일 검찰 측은 공직선거법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난방비 폭탄’으로 새해부터 서민들의 시름이 깊은 가운데, 지역에서도 난방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른 나라들처럼 중앙·지방정부가 국민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이다. 부자감세 철회, 법인세 인상 등 예산확보 방안도 제시됐다.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 여영국)은 8일 경남 진주시 자유시장 일원에서 정당연설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해온 ‘부자감세’를 철회해 이들 자원을 서민 난방비 지원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감세된 세금 가운데 절반만 확보하더라도, 가구당 30만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의회 해외연수 성과보고회가 6일 열렸지만, 보고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반응은 다소 탐탁지 않았다. 해외연수 시민 보고회 일정이 사전에 제대로 홍보되지 않았고, 예산 사용내역 등이 담긴 어떠한 자료도 시민들에게 제공되지 않은 점을 들어서다. 진주시의원들이 제안한 정책들이 다소 식상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만 진주시의회에서 처음으로 연 해외연수 성과보고회가 “신선했다”는 평가와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의회가 되길 바란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진주시의회 해외연수 결과를 두고 시민들과 토론하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해 12월 있었던 진주시의회 해외연수(이탈리아)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자리가 오는 6일 오후 2시 진주시청 시민홀(2층)에서 열린다. 해외연수를 앞두고, 논란이 많았던 만큼 진주시의회가 얼마나 성과를 증명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복수의 진주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보고회는 임기향 운영위원장(국민의힘)의 총괄 발표와 상임위별 3명의 대표의원 발표로 구성된다. 상임위별 발표자는 기획문화위원회 전종현(민주당), 도시환경위원회 신현국(국민의힘), 경제복지위원회 김형석(국민의힘) 의원이다.진주시의회는 지난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키 172cm 이상 훈훈한 외모의 남성’, ‘주방이모’, ‘여성 우대’, ‘라벨 부착 및 포장업무(남 110.000원, 여 97.000원)’. 남녀고용평등법이 성별, 혼인, 가족 안에서의 지위, 임신 또는 출산 등을 이유로 채용이나 근로과정의 차별을 금지하고 있지만, 성차별적인 구인광고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지난해 9월부터 약 한 달간 주요 취업포털에 올라온 1만 4000여 개의 구인 광고를 조사한 결과, 성차별적인 내용으로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업체가 811개에 달했다. 성차별적 구인광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타 자치단체로 인구유출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이고, 그 다음은 경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시·군·구별 이동자 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타 지역에서 경남지역으로 전입한 인구는 10만 6942명이었으며, 경남지역에서 타 지역으로 전출한 인구는 12만 5489명이었다. 인구이동으로만, 한 해 동안 경남지역 인구 1만 8547명이 빠져나간 셈이다.특히 2000년대에 들어선 후 인구이동으로 경남 인구가 가장 크게 감소한 것은 지난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이동에 따른 경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 익명을 요구한 80대 할머니가 진주시복지재단에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자는 익명 기부를 위해 은행에서 성금을 입금하는 대신, 실버카(보행보조기)를 이용해 재단을 직접 찾는 수고로움까지 감내했다.재단에 따르면, 기부자는 지난 30일 언론을 통해 알게 된 진주시복지재단에 전화해 기부의사를 밝히고, 재단을 직접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재단 측이 은행 입금을 안내했음에도, 은행에서 성금을 임금하면 이름이 남는다는 이유였다.기부자는 “진주시복지재단에 입금을 하려고 은행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의암바위 벽면에 새겨진 ‘의암(義巖)’ 글귀가 옅어지고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암바위는 임진왜란 당시 의기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 순국한 곳이다. 경남 진주시 촉석루 아래에 있다.진주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실(이하 ‘향토사 연구실)은 지난 31일 의암바위에 새겨진 ‘의암(義巖)’ 글귀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실이 제공한 30여 년 전 사진과 최근 사진을 비교해보면, 그간 ‘의암(義巖)’ 글귀는 옅어져 온 것으로 나타났다.향토사연구실은 의암바위 주변으로 내려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신진주역세권 ‘초·중 통합학교’ 신설계획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다. 그간 일부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초·중 통합학교가 아닌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별도로 설립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경남도교육청은 관련 규정에 따라 초·중 통합학교 설립을 추진해왔다.경남도교육청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따라,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칭 신진주역세권 초·중 통합학교는 진주시 가좌동 1954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442억 원을 들여 설립될 예정이다. 면적 1만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설 명절 전기차를 이용해 서울과 진주를 오간 ㅇ씨(39)는 전기차 충전기가 부족해 ‘홍역’을 치렀다. 전기차 충전을 위해 2~3시간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휴게소 충전기에 다수의 차량이 몰린 것을 보고 2개 휴게소를 지나친 그는, 부족해진 배터리로 세 번째 휴게소에서 차량을 충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에서 그는 앞선 차량 3대의 충전이 끝나기를 기다린 뒤, 차량을 충전했다. 2~3시간이 소모됐다. ㅇ씨는 “고속도로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기는 여전히 하늘에 별 따기”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습관적으로 마스크를 쓰게 돼요”, “눈치가 보여서..” 30일 의료시설과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실내 대부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시민들은 2년 3개월 간 이어져온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익숙한 듯 마스크 착용을 지속했다.30일 출근길에 만난 시민들은 물론이고, 대형마트나 편의점, 식당과 커피숍, 학내 독서실 등을 이용하는 시민 대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실외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지도 오래이지만, 다수 시민들은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했다.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행 KTX를 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김한규 시인(=단디뉴스 필진)이 제5회 박상륭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상륭상 운영회의는 지난 20일 올해 박상륭상 수상작으로 김한규 시인의 ‘안보동물’ 외 23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운영회의는 수상자 선정을 위해 소설, 시, 평론, 희곡 등 163명 166편의 작품을 평가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운영회의 측은 김한규 시인의 ‘완보동물’ 외 23편의 시를 두고 “감정도 심상도, 심지어는 감각마저 다른 차원으로 변용하여, 냉혹할 정도로 건조하고 치밀한 언어로 꾸며내는 구성력이 일품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국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청렴도가 가장 높은 곳은 김해시였다. 반면 청렴도가 가장 낮은 곳은 거제시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지방자치단체,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년여간 진행한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56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조사는 공직자·국민 22만 5천여명의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를 합산한 뒤, 기관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산해 이루어졌다. 경남지역 자치단체 가운데 종합청렴도가 1등급인 곳은 4곳, 2등급인 곳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지역 학력별 취업자를 분석한 결과 고졸 취업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고졸 취업자는 72만 6천여 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41.9%p를 차지했다. 특히 직업계고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2020년 49.7%p에서 2021년 57.6%p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남연구원은 25일 ‘경남 고졸 취업자 특성은 어떨까요?’라는 주제의 인포그래픽스를 발행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경남지역 고졸 취업자 비중은 41.9%p(72만 6천명)로 전문대졸 이상 취업자 비중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가운데, 시민들 사이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당분간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치원․학교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만큼, 교육당국에 보다 강력한 위생조치를 마련해줄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다시 올지 모를 코로나19 바이러스 재유행 국면을 우려해서다.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2020년 10월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부과한 지 2년 3개월만이다. 다만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