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보고회

진주시의회 전경
진주시의회 전경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해 12월 있었던 진주시의회 해외연수(이탈리아)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자리가 오는 6일 오후 2시 진주시청 시민홀(2층)에서 열린다. 해외연수를 앞두고, 논란이 많았던 만큼 진주시의회가 얼마나 성과를 증명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복수의 진주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보고회는 임기향 운영위원장(국민의힘)의 총괄 발표와 상임위별 3명의 대표의원 발표로 구성된다. 상임위별 발표자는 기획문화위원회 전종현(민주당), 도시환경위원회 신현국(국민의힘), 경제복지위원회 김형석(국민의힘) 의원이다.

진주시의회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로 해외연수를 떠난 바 있다. 22명의 의원 가운데 강묘영, 오경훈, 최민국 의원(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의원 19명과 공무원 10여명이 함께한 해외연수에는 1억 3천여만 원이 사용됐다.

해외연수를 앞두고 일부 시민단체는 고물가, 고금리로 서민들이 시름하는 때, 지방의원들이 많은 예산을 들여 해외연수를 가는 것은 걸맞지 않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타 지방의회처럼 내실 있는 국내연수로 예산을 아껴야 한다면서다.

진주시의회는 이 같은 목소리에도 해외연수가 필요함을 거듭 밝히고 “내실 있는 준비와 사전연구로 해외연수에서 성과를 내고 오겠다. 진주시 발전에 도움이 될 정책을 만들어 올 것”이라고 밝혔다. 연수 후 대시민 보고회 개최, 연수 보고서 본회의 채택 등도 약속했다.

진주시의회의 이 같은 입장이 얼마나 현실화됐을지는 6일 보고회 결과로 가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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