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조례만드는청소년’은 본회의 상정 기한인 7월19일 이전에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달라고 민주당에 촉구했다.조례만드는청소년은 27일 성명서를 내고 “학생인권조례안은 아직 폐기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학생인권조례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7월19일 이전에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특히 이들은 “촛불 이후 변화를 만들겠다던 민주당이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은 촛불과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차별과 폭력에 노출된 학생들
“2026년까지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완수해 진양호 공원을 대한민국 최고의 공원으로 만들겠다” 27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시민설명회’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같이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진양호 공원, 진양호 노을공원 등지에 공원 기반시설을 재확충하고, 이곳을 진주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날로 관광객이 감소하는 진양호 공원을 현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진양호 공원은 1976년 진양호 공원으로 결정된 이래 동물원,
세계최대 육식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던 진주 정촌 뿌리산단 조성지에서 추가 화석이 발견돼 문화재청이 부지 3곳에 정밀발굴조사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화석은 도마뱀골격, 대형거북 발자국, 개구리 발자국 화석 등이다. 이들 화석은 천연기념물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육식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주변, 100~300m 떨어진 지점에서 각각 발견됐다. 이곳에서 발견된 도마뱀 골격화석은 보존율이 ‘세계최고’ 수준이고, 대형거북 발자국은 크기가 ‘세계최대(30cm)’다. 개구리 발자국은 진주 혁신도시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종류로 세계에서
진주 공룡 화석의 활용방안을 다룬 강연이 지난 25일 평거동 자연드림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은 생활정치 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 주최로 열렸으며, 진주교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 김경수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강연에는 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 교수는 타 지역의 공룡화석 활용 성공사례 분석을 통해 진주 화석산지를 교육·문화·관광사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공룡화석 활용 사례그는 공룡화석 활용 대표사례로 고성군을 꼽았다. 고성군은 국내최초로 공룡박물관을 운영하고, 공룡엑스포도 유치하면서
국립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 두 대학의 통합을 위한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두 대학의 통합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두 대학은 2021년 대학 통합을 목표로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들어갔다.두 대학은 26일 오후3시 경상대학교 GNU컨벤션센터에서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은 양 대학의 대학통합 추진 의지를 대학내외에 알리고, 대학 구성원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이상경 경상대 총장은 이날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2021년 하나의 대학으로 통합되면 동일지역 내 국립대학 간 불필요한
- 조현신 위원장 "현재 진행할 수 없는 상황, 홍보팀 꾸려 기능 강화할 것"“의회 사무국 조직개편 후 진주시의회 의회 활동 생중계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는 진주시의회의 주장은 맞지 않다. 조직개편은 의회 생중계 시스템 도입 결정 후 뒤따르는 것이다. 먼저 시의회의 공식입장을 발표해달라”지난해 9월부터 시의회 생중계 시스템 도입을 촉구해온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는 최근 조현신 의회 운영위원장이 “의회사무국 조직개편(홍보인력 확충) 후 의정활동 생중계를 시작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여졌다”고 밝힌 것에 반발해 이같이 밝혔다.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도민운동본부(이하 도민운동본부)를 비롯한 서부경남 5개 시·군 시민사회단체는 26일 경남도 서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각한 의료 불평등을 겪고 있는 서부경남 도민을 위해 제대로 된 공공의료병원을 서부경남에 구축해달라”고 촉구했다.도민운동본부는 “(서부경남 도민들은) 버스 타고 1시간을 와서 접수하고 또 다시 한두 시간 기다려 3~5분을 진료하고 1시간 걸려 집으로 돌아간다”며 이러한 상황은 각종 의료지표에서도 증명된다고 주장했다.이들에 따르면, 경남도민의 심장질환 사망률은 2014년 이후 전국 1위, 3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25일 경남학생인권조례가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한 채 무산된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학생인권조례 추진과정에서 인권의 교육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도교육청은 교육인권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이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학생인권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 34명은 24일 의원 간담회를 열고 본회의 상정 요구 기간인 7월19일까지 학생인권조례를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학생인권조례안은 올
안인득 사건 피해자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이 지난 23일 종료된 가운데, 총 모금액은 8억7천여만 원, 모금 건수는 883건인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4월24일부터 2개월간 진행된 성금 모금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은 어린이부터 학교, 기업, 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민과 단체가 모금에 참석했기 때문이다.지난 21일 가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아파트 사건 성금 모금을 위한 일일 호프를 열어 수익금 230여만 원을 전액 기탁했다.한 익명의 기부자는 짧은 편지와 함께 5백만 원이 든 봉투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에 놓고 가 눈길을 끌
진주시에 사설 동물화장장 설치 신청이 접수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로 접어들면서 일부 시민들은 동물화장장 건립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지역주민들은 이곳을 혐오시설로 판단해 시설물 설치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주시 대곡면 주민 150여 명은 24일 진주시청 앞에서 시설물 설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12일, 진주시에 신청된 사설 동물화장장 설치 허가에 반대해서다. 이들은 지역민의 재산권과 생존권 보호를 위해 진주시가 시설물 설치 허가를 반려해 줄 것을 촉구했다.이날 진주
진주 중앙지하상가 엘리베이터 공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공사 착공 전 체계적인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아 착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진주시는 지난해 4월 장애인 및 노약자 편의제공을 위해 사업비 3억5천만 원을 들여 중앙지하상가 엘리베이터 공사에 들어갔다.하지만 지난해 11월 엘레베이터 설치를 위한 굴착 공사 중 안전문제가 발생해 공사는 현재 중단된 상황이다.엘리베이트 설치장소 쪽에 지하케이블이 매설돼 있고 주변 건물이 노후화돼 굴착공사 중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한 건축 사
제12회 진주같은영화제 상영작 공모가 시작됐다.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6월20일부터 7월11일까지 경남지역부문과 일반단편부문으로 나눠 상영작 공모를 진행한다.경남에서 활동하는 영화인, 경남 출신 영화인의 작품, 경남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이라면 이번 공모에 응할 수 있다. ‘경남지역부문’은 60분 이상의 장편, ‘일반단편부문’은 35분 이내의 단편영화를 공모대상으로 한다. 공모작은 2018년 1월 이후 제작된 작품으로 한정된다. 공모된 작품 가운데 진주같은영화제에 올릴 작품은 영화제 프로그램팀과 사무국이 선정한 시민 프로그래머가 함께
세계최대 공룡발자국 화석을 발굴한 남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기회가 다시 찾아온다.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는 진주교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 김경수 교수를 초청,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평거동 자연드림 2층 강의실에서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진주속의 진주, 백악기 공룡발자국’ 강좌 2탄을 개최한다.진주공룡발자국 화석의 가치를 다룬 1탄에 이어, 2탄에서는 화석을 활용한 교육·문화·관광사업 활용방안에 대해 다룬다. 공룡화석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진주같이 황규민 대표는 “지난 강좌에 많은 시민들이
진주시가 7월1일부터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한 만 70세 이상 고령자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 시는 고령 운전자의 신체능력이나 인지능력이 다소 떨어져 고통사고 위험에 상시노출돼 있고, 고령자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에서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2014년 2만275건(사상자 수 3만183명)이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8년 3만12건(사상자 수 4만4312명)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진주시는 이같은 현상을 우려, 사전에 고령운전자 사고를 방지하겠다는
우리말 연구의 권위자이자 지역사회 원로인 고 김수업 선생 1주기를 맞아 22일 오후 5시 경남과기대 본관 2층 대강당에서 ‘빗방울 김수업 선생 1주기 기림굿’이 열린다.고 김수업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되는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빗방울 김수업’ 기록물 발간과 선생이 이룬 연구, 활동분야를 이해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날 행사는 네가지 마당으로 진행된다.첫째 여는 마당은 올림, 살풀이춤, 여는 말, 기리는 말로 진행되고, 둘째 기림 마당은 이야기판(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
20일 찾은 경상대학교 본관 앞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한국비정규교수노조 경상대분회 회원들이 경상대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일주일째 철야노숙농성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와 강의준비로 바빠야 할 이들이 철야노숙농성을 펼치고 있는 것은 8월1일 강사법이 시행되며 입을지 모를 피해를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학교 측에 비정규교수 모두를 2학기에도 고용해줄 것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는 이날 경영대 경영학과에서 20년째 비정규교수(시간강사)로 일하고 있는 김대업 씨(49)를 만나 이
진주 혁신도시클러스터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가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강소연구개발특구(총 2.17㎢)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재단을 통해 매년 국가보조금 60여억 원과 지방비 매칭을 포함한 총 80여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강소연구개발 특구는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기술이전 및 상용화 지원, 시제품 제작 및 인력양성 지원, 컨설팅 및 특허·인증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구는 기술핵심기관인 경상대학교 1.14㎢,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0.21㎢, 정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도민운동본부(이하 도민운동본부)와 서부경남 5개 시·군 시민단체들은 19일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추진 계획이 있는지 공개질의했다.보건복지부가 7월 중순 전국의 진료권 분석과 책임의료기관 확충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표하고, 경상남도도 같은 달 공공보건의료 확충 및 건립후보지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최종보고할 계획인 가운데 이들은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등 5개 시군을 하나의 진료권으로 설정해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부경남 지역 인구는 경남 인구의 21.9
진주의료원 강제 폐업 진상조사위와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본부(이하 진상조사위)는 지난 11일 진상조사위가 진주의료원 강제 폐업 진상조사위 활동 1차 보고대회를 연 뒤,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인민재판'이라 반박한 글에 재반박하는 성명을 19일 발표했다.홍 전 지사는 진상조사위가 11일 ‘사실상 경남도의회 의결 전에 (홍준표 전 지사가)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을 준비, 지시했다’는 입장을 발표하자 “심지어 대법원에서 세 번이나 승소한 진주의료원 폐업 과정 조사를 한다”, “직권남용죄 구성요건도 모르는 자들이
18일 오후 12시쯤 진주성 서문 옆에 있던 600년 쯤 된 느티나무가 쓰러졌다. 나무는 뿌리째 뽑혀 성벽 일부를 파손하고 성 아래 계단과 매표소를 덮쳤다. 매표소 안에는 직원 1명이 있었고, 계단을 통해 하루 2백여 명의 시민이 드나들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쓰러진 나무는 높이 15미터, 밑동 둘레 3.5미터의 고목으로, 진주성 안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알려져 있다. 1950년 한국전쟁은 물론 1592년 임진왜란 당시에도 같은 자리에 있었다.나무는 기둥 안이 썩어 껍질만 남은 상태에서 외부 요인 없이 스스로 무게를 견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