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지역 확진자 진주 다녀간 소식은 정확한 시기 파악 중

▲ 조규일 진주시장이 24일 오후 4시 10분쯤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4일 경남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늘어 22명이 됐지만, 진주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을 유지했다. 다만 유증상자 6명이 추가돼 오후 4시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발생한 유증상자 48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날 합천지역 추가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지난 15일 진주를 다녀갔다는 소식을 거론했다. 조규일 시장은 “그 환자가 발열상태에서 진주를 다녀간 것인지 확인 중”이라며 “아직 방문장소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거론된 곳(포시즌)은 방역 조치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자는 234명에서 228명으로 줄었다. 관내 자가격리자 중 타 시군 지역 거주자 13명을 해당 시군으로 이관했고, 3번 확진자와 간접 접촉 가능성이 있는 7명이 추가확인되면서 관내 자가격리자 수에 변동이 일어난 것.

관내 신천지 교회 신도 1127명 가운데 연락처가 확보되지 않은 433명의 연락처는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의뢰해 연락처를 확보 중이지만, 파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인적사항을 통해 연락처를 알아보는 등 자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관내 3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33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시는 대학과 협조해 유학생을 공항에서 임차 차량에 태워, 격리시설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간호사가 대동하며, 이들은 향후 매일 2회 건강상태를 확인받는다. 중국인 유학생은 지금까지 86명이 입국했다.

대구, 경북 지역을 오가는 시외·고속버스 차량은 줄이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고속버스 운행을 15회에서 8회로 줄인 것에 더해 내일부터는 5회로 추가 단축한다. 대구와 진주를 오가는 직행 시외버스도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자가격리 가족에게는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휴원으로 어려움이 많은 맞벌이 부부를 위해서는 보육이 필요한 경우 긴급보육을 통해 당번 교사를 배치,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도록 하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태세가 최고수준인 심각단계로 상향된 만큼 지역 종교단체에 예배 및 법회 금지를 정식 요청하고, 시와 민간에서 운영 중인 급식소 18개를 점차 중단,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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