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상자 48명 가운데 27명 ‘음성’, 21명은 검사 진행

▲ 23일 오후 4시 현재 진주 코로나19 현황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3일 오후 4시 현재, 진주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234명으로 큰 변동이 없지만, 유증상자는 48명으로 늘었다. 

유증상자 48명 가운데 27명은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1명은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검사 결과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신천지 교회 신도 1127명 가운데 694명의 연락처를 확보해 672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자가격리자는 이들 중 경남 3번 확진자와 접촉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다.

응답을 거부하거나 통화가 안 된 32명은 접촉을 시도 중이다. 연락처가 확보되지 않은 433명은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의뢰해 연락처를 확보하고 있다.

진주지역 3개 대학교(경상대, 경남과기대, 한국국제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237명 중 지금까지 입국한 학생은 79명이다.

79명 가운데 46명은 기숙사, 33명은 자체숙소에 자가격리 중이다.

미출국한 50명을 제외한 입국대상은 187명으로, 개중 일부는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시는 대학과 협조해 귀국 유학생이 공항에서 임차버스를 이용, 격리시설로 이동토록 하고 있다. 이들 학생의 건강상태는 매일 2회 확인한다.

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10개 역학조사반 20명을 편성하는 한편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2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보건소는 24일부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사업과 일반진료, 각종 건강진단을 잠정 중단한다.

시 관내 공공문화시설은 모두 휴관했다. 각종 도서관, 우드랜드,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버스터미널, 진주역 등 5개소에는 10개반 22명의 근무조를 투입해 승객과 운전기사의 발열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고속버스의 경우 대구, 경북지역 운행횟수를 15회에서 8회로 줄였고, 시외버스도 다음 주 초 감축할 예정이다.

종교시설 440개소에는 예배 및 법회 중단을 요청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에 최선을 다해 대처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 상황을 그대로 알려주시면 확산 방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SNS등 온라인에서 ‘진주에서 대구예배에 100여명이 갔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돌고 있다”며 유언비어 유포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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