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절반 정도 조사 진행, 절반은 연락처 확보 중

▲ (사진 = 질병관리본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2일 오후 5시 현재, 진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으로 전날에 비해 늘지 않았다. 다만 자가격리 조치자는 9명에서 210명으로 대폭 늘었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3번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시민 다수를 자가격리했다. 또 신천지 신도 1127명 가운데 절반의 연락처를 확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나머지 절반은 연락처를 확보하고 있다.

진주 신천지 교회 신도 1127명 가운데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3,4번 확진자 가족 4명 외 아직 없지만, 신도 가운데 절반만 연락처가 확보돼 추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3,4번 확진자 부모는 두 차례의 확진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이들 역시 현재 자가격리돼 있다. 시는 자가격리자 210명에게 격리용 물품을 오늘 중 배부할 계획이다.

시는 확진자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초중고 개학 연기를 교육청과 협의하고 있고, 유치원 개원은 2월말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공공문화시설은 휴원조치했다. 시립도서관, 체육시설, 청소년수련원 등이다.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에는 발열검사 장비를 비치했다. 대구․경북을 오가는 버스는 절반 이하로 단축할 예정이다. 종교행사는 3월 초까지 중단한다.

시는 이번 주 중국 유학생이 다수 입국할 것이라 보고, 이에 대한 조치도 마련하고 있다. 경상대, 경남과기대, 한국국제대 유학생들이 귀국할 경우 공항에서 격리시설인 기숙사로 이동하도록 하고, 이들 유학생의 건강상태를 대학 전담팀에서 매일 확인하도록 했다. 시는 다중이용시설 접근을 줄이고, 개인위생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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