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음성판정으로, 자가격리, 대구 신천지 교회 다녀와

▲ (사진 = pixabay)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1일 경남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가운데 진주시민 2명이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확진자는 진주 상대동 모 빌라에 거주하는 18살(2001년), 13살(2006년생) 형제이다.

이들은 21일 새벽 3시 15분쯤 확진자로 판정됐다. 현재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두 형제는 지난 16일 부모와 함께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왔다.

이 사실을 파악한 진주보건소는 2월 20일 이들 가족과 접촉해 검진했고, 보건환경연구원에 이들의 검체를 의뢰한 결과 두 형제는 양성으로 판정됐다.

형제의 부모는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진주시는 신천지 교회 관련 대응 전담반을 꾸려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내 신천지 교회 신도 1100여명을 전수조사하고, 유사 증상이 있으면 즉각 후속조치를 취하겠다는 것.

진주보건소는 신천지 교회 4곳, 쉼터 1곳을 방역완료했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예방, 확산 방지 조치 등을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경상남도, 진주시는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파악 중이다.

 

▲ 진주시 상대동에 소재한 건물이 방역을 위해 21일 오전 폐쇄조치 됐다. 이 건물에는 신천지 관련 교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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