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대학사회책임센터’ 설립, 진양고 ‘동아리’ 활동으로 공정무역 인증기관 노력 기울여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경남과기대와 진양고등학교가 지난 16일,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 대학과 공정무역 학교로 각각 선정됐다. 양 기관의 공정무역 선정에 따라 진주시가 공정무역 도시로 거듭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 경남과기대와 진양고등학교가 지난 16일,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 대학과 공정무역 학교로 각각 선정됐다.

공정무역은 국제무역관계에서 상대적인 약자의 위치에 있는 개발도상국 생산자의 권리를 보호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무역형태를 말한다. 이는 불공평한 세계무역 시스템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의 해결방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양 기관의 공정무역 인증자격을 부여했다. 평가요소는 △공정무역기관 참여 및 활동계획 △공정무역운영위원회 구성 △공정무역 판매처 확보 및 공정무역 제품사용 △학내 구성원의 공정무역 교육 및 캠페인 참여 등이다.

경남과기대는 2014년 8월, 대학사회책임센터를 설립해 공정무역 인증을 준비해왔다. 특히 공정무역 교과목을 개설하고, 공정무역 강사도 양성했다. 또 지역에서 공정무역 캠페인을 선도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진양고등학교는 ‘세바진(세상을 바꾸는 진양인)’이라는 동아리활동을 중심으로 공정무역 인증을 준비해왔다. 이 동아리는 협동조합 매점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기도 했다.

한편 양 기관의 공정무역 선정은 진주공정무역마을추진위원회가 2018년 11월 개최한 진주공정무역 포럼에서 비롯됐다. 진주공정무역마을추진위원회의 참여단체는 경남과기대, 진양고, LH, 진주아이쿱생협, 아름다운가게, 진주YWCA, 진주소비자의정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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