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혁신도시가 들어선 지 8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이전 공공기관 가족 이주율(66%)은 전국 평균(68.2%)에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주요건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지만, 교통·의료·문화시설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원도심과의 상생발전’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제언이다.경남연구원이 지난 10일 펴낸 ‘지속가능한 경남혁신도시 조성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방향’에 따르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66.6%로, 전국 평균(68.2%)에 미달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40대 남성이 자해소동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다.9일 낮 12시 24분쯤 진주시청 인근 육교에서 한 남성(49)이 흉기를 든 채 자해를 시도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육교 아래 에어매트(안전장치)를 설치하고, A씨를 설득했다.경찰은 약 20분 간 설득을 이어가다, 이 남성의 주의가 분산된 틈을 타 팔을 잡아 흉기를 회수하고 신병을 확보했다.경찰은 자해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남성을 인근 병원에 응급입원시켰다.A씨는 기초수급자 신청을 위해 행정관서를 방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키 172cm 이상 훈훈한 외모의 남성’, ‘주방이모’, ‘여성 우대’, ‘라벨 부착 및 포장업무(남 110.000원, 여 97.000원)’. 남녀고용평등법이 성별, 혼인, 가족 안에서의 지위, 임신 또는 출산 등을 이유로 채용이나 근로과정의 차별을 금지하고 있지만, 성차별적인 구인광고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지난해 9월부터 약 한 달간 주요 취업포털에 올라온 1만 4000여 개의 구인 광고를 조사한 결과, 성차별적인 내용으로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업체가 811개에 달했다. 성차별적 구인광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 익명을 요구한 80대 할머니가 진주시복지재단에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자는 익명 기부를 위해 은행에서 성금을 입금하는 대신, 실버카(보행보조기)를 이용해 재단을 직접 찾는 수고로움까지 감내했다.재단에 따르면, 기부자는 지난 30일 언론을 통해 알게 된 진주시복지재단에 전화해 기부의사를 밝히고, 재단을 직접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재단 측이 은행 입금을 안내했음에도, 은행에서 성금을 임금하면 이름이 남는다는 이유였다.기부자는 “진주시복지재단에 입금을 하려고 은행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의암바위 벽면에 새겨진 ‘의암(義巖)’ 글귀가 옅어지고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암바위는 임진왜란 당시 의기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 순국한 곳이다. 경남 진주시 촉석루 아래에 있다.진주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실(이하 ‘향토사 연구실)은 지난 31일 의암바위에 새겨진 ‘의암(義巖)’ 글귀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실이 제공한 30여 년 전 사진과 최근 사진을 비교해보면, 그간 ‘의암(義巖)’ 글귀는 옅어져 온 것으로 나타났다.향토사연구실은 의암바위 주변으로 내려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설 명절 전기차를 이용해 서울과 진주를 오간 ㅇ씨(39)는 전기차 충전기가 부족해 ‘홍역’을 치렀다. 전기차 충전을 위해 2~3시간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휴게소 충전기에 다수의 차량이 몰린 것을 보고 2개 휴게소를 지나친 그는, 부족해진 배터리로 세 번째 휴게소에서 차량을 충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에서 그는 앞선 차량 3대의 충전이 끝나기를 기다린 뒤, 차량을 충전했다. 2~3시간이 소모됐다. ㅇ씨는 “고속도로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기는 여전히 하늘에 별 따기”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습관적으로 마스크를 쓰게 돼요”, “눈치가 보여서..” 30일 의료시설과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실내 대부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시민들은 2년 3개월 간 이어져온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익숙한 듯 마스크 착용을 지속했다.30일 출근길에 만난 시민들은 물론이고, 대형마트나 편의점, 식당과 커피숍, 학내 독서실 등을 이용하는 시민 대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실외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지도 오래이지만, 다수 시민들은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했다.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행 KTX를 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가운데, 시민들 사이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당분간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치원․학교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만큼, 교육당국에 보다 강력한 위생조치를 마련해줄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다시 올지 모를 코로나19 바이러스 재유행 국면을 우려해서다.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2020년 10월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부과한 지 2년 3개월만이다. 다만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대 중후반~40대 초중반의 학부모들이 진주 구도심을 떠나, 신도심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진주지역 초등학교 재학생 수를 분석한 결과, 신도심 지역의 초등학생 수는 점차 늘어난 반면 구도심 지역의 초등학생 수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젊은 학부모들이 신도심에 자리 잡으면서, 구도심 공동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단디뉴스는 올해 1월 초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진주지역 초등학교 재학생 수를 5년 단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년마다 4개 업체를 선정해 진행되는 진주시 생활폐기물 처리 및 운반 사업을 신규설립이 검토되는 시설관리공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수년 간 동일업체가 동일지역의 사업을 맡아 수익을 내고 있고, 일부 업체에서는 ‘갑질’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둔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업 직영화로 문제를 해소하고, 예산을 아껴야 한다는 주장인 셈이다.진주살림연구소(소장 류재수)는 지난 13일 논평을 내 “진주시가 생활폐기물 처리 및 운반사업을 직접 진행하는 것이 이득이 될 것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동물 사체 처리방법을 둔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동물사체를 주거지나 야산에 매장 또는 투기하는 것은 불법임에도, 10명 중 4명은 이 같은 방법으로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합법적인 동물사체 처리방법은 동물 전용 장묘시설 이용, 동물병원에 처리 위탁,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사체를 넣어 배출하는 것이다. 오랜 기간 함께해온 반려동물을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구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사업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 진주시가 2019년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은 옛 진주역 주변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남강변과 가까운 이곳을 문화·예술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두고서다. 이곳에는 철도문화공원이 조성되며, 항공우주분야 공립전문과학관이 신설된다.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이 이전되며, 문화거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철도문화공원 준공은 눈앞으로 다가와 있다. 시는 2019년부터 사업비 480억 원을 투입해 옛 진주역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부당인사조치로 진주보건대를 떠났던 유종근 전 교수가 7년여만에 복직했다. 1월 9일부터 항공서비스과 부교수로 인사발령한다는 통지서에 따라서다. 그는 지난 7년여간 교원소청위, 대법원을 포함한 하급법원으로부터 부당인사조치가 인정된다는 판단을 수차례 받아왔다. 그럼에도 복직이 되지 않자, 지난해 10월 말부터 임용을 요구하는 학교 앞 시위를 이어왔다. 정의당, 민주당, 녹색당, 진보당 지역위와 시민단체가 연대했다.인사발령통지가 나온 건 지난 5일이었다. 진주보건대학교 총장 직인이 찍힌 발령장에는 9일 항공서비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서부농협에서 수억원의 고객 예금 횡령 정황이 포착돼 3일부터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부농협은 지난해 말 직원 A씨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자체 조사를 진행한 뒤, 농협은행 경남본부에 감사를 요청했다. 고객 예금 횡령 정황이 포착된 직원 A씨는 현재 대기발령 상태이며, 감사는 6일까지 진행된다. 서부농협 관계자는 3일 “감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300병상 규모, 총사업비 1579억 원에 이르는 서부경남 공공병원(=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적정성 검토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사업의 적정한 사업규모와 사업비를 확정하기 위한 절차이다. 적정성 검토 통과로 공공병원 설립 사업은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적정성 검토는 통과됐지만, 사업비는 다소 줄었다. 사업비는 2087억 원에서 1578억 원으로 500억 원 가량 감액됐다. 부지면적은 4만346㎡, 건물면적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고향을 둔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으로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1일 본격시행에 들어갔다. 일본 납세자 가운데 10% 안팎이 활용하고 있는 ‘고향납세제’를 본떠 만든 제도가 우리나라에서도 원만하게 안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향사랑기부제’란 국민 누구든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다. 10만원까지는 기부금이 전액 세액공제 되며, 그 이상부터는 16.5%가 세액공제된다. 기부한 금액의 30%내에서(100만원 한도)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023년부터 만 나이가 도입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한국식 나이 계산법’ 대신 ‘만 나이 제도’ 도입올해 6월부터 기존의 한국식 나이 계산법 대신, 만 나이 제도가 도입된다. 새해 첫 아기의 나이는 1살이 아닌, 개월 수부터 시작한다. 1살이 시작되기 전 개월 수로 나이를 표시하다가, 태어난 지 만 12개월이 지나면 1살이 된다. 국민들의 나이도 만 나이 제도 도입으로 1~2살 씩 낮아질 전망이다.0~1살 아동이 있는 가정에 부모급여가 지급된다. 0살 아동 가정에는 월 70만원, 1살 아동 가정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다큐멘터리 가 31일부터 이틀간 MBC경남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다큐는 “돈은 모아두면 똥이 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된다”는 김장하 선생을 통해 어른이 없는 시대, 진짜 어른은 어떠한 사람인가를 돌아보게 한다.김장하 선생은 진주시 동성동에 남성당한약방을 연 뒤, 50여 년간 나눔을 이어왔다. 사재를 들여 건립한 명신고를 국가에 무상헌납하고, 형평운동기념사업회·진주신문·남성문화재단을 비롯한 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조건 없이 후원했다. 가난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사정이 어려운 이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아르바이트를 해 본 적 있는 경남지역 학생 10명 가운데 4명(39.2%)은 노동권익 침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매년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노동권 보호를 위한 보다 강화된 대책이 요구된다.경남도교육청은 28일 ‘2022년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실태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실태조사는 경남도교육청이 진행하고 있는 노동인권교육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이번 조사에 응답한 경남지역 학생은 모두 1만 179명으로, 이 가운데 아르바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타 지역에 비해 인구 대비 의사 수가 적은 경남의 상황을 타개하려면 단기·중단기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76명에 불과한 경남지역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거나, 의과대학 신설, 인턴 등 전공의 정원 확대로 인구 대비 의사수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경남연구원은 26일 ‘경남 의사인력 확충 필요성과 정책과제’를 발표해 이 같이 제안했다.경남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의사 수가 적고, 병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연간 ‘미충족의료율’이 높은 편이다.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