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와~ 사람이 이렇게나 많을 줄 몰랐어요” 전통시장 활성화의 방편으로 지난 26일과 27일 논개시장 일원에 임시개장한 ‘진주 올빰야시장’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시는 9월말부터 ‘진주 올빰야시장’을 상설화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7일 오후 7시 방문한 논개시장 일원은 주말인데도 모처럼 붐볐다. 고용노동부진주고용센터 옆 골목으로 논개시장에 진입하니, 입구부터 ‘진주 올빰야시장’을 즐기려고 방문한 연인, 친구, 가족들이 음식을 구매하려 줄지어 선 모습이 눈에 띄었다. 취식을 위해 마련된 탁자도 대부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형평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극 가 9월 3~4일 오후 4시 30분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두 차례 공연된다. 는 지난해 진주 브랜드 작품 창작 공모에 선정된 작품이다. 연극 와 마당극 으로 유명한 김인경 작가가 대본을 쓰고, (사)극단 현장이 극화했다. 초연 시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극은 라는 제목에서부터 진주 남강이 주무대이며, 백정이 주인공이라는 점을 넌지시 드러낸다. ‘수무바다’는 바다처럼 넓지만 물이 없는 남강변 백사장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 10월 축제가 3년만에 정상개최된다.진주시는 22일 ‘10월 축제 추진계획 및 동반행사 보고회’를 열고 유등축제는 올해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천예술제는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10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10월 초 시작되던 축제가 10일 가량 늦게 개최되는 것은 매년 10월 초 찾아온 태풍 등 계절적 영향을 고려해서다. 실제 2016부터 2019년까지 축제 시즌마다 찾아온 태풍으로 축제장은 3차례 임시휴장에 들어간 바 있다.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노래를 통해 아름다운 것들을 지켜내고 싶어요. 아름다운 것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도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지역 중요 행사나 노동자 집회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노래패 ‘맥박’, 그들은 16일 단디뉴스와 만나 노래를 부르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맥박 단원들은 위로와 희망, 연대가 필요한 곳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찾아 무대에 오르기로 유명하다. 지역 문화 행사를 비롯해 농민대회, 환경 행사, 통일 행사, 특히 노동자 집회 현장에서 노래를 불러 달라는 요청이 올 때면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맥박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애국운동의 하나로 시작됐던 국채보상운동의 지역사를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진주·사천·산청문화원는 10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115주년 국채보상운동 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우리 지역의 국채보상운동을 조명했다. 발표자들은 당시 도청 소재지이던 진주에서 경남 최초의 국채보상금 모금이 시작됐던 점을 거론하고, 일제에 차관을 갚으려 민중들이 일으킨 이 운동은 또 하나의 애국·항일운동이었다고 소개했다.이날 발표자로는 김일수 경운대 교양교육학부 교수, 김형목 (사) 선인역사문화연구소 연구이사, 추호석 진주문화원 향토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고향 진주에서 시인, 언론인, 시민운동가로 폭넓은 행보를 이어오다 2018년 작고한 고 박노정 선생 4주기를 맞아 추모집 「진주사람 박노정」이 출판됐다. 이에 따라 지난 30일에는 장대동 현장아트홀에서 출판기념회 겸 추모제가 열렸다. 고 박노정 선생과 인연이 깊은 이들은 이날 대담, 추모노래와 춤 공연, 시 낭독 등으로 그를 추모했다.단디뉴스이날 김경현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전문위원, 류재수 전 진주시의원, 조구호 경상국립대 연구교수 등은 대담자로 나서 고 박노정 선생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언론인으
[단디뉴스=김성대 객원기자] 유튜브 영상 하나를 본다. 1987년 대학가요제. 여기서 내가 찾던 팀은 통기타를 멘 남성 둘에 여성 두 명이 포함된 혼성 보컬 그룹이다. 팀 이름은 푸른소리로, 충북대학교 혼성4부 합창단에서 노래 꽤나 불렀던 멤버들로 구성됐다. 당시 이 대회에는 '기차와 소나무'로 유명한 이규석(중앙대학교)이 블루드래곤이라는 팀 멤버로 나오기도 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출전한 작품하나가 '난 아직도 널'로 대상을 받은 이 대회에서 블루드래곤은 '도시의 침묵'을 부른 푸른소리와 함께 동상을 받았다. 때는 정확히 신해철
[단디뉴스] 21일 열린 단디뉴스 독자위원회에서 이달의 좋은 기사로 가 꼽혔다. 아쉬운 기사로는 가 언급됐다.위원들은 를 두고, “여전히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이 존재하는 가운데 지역 사례를 통해 문제를 지적해줘서 의미 있었다”고 했다. 다만 진주에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관련 교육들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교육과정과 신청방법 등을 함께 다루면 좋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서성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내년 5월 3일부터 11일까지 경남 진주에서 열린다. 아시아역도연맹은 지난 16일 총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대회는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중요한 자리로, 47개국 2000여 명의 외국 선수들과 8000여 명의 국내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6일 열린 총회에서는 북한선수들의 대회 참가에 힘쓰겠다는 발언이 나왔다. 총회에 참석한 조규일 시장은 이 같은 발언에 화답했다.모하메드 하산 잘루드 아시아역도연맹 회장은 이날 “2023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북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100여년 전 경남 진주에서 시작된 형평운동을 조명하고, 그 정신을 예술로 공유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경남도립미술관은 7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도큐멘타 경남 Ⅱ - 형평의 저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형평운동은 1923년 4월 25일 경남 진주시 대안동 청년회관에서 80여 명의 백정들과 지역활동가들이 모여 ‘형평사’를 창립하며 시작됐다. 형평사는 저울처럼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단체로, 모든 사람이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다.특히 당시 가장 천한 신분으로 평가받던 백정을 둔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진주시 명석면 관지리 일원에 야구장과 실내 연습장,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이 갖추어진 ‘야구스포츠파크’가 들어선다.한국야구위원회(KBO)와 진주시는 12일 프로·아마추어 야구팀들의 동계전지훈련 및 각종 대회 개최를 위한 진주 야구스포츠파크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진주시는 명석면 관리지 일원에 약 8만 5000㎡ 규모의 부지를 확보, 정식 규격의 야구장 2면과 유소년 야구장 1면, 실내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한 공간 등을 갖춘 스포츠파크를 건립한다.투입 예산은 총 430여억 원이며, 2025년 12월 준공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로부터 타당성을 인정받으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6월 30일 이전 사업 타당성을 최종 인정한 데 이어, 사업 예산과 부지 면적도 큰 폭으로 늘렸다. 이전 건립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감안해서다.국립진주박물관 이전사업은 진주성 내에 위치한 국립진주박물관을 구 진주역 철도 부지로 이전하는 내용이다. 1984년 개관한 국립진주박물관은 그간 시설 노후로 이전요구가 있어왔다. 사적지 안에 박물관이 있다 보니, 관광객 방문과 박물관 개보수· 증축에 어려움이 있던 것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2월 공사를 시작한 진주대첩광장 부지 북측 인도에서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과 돌을 쌓은 흔적(석축), 땅을 판 흔적(수혈) 등이 발견돼 발굴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광장 북측에서 발굴조사가 진행되더라도 진주대첩광장 조성 작업에는 문제가 없고, 지하주차장 출입문 개설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우물 등은 진주대첩광장 부지 중앙을 관통하는 우·오수관을 이전하던 중 드러났다.발굴대상 지역은 진주대첩광장 북측 인도 550㎡이다. 조사기간은 6월말부터 2~3개월로 예상된다.
[단디뉴스] 19일 열린 단디뉴스 독자위원회에서 이달의 좋은 기사로 시리즈가 꼽혔다.위원들은 "대선부터 청년정치, 청년후보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는데,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지역 청년후보들이 누구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백인식 위원은 "진주에도 다회용기 세척 사업장이 운영된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어 반가웠다"며 를 이달의 좋은 기사로 꼽았다.위원들은 아쉬운 점도 거론했다.서성룡 위원은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제21회 진주논개제를 맞아 논개를 주제로 한 ‘의기 논개’ 공연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매일 저녁 8시 20분에 진주성 의암에서 펼쳐진다.의기 논개는 (사)극단현장이 2006년 첫 공연 이후부터 15년간 수정·보완해 온 것으로, 조선시대 야담집(野談集) 어유야담 기록에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창작공연 작품이다.작품에는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왜적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의로운 정신과 전쟁으로 억울한 죽임을 당한 선조들의 넋을 기리는 내용이 담겨있다.특히 올해 공연되는 의기 논개는 기존 재현극을 뮤지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진주시 망경공원 일원에 전통한옥과 청소년 전통문화교육장을 갖춘 전통문화체험관이 들어선다.진주시는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도비를 확보하고, 내년 하반기 조성공사를 시작해 2027년 체험관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진주시에 따르면, 체험관 조성 부지에는 민가 3동이 위치해 있다. 시는 “부지 내에 민가 3동이 있었지만 1동은 철거가 완료됐고, 나머지 2동은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사업추진 과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전통문화체험관은 9700㎡ 규모의 전통체험, 공연, 행사, 숙박 등
[단디뉴스] 17일 열린 단디뉴스 독자위원회에서 이달의 좋은 기사로 일반 시민들의 기고 기사가 손에 꼽혔다.‘[강쿡의 요리조리] 고난의 허기를 채워준 음식 곶감단지’, ‘[포토뉴스] 봄의 절정에 이른 진주매화숲’, ‘"우리 엄마 글자공부를 좀 시키주고 싶어예"’등이다.위원들은 ‘강쿡의 요리조리’는 새로운 요리를 소개받을 수 있어서, ‘포토뉴스’는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어서 좋은 기사였다고 했다.‘"우리 엄마 글자공부를 좀 시키주고 싶어예"’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위원들은 이번 달 작성된 기사 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오는 22일부터 6월 19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과 이성자미술관에서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주제로 기획전이 열린다.기획전에는 진주 출신 박생광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해온 채색화들이 전시된다. 구체적으로 고려시대 공민왕의 천산대렵도, 김홍도와 신윤복의 채색화, 채용신의 팔도미인도, 김은호의 춘향과 논개 그리고 아랑의 초상 등이다. 전시되는 작품 수는 모두 72점.기획전은 진주시와 진주국립진주박물관이 주최하는 것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 등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진주민예총이 경남문화예술회관 주차장 부지 내 경남도립예술단 연습실 건립을 지지하는 성명을 28일 발표했다. 진주시민대책위원회(진주문화예술재단, 진주문화원, 한국예총 진주지회, 진주향당, 진주문화유산원)가 연습실 건립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과 대비된다.민예총은 이날 예술회관 내 경남도립예술단 연습실 건립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건축 가치 훼손 등을 이유로 이를 반대하는 진주시민대책위원회의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다.경남문화예술회관은 경남도립예술단의 연습실 부족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예술회관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오는 8월 경남문화예술회관 주차장 부지에 경남도립예술단 연습실이 준공될 예정인 가운데, 진주지역 역사·문화 단체인 진주향당과 진주문화유산원이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예술회관의 건축사적 가치와 공간 미학 훼손이 우려된다면서다.경남문화예술회관은 경남도 건축정책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제반절차를 거친 뒤 진행되는 공사인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주차장 부지에 연습실이 들어서 경관을 해칠 일도 없다며 이 같은 주장이 일어나는 것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진주향당과 진주문화유산원은 4일 오전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