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오늘 ‘지구의 날’ 54주년을 맞아 경남도청 서부청사와 전남 광주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와 함께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도 발족했다.진주환경운동연합 정은아 사무국장은 “오늘은 지구의 날이다. 지구의 날은 미국에서 1970년 4월 22일 2천만 명이 거리에 나와 환경을 위한 새로운 길을 가자고 출발한 날이다. 이날은 현대 환경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며 “지구의 날 54주년을 맞아 산청, 함양, 진주의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오늘 지리산의 아픔을 외치려고 여기에
여성의당 경남도당과 경남 여성단체들이 지난 20일 창원지방법원 앞에서 '진주 편의점 폭행남 사건' 1심 판결에 대해 '항의 집회'를 열었다.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형사3단독(판사 김도형)은 지난 9일 가해자 A씨에 특수상해, 상해,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형량을 높이는 특별양형인자 가중요소로 '피해자의 중한 상태', '업무방해의 정도가 중한 경우' 두 가지를 인정했으나 피해자가 주장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로는 보지 않았다.◆ '여성혐오' 범죄 명시 요구진주성폭력 피해상담소 정윤정 소
지난 19일,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 경상국립대학교 지회는 “'전공자율선택제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강요하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사퇴 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달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교수회 등에서 이와 관련한 반대 성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이 세번째 공식 입장 표명이다.이들은 “대학교육연구소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한 대학의 학생들은 주로 경영학과나 컴퓨터공학과, 행정학과 등 대부분 실용적인 학과에 학생들이 몰리게 되고, 비인기학과는 폐지되기도 하였다”고 짚으며, “무전공으로 입학한 신입생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기자회견이 오늘 오전 10시 경상국립대 사범대 뒤 故유니나 선생님 추모비 앞에서 열렸다.기자회견에 모인 사람들은 10년 전 오늘 일어난 세월호 참사로 수많은 목숨을 잃었지만, 여전히 진상이 규명되지 않는 것에 슬픔과 분노를 표현했다.기자회견에서 기억행동 서포터즈 ‘하다’에서 활동하는 백수연 학생은 “언제까지 우리 국민들이 이런 대형 참사에 희생되는 걸 무력하게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냐”며 “국민 모두가 안전한 사회는 참사의 반복을 막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 시작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이다. 참사의 발생을 막아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국민의 힘을 뛰어넘는 압승을 거뒀지만, 진주를 비롯한 경남의 표심은 새로운 '변화' 보다는 안정적인 '보수'를 택했다. 진주갑 지역은 58.30%를 득표한 박대출 국민의 힘 후보, 진주을 지역은 56.13%를 득표한 강민국 국민의 힘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진주갑 지역에서는 여야가 바뀐 상황에서 치러진 박대출(국민의힘) 후보와 갈상돈(민주당) 후보의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됐다. 58.3%를 득표한 박대출 후보가 41.69%를 얻은 갈상돈 후보를 16.61%차이로 당선됐다.4선에 성공한 박
'준연동형 비례제'로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도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기호 3번 국민의 미래'로 시작해 '38번 히시테그 국민정책당'으로 끝을 맺는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과 기호 2번 국민의힘은 직접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지난 총선 때처럼 위성정당을 통해 비례 후보를 선출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46명을 뽑게 되는 이번 총선에서 각 정당은 최소 3% 이상을 득표해야만 의석을 받게 된다. 과연 우리 이웃들은 어느 정당을 지지할까? 5인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 기호 3번 더불어민주연합_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진주 편의점 폭행사건 선고 공판이 9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서 열렸다.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3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폭행 가해자 A씨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지난 3월 1심 공판에서 폭행 가해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김도형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경위나 폭행의 수위, 휴대전화기를 전자레인지에 넣은 범행 수법이 모두 비상식적인 점을 보았을 때 심신미약이 인정된다고 했다. 피해자뿐 아니라 여러 단체에서 피고인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탄원하고 있는
이곳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2월 하순 어린이, 여성을 포함한 최소 400여 명의 민간인들이 국군에게 학살당한 현장 입구입니다.지리산 외공리 소정골, 안내판을 지나 산으로 올라가면 총 6기의 무덤이 있던 곳이 나온다. 이곳은 한국전쟁 때 학살당한 400여 구의 유골이 묻혀 있던 곳이다. 2000년 초 발굴한 유해와 유품은 ‘세종 추모의집’으로 옮겨져 보관하고 있다.매년 4월 첫째 주 토요일이면 억울한 죽음을 기리기 위한 위령제가 열린다. 올해 4월 6일에도 ‘지리산 외공리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대책위’(이하 대책위)와 지역
가 지난 3월 6일 ‘안인득 사건 피해자 국가배상 한달안에 소송제기 해야’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뒤, 지역 방송과 언론의 후속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진주시가 나서 유가족을 돕기 위한 행정지원에 나섰다는 반가운 소식으로 이어졌지만, 일부 유가족은 소송 진행 과정에 어려움을 느껴 중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배상의 길이 있다는 사실을 접한 몇몇 유가족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의 ‘기초생활수급자 무료 법률지원 상담’을 통해 소송 절차를 문의했다. 하지만 형사판결문 등 입증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일부 유가족은 소
진주여성연대는 지난 3월 27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성평등 정책 12대 과제’에 대한 각 후보자의 의견과 정책방향에 대해 질의했다.진주에서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총 5명으로 진주시갑 갈상돈 후보(더불어민주당), 박대출 후보(국민의힘), 진주시을 한경호 후보(더불어민주당), 강민국 후보(국민의힘), 김병규 후보(무소속)이다.진주여성연대의 정책질의에 응답한 후보는 갈상돈 후보 1명에 그쳤다.진주여성연대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진주 편의점 여성혐오범죄 사건처럼 진주는 여성들에게 안전하지도 평등하지도 않은 지역사회이다.
2023년 11월 진주 편의점에서 숏컷이라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던 20대 여성 피해자를 돕다가 골절상을 입은 남성 피해자 B씨(53)는 3월 29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 엄벌호소문을 제출했다.엄벌호소문에서 그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병원이나 법원 등을 오가다 더는 회사를 다닐 수 없어 퇴사해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피고인의 폭행으로 전치 3주의 피해를 입고, 정신적 고통에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며 “피해자들은 여러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피고인은 심신미약이라는 핑계로 처벌을 피해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어 울화가 치민다
[편집자주] 제22대 총선을 아흐레 앞둔 지난 1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MBC경남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마련되었다. 이날 갈상돈(59) 더불어 민주당 후보와 박대출(63) 국민의 힘 후보는 대표 공약과 지역 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진영 갈등으로 대립하는 현 시국에 대한 책임론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는 정책선거에 부합하기 위해 TV토론회의 주요 내용을 발췌 정리해 독자 여러분께 전달한다. 윤석열 정부 지난 2년 어땠습니까? 앞으로 3년 더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괜찮겠습니까. 이번 선거 ‘윤석열
세월호 10주기 추모문화제가 진주에서 열린다.본 행사는 4월 13일(토) 오후 6시 30분 가좌동 볼래로거리 야외공연장(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정문 앞)에서 열린다. 진주 문화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세월호 유가족들의 영상편지 등을 볼 수 있다.사전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세월호 물품 부스 나눔행사, 참여단체 세월호 부스 및 먹거리, 간식 부스도 함께 열린다.이번 추모문화제는 ‘세월호진실찾기진주시민모임’(이하 세진모)이 주관하며, 진주에서 활동하는 27개의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주최한다. 세진모는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과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21일 11시 시내 차없는 거리에서 ‘나는 기후유권자입니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번 4·10 총선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알렸다.우리는 기후유권자로기후시민으로당당히 우리의 요구를 알린다.△ 핵발전 확대 중단 △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법 제정 △ 신규 핵발전소 추진 중단 △ 방사성 오염수 방류문제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 △ 시민 주도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시행 △ 탈석탄법 제정 추진 △ 에너지복지 확대정책 마련 △성평등
21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한국비정규교수노조 경상국립대분회 6기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노조원들은 총장선거권 확보와 무기계약직 및 정규직 전환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경상국립대분회는 비정규교수들의 불합리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2018년 9월 창립하였다. 노조 설립 후 대학과 직접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해 비정규 교수들의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비 확보 등 일부 처우개선이 이루어졌다.하지만 여전히 대학 강의료는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고, 교원이지만 총장선거권이 없으며, 대학평의원회를 비롯한 대학기구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치원년 임술년(1862, 철종 13) 2월 19일 진주민 수만 명이 머리에 흰 수건을 두르고 손에 몽둥이를 들고 무리를 지어, 진주 읍내에 모여 이서-이방과 하급 관리들의 집 수십 호를 태우니, 행동거지가 가볍지 않았다. … 그 분을 풀기 위해 병사들을 병영에 잡아들여 이방 권준범(權準範)과 관물(官物)을 사사로이 써 버린 이속(吏屬) 김희순(金希淳)에게 엄히 10여 대를 곤장으로 힘껏 때리고는 무리 지은 백성들이 계속해서 양 관리를 불 속에 던져 태워 버려 재도 남지 않았다. 이방의 아들 권만두(權萬斗)가 그 아비를 구하고자
경남여성가족재단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 사업 운영과 더불어 여성의 사회 · 경제 참여 확대 및 양성평등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기술은 결코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다 ‘전지적 여성 시점’으로 본 IT 서비스1강은 ‘IT 서비스가 드러내지 않는 진실’이라는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IT와 AI가 가져다 주는 서비스는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닿아있다. 편리함을 가져오는 대신 IT 서비스 이면에 가려진 성차별 성폭력에 대해 파악하고, 관련 업계의 대응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여자가 으디
1908년 3월 8일 뉴욕의 러트거스 광장에는 1만 5천여 명의 여성노동자들이 모였다. 그들은 노동환경 개선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거리 행진을 했다. 당시 의류 여성노동자들은 먼지가 가득한 현장에서 하루 12~14시간씩 일했으며, 참정권과 노동조합 결성 자유 등 기본적인 권리도 없었다.이 행진은 1909년 2만여 명의 여성노동자들이 파업에 디딤돌이 되었다. 1909년 여성노동자들은 임금인상, 노동환경의 개선, 유연한 출퇴근 시간을 쟁취했다. 이 파업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성공적인 여성노동 파업으로 기록되고 있다.“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편집자주 : 2019년 2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른바 ‘안인득 방화 살인 사건’ 피해 유가족이 지난해 11월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재판에서 승소했다. 이제 나머지 20명의 피해자와 유가족에게도 동일한 소송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소송 마감 변론 기일까지 남은 시간은 한 달 남짓, 과연 지자체와 국가는 이들의 상흔을 책임있는 태도로 돌볼 것인가?기억을 도려낼 수 있다면안씨의 범행으로 A씨는 막내 딸(당시 12살)과 어머니(60대)를 잃었다. 그는 지나가는 십대 소녀들을 보면 딸의 얼굴이 떠올라 눈물을 감출 수 없다. 유난히 솜씨
“가해자 온정주의 판결 말고 혐오범죄 가중 처벌하라”경남도내 여성단체와 여성의당은 5일 오전 9시 30분 창원지법 진주지원 앞에서 진주 편의점 피고인에 대해 엄벌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피고인 A씨(25)의 범행동기를 양형 가중요소로 삼고, 동시에 피고 개인의 일탈 행위로 여겨 미온한 판결이 아닌 엄중 처벌을 강력 주장했다.여성의당 진숙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0년 동안 발생한 여성 표적 범행만 하더라도 수두룩한데, 여전히 여성테러범죄, 여성혐오범죄를 명명하는 것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