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발표

▲ (사진=pixabay)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6일 오후 4시 현재 진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없다. 지난 21일 진주 1번, 2번 확진자(경남 3번,4번)가 발생한 후 총 383명이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났다. 다만 41명은 확진여부를 검사받고 있다.

자가격리자는 모두 265명이다. 이 가운데 263명은 신천지 관련자다. 263명 가운데 190명은 무증상자이며, 70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3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신천지 관련자 중 진주 1,2번 확진자 외 대구 신천지 교회, 청도 대남병원 방문자는 아직 없다.

시는 자가격리자 265명에게 매일 2회 유선으로 접촉해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읍면동 사무소 직원과 자가격리자를 1대1로 연결시켜 관리토록 했다.

신천지 신도 1116명 가운데 271명은 자체적으로 연락처를 구하기 힘들어 신천지 교회, 중앙정부와 협력해 연락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관내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 8개소는 모두 폐쇄됐다. 출입흔적을 조사하면서 경찰에 인근지역 순찰 협조공문을 보낸 상황이다.

21일 이후 무료경로식당(14개소) 가운데 4개소에서만 대체 급식을 운영해왔지만, 결식노인 대책이 따로 없어 오는 2일부터 5개소는 도시락 제공을, 1개소는 정상 운영한다. 정상 운영되는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이용, 방역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읍면동 직원들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시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알리고 이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읍면동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취약계층 분들을 잘 알고 있다. 이분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편의를 주고 있다”고 했다.

시외/고속버스 이용자 발열체크는 기존 대구/경북 방향 승객에서 부산 방향 승객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25일 입국하기로 한 중국 유학생 10명 가운데 입국한 사람 8명은 기숙사 등에 격리돼 일 2회 건강상태를 확인받고 있다.

시는 이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소상공인을 위해 2분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늘리고(100억에서 150억), 시 운영 상가(중앙지하도상가) 임대료 납부유예, 관리비 감면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상인회와 협의해 전통시장, 상점가 점포 임대료 인하도 유도할 예정이다.

지역 내 소비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청 등 관공서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2일에서 4일), 온누리상품권 구매운동 전개, 화훼 소비촉진으로 부서별 매주 1회 꽃 사주기 운동 등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율을 확대하고(1.5%에서 3%), 피해기업에는 원금상환 1년 유예, 연장기간 이자차액 보전도 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위한 지방세 감면, 신고/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등 세제지원 특별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재정 집행 목표율을 60%에서 67%로 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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