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30일 누리집 통해 세계 66개 창의도시 추가 선정 발표

경남 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Crafts and Folk Art)로 선정됐다. 31일 6번째 ‘세계도시의 날’을 맞아 유네스코는 세계 66개 도시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새롭게 지정했다. 66개의 추가 선정 도시 중 우리나라 도시는 진주(공예 및 민속예술분야)와 원주(문학)가 있다. 이로써 전세계 246개 도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 (사진 = 유네스코 누리집)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문학, 음악, 민속공예, 디자인, 영화, 미디어, 음식 등 7개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한 세계 도시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해왔다. 국내에는 서울(디자인), 부산(영화), 대구 (음악) 광주(미디어 아트) 경기도 이천(공예 및 민속예술)과 부천(문학), 전북 전주(음식), 경남 통영(음악) 등이 창의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도시개발 전략의 중심에 문화를 배치하고, 이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창의도시들은 각기 다른 방식의 문화를 도시개발 전략의 중요한 기둥(pillar)으로 삼고 있다”며 “이들 도시는 정치 및 사회혁신을 도모하고 있고, 특히 젊은 세대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되면서 향후 ‘문화와 산업이 균형 잡힌 창의도시’로서 명성을 드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문화·창의자산을 보다 많이 확보할 수 있고, 국제적 명성도 얻게 된다. 다양한 부수 효과도 기대된다. 김삼수 진주시 유네스코팀장은 “4일 기자회견으로 공식적 입장을 밝힐 것이고, 7일 기념행사를 할 생각”이라며 기자회견 시 시의 입장을 공식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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