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 탄소중립 위한 창립선포식 가져
경남녹색당 “기후위기 주범, 석탄 화력발전 멈춰라”

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은 22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창립선포식과 함께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은 22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창립선포식과 함께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51번째 지구의 날을 맞은 22. 진주 곳곳에서 지구의 날을 기념하고,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보호하자는 취지의 행사가 열렸다. 이날 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은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창립선포식을 가졌고, 경남녹색당()은 한국남동발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를 촉구했다.

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은 이날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창립선포식과 함께 피켓시위를 한 뒤 진주환경운동연합(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정문)까지 행진을 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 낭독을 통해 진주시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후위기 전담부서 설치, 민관 탄소중립위원회 구성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시와 의회, 시민 모두가 함께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진주시의 비전을 선포하고, 재생에너지와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45%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한다. 또한 2030년까지 산업화 이전 기준, 상승한 1.5도를 낮춰야 하며 이를 위해 십 년이 채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남녹색당(준)은 이날 한국남동발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남동발전 측에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를 요구했다.
경남녹색당(준)은 이날 한국남동발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남동발전 측에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를 요구했다.

경남녹색당()은 이날 한국남동발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남동발전 측에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를 요구했다. 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석탄 화력발전소를 많이 보유한 곳이 경남이며, 이곳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중심적인 주체가 한국남동발전이라는 이유에서다.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기후온난화위기를 막는 것이 지구환경 보존을 위한 시급한 과제라는 것”.

이들은 석탄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친환경 청정에너지 활용이 탄소중립 문제를 위한 해결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치단체에서는 탄소중립 사회의 비전을 선포하고 이에 맞는 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 조례 제정, 모든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기후위기대응 민관협의회 구성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옛 탈핵진주시민행동)은 진주녹색당 등 진주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열린 임시총회에서 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으로 명칭을 바꾸고, 단체 목적을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달성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핵으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되는 데 필요한 환경 조성 및 시민실천 활동을 한다'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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