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대표로 ‘38회 대한민국 연극제 in 세종’에 참가한 극단 현장이 작품 「길 위에서」(부제 : 천년의 숲)로 단체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신인연기상(2명)을 수상했다. 신인연기상은 극 중 강상민 역을 맡은 송광일(34) 배우와 최혜림 역을 맡은 김도영(31) 배우가 수상했다. 극단 현장은 38회 경상남도연극제에서 단체대상, 연출상, 연기대상을 수상하면서, 경남대표로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전국 17개 시·도 대표 극단이 참여하는 연극제에서 경남연극의 역량을 입증한 셈. 고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민중 생존권 보장과 사회불평등 해소, 한반도 평화실현 등을 정부에 촉구하는 서부경남민중대회가 14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9일 ‘서부경남민중대회 준비위원회’는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요구를 먼저 전했다. 서울광화문 광장에서도 이날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조선시대 신문고 퍼포먼스 집회가 열렸다. 서부경남민중대회에는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여성, 대중단체, 사회단체 등이 참여한다.서부경남민중대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 3년 반이 지났고 (시민들은) 집권여당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진주의 역사·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6일 열린 2020년 진주시민 자치학교에서 조창래 역사진주시민모임 공동대표는 “진주 원도심 지역에는 진주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흔적들이 적지 않다”며 이들을 연결하는 ▲진주성 둘레길 ▲진주목 관아길 ▲형평운동 답사길 ▲진주근대문화유산답사길 등을 만들어 ‘외지인들이 찾는 진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날 진주 원도심이 살아나려면 진주의 상징이자, 진주정신의 근원이라 할 진주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세월호 참사 공소시효가 5개월 남짓 남은 가운데, 진주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촛불이 다시 켜졌다. 2015년 6월 결성돼 지역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세월호 진실찾기 진주시민의 모임(이하 세진모)’이 11월부터 세월호 참사 7주기인 2021년 4월 16일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한 것.지난 7일 저녁 진주 대안동 차없는 거리에서 열린 집회에는 세진모 회원 등 시민 30여명이 참여했다. 세진모 회원들은 이날 “세월호 참사 6주기가 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체육대학교로 교명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국제대는 30일 교명변경안이 이사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교명변경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한국국제대 교명 변경은 교육부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국제대는 재정지원제한 대학 선정,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그간 어려움에 겪어왔다. 신입생 충원율이 50%p대를 밑돌고, 대학 재정난으로 임직원들의 월급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된 것. 재정난 타계를 위해 ‘진주학사’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다. 한국국제대에 따르면 총동창회 총학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5일 13회 ‘진주같은영화제’가 개막한 가운데 개막작으로 김록경 감독의 ‘잔칫날’이 상영된다. ‘잔칫날’은 2020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을 수상하며 화제가 됐던 작품으로, 경남지역 영화 가운데 이례적인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영화제 개막식에 앞서 경남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록경 감독과의 인터뷰 시간이 있었다. 그는 개막작 ‘잔칫날’에 대해 “사람들이 살아가며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가운데 하나가 돈이지만, 돈보다 사람들이 살아가며 느끼는 희노애락과 눈에 보이지 않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세월호 참사 공소시효가 5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진주시민들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다시 연다. 사회적참사 특별법 개정과 박근혜 대통령 관련 기록물 공개 등도 촉구한다. 집회는 매월 첫 번째 토요일 저녁 7시 진주시 대안동 차없는 거리(우리은행 뒤편)에서 열린다. 집회는 세월호진실찾기 진주시민의모임(이하 ‘세진모’)이 주최한다. 이들은 2015년 6월 결성돼 매해 4월16일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행사를 열어왔다. 세월호 극단 노란리본의 공연, 4.16연대 간담회,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초전신도심 개발사업 1단계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4일 초전동 농업기술원 부지 인근 옛 종축장 부지 개발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며, 이곳을 업무시설 지구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옛 종축장 부지는 총 6만 7853제곱미터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다만 현 농업기술원 부지 개발 방향은 향후 결정될 예정이다. 올해 6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 결과, 이곳에 과도한 상업기능 지구가 들어서기는 부적절한 것으로 평가돼 기본구상 용역을 다시 해야 하기 때문. 농업기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농업기술센터 이전사업이 추진되면서 문산읍 두산리 일부 농로가 없어져,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농민들은 공사과정에서 자신들과 상의 없이 농로를 없애 농사에 불편이 크다며, 기존의 농로를 원상복구하거나 기존 농로 수준의 넓이를 가진 대체도로를 만들어 불편함이 없게 해달라고 촉구했다.진주시 문산읍 두산리 농업기술센터 신축 현장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 10여 명은 4일 “농업 기술센터 신축 공사가 진행되면서 수년 간, 혹은 수십 년 간 농사를 지으며 사용하던 농로가 없어졌다”며 불만을 토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사업과 진양호 근린공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들은 조규일 시장의 공약사업인 원더풀 남강,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역점 사업이다.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는 진주성, 진주대첩광장, 남강 수상레포츠 센터, 구)진주역 복합문화예술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의 중추기능을 담당할 복합문화 공간으로, 진주시의 자체적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이다. 진주에는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있지만, 그간 지역예술계에서는 대규모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민간 배달앱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를 받는 ‘진주형 민관협력 배달앱’이 내년 초 도입될 예정이다. 진주시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대의 수수료만 지급하면 되는 ‘진주형 민관협력 배달앱’을 내년 초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간 배달앱 수수료가 6~12%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진주시가 추진하는 배달앱이 활성화될 경우 소상공인들은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진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배달수수료 부담완화를 위해 올해 초 공공배달앱 개발을 추진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1987년 6월 15일 명동성당 농성 투쟁이 풀리면서 주춤해졌던 민주화시위는 6월 17일 경상대 학생들이 중심이 된 남해고속도로 점거시위와 LPG가스 수송차 징발로 다시 점화됐다. 이날 시위는 부산, 광주, 전주 등으로 확대되며 전국적인 민주화시위에 불을 지폈다” 6월항쟁을 서울 중심으로 기술한 주류 역사서 속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진주는 1987년 6월 민주화시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던 지역이다.1987년 6월 15일 경상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 1만여 명이 시내거리를 장악하고 대규모 시위를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제13회 진주같은영화제가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롯데시네마 엠비씨네점에서 열린다. 경남 지역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지역민과 함께 만난다는 영화제의 취지에 걸맞게 올해 개막작은 지역영화 로 선정됐다. 은 경남 사천 출신인 김록경 감독이 본인의 고향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촬영한 작품으로,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상, 배급지원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무명MC인 주인공 경만이 아버지 장례식 비용 마련을 위해 잔칫집 행사를 가게 되는 아이러니한 이야기이다.11월 5일 막을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은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군의 책임자였던 송응창의 ‘경략복국요편’ 역주서 1,2를 발간했다. 이 책은 임진왜란을 명나라의 시각에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1권은 '평양수복', 2권은 '출정전야'라는 부제를 달았다. ‘쇄미록’에 이은 국립진주박물관 임진왜란 자료 국역사업의 두 번째 결실이다.‘경략복국요편’은 명나라 고위 관직인 ‘경략’으로 임명된 송응창이 조선의 영토를 회복시킨 과정을 보여주는 주요 문서를 엮은 책이라는 의미다. 1595년(선조 28) 전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며, 임진왜란 초기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시 강남지구가 2020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최종선정돼, 내년부터 진주시 강남동 일원 15만 제곱미터에 144억 원의 사업비(국비 80억, 도비 16억, 시비 38억, 뉴딜기금 10억)를 투입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144억 원의 사업비는 ‘마중물 사업비’로 이외에도 지자체 사업비 677.45억 원, 공기업 참여사업비 24.2억 원, 부처협업사업 6.5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강남지구 도시재생사업은 ‘뉴트로 강남, 물과 빛을 즐기자’는 비전 속에 문화예술 기능집약과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경남무형문화재 제3호인 진주 한량무가 문화재 전승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량무보존회 전 사무국장 A씨의 비위 혐의 등으로 보존회 회원 간 내부갈등이 일어나면서 진주시가 지난 6월, 보조금 지급 중단과 토요상설 공연 배제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한량무보존회는 2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 보조금 중단은 월권행위”라고 주장하고 “진주시는 사무국장 A씨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보존회 운영 지원금 지급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A씨의 비위행위는 이미 수사기관으로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시민단체 ‘진주시민행동’이 진주시 청원경찰·공무직 등의 채용비리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16일째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진주시와 시의회가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다며, 2일부터 범시민 서명운동, 라디오·신문 광고, 홍보물 배포, 거리 피켓팅, 규탄대회 등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더 많은 활동을 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윤경 진주시민행동 상임운영위원장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진주시의회 본회의 전까지 최대한 많은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가 사용하는 도로명 가운데 일부는 역사적 근거가 없는 지명이라 지역민의 정서와 역사성이 반영된 도로명으로 고쳐 쓰는 게 좋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용식 경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지난 31일 ‘진주시 도로명 주소 돗골로/도동로, 달음산/월아산로’ 연구를 발표하고, 도로명 중 ‘돗골로’는 ‘돝골로’로 , ‘달음산로’는 지역민 정서와 역사성이 반영된 지명으로 고쳐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동’은 이전에 ‘저동(猪洞), 저동리(猪洞里)’였으며 저동(猪洞)에 대응하는 전래지명으로 ‘돝골’이 있었던 것으로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인류적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는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들이 또 한 번 머리를 맞댔다. 지난 29일 진주환경운동연합과 녹색당이 ‘나라별 그린뉴딜로 이해하는 기후위기’라는 주제로 ‘2020 진주 기후학교’ 두 번째 강연 및 토론을 열었다.이날 행사는 유럽과 미국의 그린뉴딜 정책을 들여다보고, 국내 뉴딜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해 보는 자리였다. 시민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은 기후위기와 관련된 내용을 함께 배우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토대로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활동과 정책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경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또 한 번 거리에 나섰다. 이들은 29일 오후 3시 경상대병원 앞에서 집회를 열어 “경상대병원 측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규직전환 협의체를 구성했지만, 노동자성을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상대병원은 직접고용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화 해달라”고 요구했다. 병원 측은 “협의회 구성에 절차적 하자가 없다”며 선을 긋고 “협의회를 자주 열어 이 문제를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집회에는 경상대병원 비정규직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