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명변경안 이사회 만장일치 통과.
경남체육대로 변경 위한 교육부 승인만 남아
유도부 감독 ‘조준호 전 국대선수’ 선임 눈길

한국국제대학교 전경
한국국제대학교 전경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체육대학교로 교명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국제대는 30일 교명변경안이 이사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교명변경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한국국제대 교명 변경은 교육부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국제대는 재정지원제한 대학 선정,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그간 어려움에 겪어왔다. 신입생 충원율이 50%p대를 밑돌고, 대학 재정난으로 임직원들의 월급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된 것. 재정난 타계를 위해 진주학사매각을 추진해왔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다.

한국국제대에 따르면 총동창회 총학생회 교수상조회 직원노동조합 대학평의원회 등 대학구성원들도 이 같은 교명변경안에 찬성했으며, 교명변경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교명변경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국제대 측은 체육특화대학으로 탈바꿈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한국국제대는 교명변경 추진과 함께 체육진흥단을 꾸려 체육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월 여자축구부와 유도부를 창단해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키로 했고, 경기지도학과 스포츠재활운동학과 등도 신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유도부 초대 감독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조준호 씨를 선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 씨는 2012년 이후 여자 유도 국가대표팀 코치, MBC 유도 해설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