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9일 국정원과 경찰이 진주지역 시민활동가 1명을 비롯해 경남·전북·제주·서울지역 활동가 7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하자,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사회 활동을 불법으로 매도해 공안몰이를 하고 있다면서다. 이들은 국가보안법을 ‘악법’으로 규정하며 폐지를 요구하기도 했다.11일 가칭 정권위기 탈출용 공안탄압 중단 촉구 경남 시민사회단체 대책위는 경남도경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 하에서 자행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수사에 항의했다. 앞선 9일 국정원과 경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을 사전에 막자며, 500명 이상의 시민이 모이는 행사에는 진주시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한 조례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오경훈 진주시의원은 10일 ‘진주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진주시 안전관리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안’도 내놨다.조례안은 주최단체 유무를 떠나, 500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 옥외행사에 진주시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옥외행사 전 행사장 주변 안전점검, 경찰 소방과의 협력 등을 통한 안전요원 확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7년 전 진주보건대로부터 부당한 인사조치를 받아 학교를 떠난 유종근 전 교수의 복직투쟁에 정당별 지역위가 연대하고 나섰다. 정의당 진주지역위, 더불어민주당 진주갑 지역위, 경남녹색당 진주지역 당원들은 7일부터 진주보건대 앞 도로에서 유 전 교수와 함께 연대시위를 시작했다. 유 전 교수는 지난달 20일부터 이곳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다.7일부터 시작된 연대시위 참여자는 4~5명에 불과하지만, 그 수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대시위를 제안했던 정의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경남녹색당이 시위에 가담했고,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9천여만 원을 들여 해외연수를 가겠다는 진주시의회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시민사회단체가 이번에는 ‘진주시의회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 명단’ 비공개를 지적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심사위원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위한 조치라고 반박했다.진주시민공익감시단(대표 김용국)은 7일 “진주시의회가 지난 10년간 공개해 온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 명단을 왜 2022년에만 비공개 처리하는지 모르겠다”며 “의회는 해외연수 내용과 일정 등을 제대로 심의·평가했다면 심사의원 명단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심사위원 명단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이태원 참사의)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도 가슴 속 먹먹함은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되지 않는다면 이 슬픈 마음과 분노는 해소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슬픔을 받아들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잊지 않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애도의 방법입니다. 시민 여러분, 잊지 말고 함께해주세요”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가 없는 경남 진주에서 분향소를 대신하는 추모행동 집회가 열렸다.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이태원 참사 진주청년추모행동’은 5일 저녁 6시 경상국립대 후문 이노티안경 사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역정당 설립을 목표로 하는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는 ‘직접행동 영등포당’ 대표 이용희 씨를 초청해 지역정당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의는 15일 저녁 7시 30분 ‘진주의, 진주에 의한, 진주를 위한 정치. 어떻게 할까?’라는 이름으로 진주아이쿱생협 자연드림 평거점 2층에서 진행된다.‘직접행동 영등포당’은 2021년 10월 창당한 영등포구의 지역정당이다. ‘은평민들레당’, ‘과천시민정치당’과 함께 지역정당을 인정하지 않는 현행 정당법에 맞서 헌법소원심판을 진행 중이다. 정당법은 수도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거대양당 중심의 중앙정치, 중앙당에 종속된 지역정치 하에서 지역민들의 삶이 외면 받고 있다’는 문제의식으로 주민직접참여정치를 지향하는 진주주민연대가 창립됐다. 주민연대는 1일 “주민들이 직접 지역사회를 설계하고, 서로 연대하기 위해” 주민연대를 창립한다고 선언했다. 이날까지 주민연대에 가입한 시민은 225명이다.1일 저녁 7시 경상국립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주주민연대 창립총회 및 출범식이 열렸다. 주민연대 측은 “2022년 1월 13일부터 전면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주민들에게 더 많은 권한이 주어지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지방의원들의 국내·외 연수를 둔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진주시의원들의 해외연수 일정이 공개돼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뒤로 한 채 관광성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이들은 지난 8월 진행된 진주시의회 제주 연수 결과보고서도 제대로 작성·공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지난 14일 진주시의회 누리집에 공개된 ‘공무국외출장 계획서’에 따르면, 진주시의회는 오는 12월 14일부터 6박 8일에 걸쳐 이탈리아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해외선진지 시설을 견학해 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0여년 지기로부터 소형 SUV 차량을 무상대여 받았던 이규섭 진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단디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이 의원은 올해 6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지인의 2019년식 소형 SUV 차량을 무상대여한 사실이 알려져, 조사를 받아왔다.진주시의회는 이 건으로 올해 8월 30일 이 의원을 윤리특별위에 회부했지만, 징계수위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조사결과를 지켜본다는 이유에서였다.이 의원은 앞서 “건강이 좋지 않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민생, 노동 중심의 정책정당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제7기 정의당 전국동시당직선거에 출마해 다시금 진주지역위원장이 된 김용국 전 위원장은 정의당이 다시 신뢰를 얻으려면 창당 초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총선 이후 정의당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빛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면서다. 그는 진주지역에서도 보다 활동적인 정의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정의당 진주지역위원장이 김용국 전 위원장으로 교체됐다. 두 차례 진주지역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2020년 9월 치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스토킹 범죄 증가에 따라, 법무부는 19일 스토킹 처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스토킹 범죄의 ‘반의사불벌죄’를 폐지하고, 스토킹 행위자에게 전자장치 부착이 가능토록 하는 등 스토킹 행위자 처벌 강화 및 재발 방지안을 담아서다. 지난 9월 서울 신당역에서 스토킹 살해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같은 달 경남 진주에서도 두 차례 스토킹 범죄가 일어난 만큼, 법 개정으로 스토킹 범죄를 둔 불안이 조금이나마 덜어질지 주목된다.법무부는 개정안에서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도록 하는 ‘반의사불벌죄’ 조항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를 둘러싼 1심 소송에서 진주시가 패소해 사업에 제동이 걸리자, 문화예술·관변단체들이 회원들을 상대로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지지 동의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 건립 지지 호소문도 시중에 떠돈다.다목적문화센터 건립예정지 주민들로 구성된 남강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반대위원회 측은 이 같은 움직임이 항소심 재판에 동의서를 활용하기 위해 벌어지는 것이라 추측했다. 1심 소송에서 진주시가 패소하자, 문화예술·관변단체를 중심으로 여론전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동의서 작성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의정활동 경험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려야죠” 6·7·8대 진주시의원을 지낸 류재수 전 의원이 진주살림연구소를 개소했다. 12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손을 내밀고, 원외에서도 정치활동을 이어가겠다면서다. 류 전 의원은 6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예산을 분석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지역민과 함께 지역문제를 연구하고, 기후변화나 여성문제에도 적극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밝혔다.류 전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당선돼, 올해 6월 30일까지 12년을 내리 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역공동체를 탄탄하게 만들어 우리 동네 현안 해결과 주민 직접정치를 실현하려는 단체가 오는 11월 1일 경남 진주에 창립된다.창립 취지는 중앙정치에 종속된 지역정치를 지역주민의 삶과 생활에 근거하게 만들고, 자치분권을 확대하며, 주민들의 자치·주권 의식을 고양하는 데 있다.단체명은 가칭 ‘진주주민연대’이다.최승제 주민자치법제화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는 5일 KBS진주 ‘정보 주는 라디오’에 출연해 이 같은 계획을 알렸다.그는 이날 한국행정연구원의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우리 지역 문제는 지방의회나 지방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황진선 진주시의원(국민의힘)이 진주시 도시 브랜드 변경을 제안했다. 진주시를 대표하는 브랜드 ‘참진주’ 개발 이후 15년이 지나면서 진주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더 나은 진주를 만들기 위해서도 새 브랜드가 필요하다면서다. 그는 시민이 공감하고, 진주를 대표할 수 있는 새 브랜드를 마련하자며 도시 대표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지난 4일 열린 진주시의회 본회의에서 황 의원은 ‘참진주’를 대체할 새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참진주’의 ‘참’은 ‘정말’과 ‘진짜’를 뜻하는 진주 사투리 ‘에나’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를 둘러싼 1심 소송에서 패소한 진주시가, 항소심 판단 전까지 사업 집행을 정지하라는 판단을 받았다. 창원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28일 이 같이 판시하고, 진주시가 사업을 그대로 집행할 경우 센터 건립 예정지 주민들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받을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지난 1일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결정 취소를 요구한 1심 소송에서 승소한 뒤,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은 28일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재판부는 이날 사업 집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경남도가 지난 19일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울·경 특별연합’ 탈퇴를 선언하고 ‘부·울·경 행정통합’ 추진을 공식화한 가운데, 진주시는 경남도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도 찬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지만 조규일 진주시장은 노선을 분명히 한 것이다.조 시장은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가 부·울·경 특별연합 참여를 중단하고 행정통합을 제안한 것에 찬성한다”며 “국가와 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특별연합보다 행정통합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주장했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국민의힘)가 부울경 특별연합을 파기하고 부울경 행정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경호 더불어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박 지사의 주장은 “허울 좋은 선언이자, 정치적 목적의 전시행정”이고 “행정통합 주장 전에 전문가 검토, 도민 공감대 형성 등이 필요하다”면서다.한 위원장은 22일 성명서를 내 “부울경 특별연합은 2019년부터 국회와 정부 등 여러 단계의 논의를 거쳐 준비되어 올해 4월 19일 문재인 정부로부터 특별지방자치단체로 승인받은 제도이다. 윤석열 정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사업이 지난 1일 공익성,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부분 취소’ 판결을 받은 가운데, 진주시의원들이 사업추진에 있어 소통강화와 주민피해방지를 주문했다. 하지만 사업추진과정의 핵심문제나, 최종 패소 시 발생할 수 있는 예산 낭비, 항소과정의 사회적 비용, 대안 제시 등 깊이 있는 질문은 보이지 않았다.이날 오전 진행된 행정사무 감사에서 기획문화위원들은 문화예술과장에게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이유 등을 묻고, 사업추진에 있어 시민들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해달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민이 묻고, 박완수 경남도지사(국민의힘)가 답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6일 진주시를 방문해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도민을 직접 만나 도정 운영에 현장 의견을 반영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조규일 시장을 포함해 진주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박 지사는 인사말에서 진주의 중요성을 거론하고, 진주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지사를 하는 동안 진주를 비롯한 경남을 일으켜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며 “진주는 우리나라의 많은 도시 가운데 수도권과 도청 소재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