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우리가 만드는 진주, 우리동네 정책한마당’ 펼쳐
23일 주민투표로 50대 주요 요구안 발표
진주주민연대가 시민 참여로 도출한 ‘2025 진주주민대회 20대 대표요구안’을 23일 공개했다.
진주주민대회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대표요구안을 포함한 50대 주요 요구안을 발표했다.
조직위는 2023년부터 2년간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약 1만 2000건의 주민 요구를 접수했다. 이후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88명의 시민 심의위원이 분야별·지역별 회의를 진행하며 50대 주요 요구안을 확정했다.
대표요구안에는 △경력단절 여성 지원 확대 △공공건물·주차장 태양광 설치 △구도심 활성화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설치 △급식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농기계 배달료 지원 △농민수당 인상 △농촌지역 성평등 교육 의무화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 △마을 공동 분리배출장 설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소규모 공연장 확보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역사·문화 관광상품 개발 △일회용품 제한 △주민참여예산제 실질화 △진주사랑상품권 확대 △청년 월세·생활비 지원 △청소년 1000원 식당 운영 등이 포함됐다.
앞서 20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서 열린 본행사에는 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정책 제안자들의 설명을 듣고 직접 투표하며 ‘우리동네 정책박람회’은 공론장을 만들었다.
류재수 공동위원장은 “정치는 먼 곳에 있지 않다. 주민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라며 “대표요구안이 예산에 반영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주민대회는 주민이 직접 정책과 예산을 결정하는 직접민주주의 장으로, 올해 3회를 맞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