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만의 우주·항공 앵커산업 키워야”
“진주 목공예,실크산업, 남강유등축제와 함께 세계 축제 도약”
여성 공약 부재, 차별금지법은 “국민적 합의 과정 필요”

 

단디뉴스와의 인터뷰 중 이언주 선대위원장의 모습
단디뉴스와의 인터뷰 중 이언주 선대위원장의 모습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위원장’·최고위원‧후보 직속 경제성장위원장)이 22일 진주를 찾아 내란종식· 검찰개혁· 민생회복을 위해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언주 위원장은 이날 <단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성장 동력을 위해 그 지역만의 앵커 산업이 있어여 한다고 짚으며, 이제는 진주와 사천이 우주항송산업의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내건 정책 중 여성 공약 부재 차별 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예전에는 지역 외곽으로 가서 유권자들을 만나다 보면 어르신들이 삿대질하면서 고함치시는 분들도 종종 계셨는데 최근에는 그런 분은 많이 줄었다”며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먼저 다가와서 지지한다고 악수를 청한다며 덕분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언주 선대위원장이 유세 차량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뉴스사천 강무성 기자)
이언주 선대위원장이 유세 차량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뉴스사천 강무성 기자)

그는 이재명 후보의 직속 경제성장위원장이라고 밝히며, “지역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그 지역만의 고유한 선도 기업(anchor business)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주는 사천 KAI를 중심으로 한 사천의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가 현재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 우주항공 방산을 선도하는 복합 연구·제조 방산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이자 후보직속 경제성장위원장 이언주 최고위원이 20일 경남 사천 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경청투어를 이어갔다.(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이자 후보직속 경제성장위원장 이언주 최고위원이 20일 경남 사천 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경청투어를 이어갔다.(사진=더불어민주당)

이 위원장은 “항공 연구개발과 함께 지역산업이 발전되려면 항공 분야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현재 우주항공청 예산이 대략 1조 원에 그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한국우주항공산업(KAI)과 지역의 협력업체도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증형 우주산업단지 개발로 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대한항공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공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산업을 키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전략적으로 풀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이재명 후보가 최근 밝힌 농업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전남나주농업기술원을 들러 “농업은 국가안보의 핵심, 포기 안 한다”고 짚으며 “농업인들이 농촌을 지킬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농산물 유통혁신과 브랜드 육성으로 고수익이 보장되는 농촌, 농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남강 유등축제에 3번이나 방문했을 정도로 진주의 야경과 유등축제, 그리고 장인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소목 작품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며 “진주만의 고유한 문화 예술이 상당히 경쟁력 있다”고 짚으며 “진주의 목공예나 실크산업 등을 접목해 유등축제와 연결한다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차별금지법이나 여성 공약 부재 지적….“최대 공약수를 가지고 최대한의 지지가 목표”

이 위원장은 지금은 내란종식을 위해 “최대 공약수를 가지고 최대한의 지지를 끌어내자는 것이 우리당의 목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소수자에 대한 존중이나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며, 우리 사회가 소수자에 대해 좀 더 관용적인 생각을 가지고 폭넓은 사회가 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행정이나 입법을 통해 강제하기보다는 사회 전체에 공감대가 높아지도록 유도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란 종식을 가장 중요한 목표다. 이번 대선에서 7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야만 우리가 내란 세력들을 처벌하고 단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런 절박한 마음으로 한 분 한 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정치는 ‘무엇인가?"에 대해 물었다. 그는 “‘끝까지 책임진다’는 마음인 것 같다며 “1997년 우리나라에 들이닥친 IMF사태로 아버지가 하시는 해운조선업이 연쇄 부도로 가세가 기우는 등 가족 전체가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성실하게 가족을 위해 일한 아버지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큰 고통을 받아야 할까? 그때 우리 가정뿐만 아니라 주변의 이웃들, 국민 대다수가 주저앉게 됐다. 벼랑끝에 몰린 사람들에게 국가가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되어 주어야 한다"며. "정치가 상식을 지키며, 해야 할 도리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생경제는 IMF때보다 더 어렵다고 하지 않나. 정치는 사회의 바탕을 만들어 국민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수 있도록 하는 것,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