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재개발 연계한 창업생태계 조성…유휴 공간, 혁신 창업가 도전의 장으로

윤성관 진주시의원은 9일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진주시의 노력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한편, 침체일로의 원도심 유휴 공간을 창업 지원 공간으로 제공하자고 진주시에 제안했다.

이번 제264회 임시회에서 윤 의원은 5분 자유발언으로 “진주형 창업허브의 본부를 원도심에 두고 자금 지원과 함께 창업 교육, 멘토링 등 진주시 맞춤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해야 한다”며 원도심 재개발과 연계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중앙지하도상가를 비롯한 진주중앙시장 상권 등 원도심 공실을 젊은 창업가들이 소통·협력할 수 있는 ‘관악S밸리’ 같은 혁신적인 창업 공간을 조성하자”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창업 아이템 발굴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윤성관 진주시의원은 9일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진주시의 노력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한편, 침체일로의 원도심 유휴 공간을 창업 지원 공간으로 제공하자고 진주시에 제안했다.(사진 제공: 진주시의회)
윤성관 진주시의원은 9일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진주시의 노력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한편, 침체일로의 원도심 유휴 공간을 창업 지원 공간으로 제공하자고 진주시에 제안했다.(사진 제공: 진주시의회)

 

윤 의원이 우수사례로 언급한 서울 관악구는 서울대학교의 바이오, 인공지능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했고, 특히 고시촌 상권 붕괴 후 지역 유휴 공간을 재개발해 관악구-서울대캠퍼스타운, 벤처창업센터 등을 구축해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중앙시장 상권은 높은 공실률과 시설 등 노후화, 방문객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계속 증가해 2023년 2분기 30%에 도달했고 현재도 24% 수준에 머물러 도시 전체의 활력을 저하하는 심각한 상황에 빠져 있다.

윤 의원은 “경상국립대 등 우수 교육기관과 젊은 인재들을 보유한 진주도 수도권처럼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짚으며 “이를 활용해 젊은이들이 꿈을 펼치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창업생태계 조성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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