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형평운동기념탑 앞에 모여 “내란범죄자 파면, 처벌 촉구”

4일 진주형평운동기념탑 앞에서 경남민주화동지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4일 진주형평운동기념탑 앞에서 경남민주화동지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경남에서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경남민주화동지’들이 4일 오전 11시 진주형평운동기념탑 앞에서 ‘2514(25년 1월 4일) 민주화동지 시국결의’(가칭)를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 참여자는 70~90년대 학생운동, 노동운동 등 민주화운동을 했던 뜻있는 개인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어제(3일) 대통령 관저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지 못한 과정을 보면 아직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며 “국민을 처단하고 민중의 대표에게 발포 명령한 윤석열을 파면하고, 내란수괴를 불법적으로 보호하는 경호처장 박종준 즉각 구속하고, 내란 동조자들 처벌하라”고 외쳤다.  

또한 “일제에 부역한 자들을 단죄하지 못한 것이 윤석열 내란사태로 이어졌다”며, “아프지만 썩을 살을 도려내야 모두가 안전하고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정현찬 외 경남민주화동지 55인이 함께했다. 이들은 한국사회 민주화운동을 앞장선 사람들로 진주, 창원, 사천, 창녕 등 경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현찬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전 위원장은 “오늘 참여한 사람들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에 이르기까지 함께한 민주화 동지들이다”며 “지금처럼 세상이 어지러울 때 작은 목소리라도 내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모였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민주화운동동지회는 한국사회 민주화 운동에 기여한 사람들로 결성돼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역사조사발굴, 민주시민교육 등을 목적으로 2020년 창립되었다.
 

정현찬 외 55인 경남민주화동지 일동

갈상돈 강기갑 강춘석 권재명 권재성 김기석 김동수 김복근 김용국 김인식 김임섭 김정규 김현  류경완 류재수 박남희 박삼준 박재혁 백두현 서도성 서봉석 성연석 성인기 성종남 송원근 심인경 양용택 오갑수 오홍재 이광희 이규영 이기성 이민희 이인식 이흥석 장상환 전윤경 전점석 전주환 정경우 정대균 정석만 정원각 정종근 정현태 조민규 조우영 조창래 조현삼 진홍근 최세현 하정우 허성학 허진수 황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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