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어반스케치⑤ 진주 옥봉동

신은미 작가의 '집으로 가는 계단' (2024, 옥봉동) 
신은미 작가의 '집으로 가는 계단' (2024, 옥봉동)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보고 한참 동안 자리를 떠날 수가 없었다.

계단을 반으로 나눠 다른 타일을 가지런히 붙이고, 정성스럽게 가꾼 화분을 한참이나 쳐다봤다.

내가 살고 있는 공간에 마음을 쏟고, 정성스럽게 가꿨을 집주인의 마음을 따라가고 있었다.

하루종일 지치고 지쳤을 마음이 계단을 올라가는 동안 ‘드디어 우리에 도착했구나.’ 토닥토닥 위로받길.
 

진주그림책연구회 '도란'은 진주 곳곳 스케치북을 들고 나가서 진주 사람, 진주 풍경, 진주 모습을 그리고 있다. '진주 어반스케치'라는 주제로 진주에 사는 작가들의 시선에 꽂힌 것을 그림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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