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 역사공원 관리 및 운영에 과한 조례안’이 또다시 부결되면서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본격적인 운영은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오늘(3일) 열린 제261회 진주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지난 임시회 때 한차례 부결 됐던 이 조례안을 윤성관(라 선거구: 천전동·성북동·가호동) 시의원 대표발의로 수정조례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그러나 찬성 11표, 반대 10표 기권 1표로 재적 의원 22명 중 과반수를 넘기지 못해 결국 또다시 부결됐다.   

윤 의원은 시민사회 의견을 반영해 ▲진주정신의 확립과 계승 취지 ▲공원 내 문화유산 및 유적 보호를 위한 제한 사항 ▲위반 시 변상 조치 규정 ▲재난 및 사고에 대한 시의 사전예방적 조치 의무 등의 내용을 추가해 수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시설 전반과 조례안에 대한 추가 개선을 요구하는 여론을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회의에서는 지난 10월 제260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당시 보류 됐던 진주시장이 제출한 원안도 재상정 됐으나, 찬성 5표, 반대 15표, 기권 2표로 반대표가 다수를 차지해 최종 부결됐다. 

한편,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총사업비 947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1만 9870㎡에 연면적 7081㎡, 건축면적 699㎡로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층은 공원지원시설과 역사공원으로 지난 9월 조성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