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특성화 대학 신설하겠다”
교육, 재정, 연구, 사회책무, 복지, 행정 등 핵심 전략 발표
7월 22일 오전 10시 30분 경상국립대 제12대 총장 권진회 박사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우주항공청장,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장, 대학 구성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와 성원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1부 취임식과 2부 비전 선포식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비전 선포식에서 경상국립대는 6가지 핵심 전략을 선언했다. 핵심 전략은 교육, 재정확충, 연구, 사회적 책무, 복지, 행정 등 대학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를 언급했다.
6가지 핵심 전략은 ‘①교육! 경남지역 기초학문 교육 허브 구축 ②재정확충! 산학협력 및 국책사업 대학재정 확충 ③연구! 연구지원 확대 연구경쟁력 강화 ④사회적 책무! 지역연계&거점대학 협력체계 구축 ⑤복지! 학생복지 및 따뜻한 조직문화 확산 ⑥행정 국제화! 우수 유학생 유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이다.
권진회 총장은 취임사에서 “경상국립대는 진주에 있지만 진주에 갇힌 대학이 아니라 인구 350만의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이다. 만약 우리의 미래가 교육에 달려 있다면, 경상남도의 미래는 경상국립대에 달려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권진회 총장은 ‘경상국립대의 캠퍼스별 특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가좌, 칠암, 통영캠퍼스의 특성화 계획은 다음과 같다. “▲가좌캠퍼스는 대학 교육과 연구, 젊은 문화의 캠퍼스가 될 것 ▲칠암캠퍼스는 산학협력단의 입주와 창업 빌딩의 준공을 시작으로 남부지역 최고의 산학협력 캠퍼스가 될 것 ▲통영캠퍼스는 지역 특성에 맞는 수·해양 교육, 연구로 특화하고 관련 기관을 유치할 것”이다.
또한 “▲사천 GNU사이언스파크는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의 입주를 시작으로 항공우주 분야 대학원생과 실험실로 채워질 것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창원지역의 의학교육과 의료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캠퍼스별 특성화를 위해 우주항공대학과 같은, 더 강하고 전문성 있는 산업별 특성화 단과대학을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진회 총장은 2월 7일 열린 총장임용후보자선거에서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출되었고 6월 24일 자로 경상국립대 제12대 총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8년 6월 23일까지 4년이다.
권진회 총장은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1987년)한 뒤 KAIST 항공공학과에서 공학석사(1989년) 학위를, KAIST 항공우주공학과에서 공학박사(1993년)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항공우주산업(현 KAI)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7년 옛 경상대학교 항공기계공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공과대학 부학장, 기획처장 등을 맡아 대학발전에 기여했다.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 교육부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우주항공정책포럼 공동회장, 한국항공우주학회 석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