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만난 식물 이야기
부산 삼락생태공원. 윤혜숙해설사 안내로 부산 삼락생태공원에 사는 다양한 식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기후위기에 싫든 좋든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갈수록 생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반가운 일이다.
예쁜 꽃에서 시작해서 나무, 풀 생태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재미를 붙이면 자연이 진짜 친구가 된다. 키가 큰나무보다 비록 크기는 작지만, 작은 풀꽃을 눈여겨보면 예쁘고 신비로운 점이 한둘이 아니다.
어른들이 물가에 사는 작은 식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한 내용을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알찬 습지생태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부산 삼락생태공원을 찾았다.
부산 삼락생태공원은 낙동강 하구 둔치를 생태공원을 만들어 다양한 습지식물을 살도록 해놓았다. 늘 물이 고여 있으니 물을 좋아하는 식물들이 일년 내내 자라고 있다.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식물을 확대경을 통해 관찰해보면 눈으로 보이지 않는 신기한 식물 세계를 볼 수 있다.
이름은 꽃창포지만 옛날 사람들이 오월 단오날 머리를 감았던 창포와 다른 붓꽃과 식물이다.
붓꽃과 식물 암술은 꽃잎에 붙어 있다. 암술과 수술이 더 밀착되기 위해 꽃잎을 말아서 수정이 완벽하게 될 수 있도록 한다.
주름잎은 주로 물가에 산다. 수술이 팔짱을 낀 것처럼 하고 있다. 곤충이 꽃가루를 묻히기 위해 지나가면 낀 팔짱을 풀어 준다.
물가에 흔히 보이는 식물이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신기한 점들을 많이 찾을 수 있다.
주로 고인 물 안에 산다. 자세히 보면 그 예쁨에 반하게 된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꽃이 있는 줄도 모르지만, 알고 자세히 보면 잎 사이사이에 핀 꽃이 너무 사랑스럽다.
모를때 그냥 잡초로 보이지만 알면 너무나 예쁜 꽃으로 보인다. 이 소소한 즐거움은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은 알 수가 없다.
생태를 알면 알수록 그 아름다움에 빠질 수밖에 없다.
개구리 두꺼비를 보호하자는 뜻에서 개구리 피해 가기 놀이도 했다.
물이 있어야 다양한 식물이 살고, 많은 식물이 살아야 곤충과 동물들도 살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윤혜숙 해설사의 부산 삼락생태공원 다양한 식물이야기에 정해진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