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대기업 계열사 2개소 유치”
강민국 “대기업 물류센터 유치”
김병규 “항공우주분야 채용 맞춤형 인재 육성”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 국민의힘 강민국 후보, 무소속 김병규 후보 @MBC경남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 국민의힘 강민국 후보, 무소속 김병규 후보 @MBC경남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  

[편집자주] 제22대 총선을 8일 앞둔 지난 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KBS경남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마련되었다. 이날 한경호(61)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강민국(53) 국민의힘 후보와 김병규(58) 무소속 후보는 대표 공약과 지역 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진영 갈등으로 대립하는 현 시국에 대한 책임론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단디뉴스>는 정책선거에 부합하기 위해 TV토론회의 주요 내용을 발췌·정리해 독자 여러분께 전달한다.

 

김병규 후보 @MBC경남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  
김병규 후보 @MBC경남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  

김병규 후보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줄곧 대한민국의 예산을 관장하는 기획재정부에서 재정실장으로 근무했습니다. 경남 경제부지사를 맡아 12조 8천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투자 유치와 9조원 국비 확보 시대를 열었습니다.
진주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종 사업에서 국가 예산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제가 예산분야에서만 30년 가까이 근무한 전문가입니다.
특히 진주 및 서부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견인할 우주항공청과 관련해서는 초기부터 모든 실무를 제가 총괄을 했습니다.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독보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의힘 당원 동지 여러분 제가 비록 불가피한 상황 때문에 잠시 국민의 힘을 떠나 있지만, 반드시 승리하여 여러분이 곁으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저 김병규 30년 공직생활의 경험과 능력, 인맥을 모두 쏟아 고향 진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한경호 후보 @MBC경남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  

한경호 후보

시민 여러분 요즘 많이 힘드시죠.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경기 침체, 민생 파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을 만나보면 장사가 안 된다, 사업이 안 된다고 아우성입니다. 열심히 사는 서민들을 누가 이토록 힘들게 합니까?
이번 대선에서 역사상 가장 무능한 독재정권을 제대로 심판해야 합니다. 무능하고 또 의혹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퇴출시켜야 합니다. 진주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이념, 정파, 정당을 떠나 누가 더 능력 있는지, 누가 더 청렴하고 깨끗한지, 누가 더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함께 하는지, 누가 진주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인물인지 꼼꼼하게 살피시어 진정한 시민의 대표를 뽑으셔야 합니다.
저 한경호는 진주에서 초중고 및 대학을 나오고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공공기관을 거치면서 국가와 진주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진주를 바꾸고 민생을 살리는 커다란 역할을 저 한경호에게 투표해주십시오.
 

강민국 후보 @MBC경남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  

강민국 후보

지난 4년간 위대한 진주시민 덕분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당의 수석대변인과 원내대변인을 역임할 수 있었고, 또한 정무위원회 간사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진주시민의 덕분입니다. 진주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고, 또한 지금의 강민국을 만들어주신 곳입니다.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겠습니다.
교통 오지인 진주를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진주·사천공항을 활성화시키고 남북내륙철도를 적기에 개통시키겠습니다.
아이돌봄서비스를 전면 확대하겠습니다. 그러하여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진주로 만들겠습니다.
어른들이 점심을 굶지 않도록 만들겠습니다. 주 7회 노인복지센터에서 점심을 단계적으로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위대한 진주시민 여러분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힘 있는 집권 여당의 재선 국회의원 강민국이 할 수 있습니다.

◆ 김병규 후보 ‘우주항공 중심 도시 등 7가지 공약 발표’

첫째 진주를 우주항공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경남 경제부지사로 있으면서 초창기부터 업무를 총괄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잘할 자신이 있습니다.
둘째 진주·사천 통합을 시작으로 2050년 100만 남부권 수도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셋째 좋은 기업과 투자 유치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겠습니다.
넷째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으로 출근길 소중한 10분을 돌려드리겠습니다.
다섯째 시민이 행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진주를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농민이 대접받고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당당히 평가받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진주성 순국선열 7만의총을 건립하여 진주 역사를 바로 세우고 진주 정신을 계승하겠습니다.

한경호 후보 ‘지역경제 회복, 지원금 및 수당 지급 공약’

1천 명 이상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대기업 공장 2개소를 유치해서 지역경제 회복에 힘쓰겠습니다.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해서 65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청년기본수당 신설, 청소년수련관 추가 설치, 장애인인권센터를 설치하겠습니다.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서 소상공인 지원금 확대와 생계 지원을 위해서 4인 기준 가구당 200만 원 규모의 생계회복 자금을 지원하겠습니다.
농업인수당 3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인상하겠습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추진하고, 진주·사천·산청을 통합해 경남도청 진주 이전을 준비하겠습니다.
국회의원 주민소환제 등 정치개혁도 추진하겠습니다.
더불어 항공우주연구원과 전문연구원을 진주에 유치하고, 공공기관 2차 이전, 선악산터널과 제2금산지구 건립, 경남예술문화진흥원 진주 이전, 파크 골프장 등 체육시설도 확충하겠습니다.

◆ 강민국 후보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일자리 제공’

진주를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습니다. 우수한 인재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정주 여건을 먼저 개선해야 됩니다. 그리고 법인세·소득세를 100% 감면하고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서 많은 국내외 기업들을 유치하겠습니다.
둘째 유통 대기업 물류센터를 유치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들과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셋째 명문 교육도시 진주의 위상을 제고하겠습니다. 초중고 안전통학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아이돌봄서비스를 전면 확대하겠습니다.
넷째 진주에 특화된 스포츠관광산업을 개발하겠습니다. 축구, 탁구 같이 지역맞춤 스포츠산업을 육성하고, 옛날 장어거리의 추억을 살려 먹거리타운을 조성하겠습니다.
교통의 오지인 진주를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진주·사천공항을 활성화하고 또 남부내륙철도를 적기에 반드시 개통시키겠습니다.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22대 국회에 입성하시면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실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경호 후보

제가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날 때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국회의원들은 맨날 싸우기만 하면서 일반 서민들이 누리지 못하는 특혜를 받는다며 정치인에 대한 분노와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좋은 정치인을 뽑기 위해서는 선거제도부터 바꿔야 합니다. 현재의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부로 바꿔야 합니다. 국회의원 주민소환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보좌관 수 감축을 포함, 각종 특권과 기득권을 과감히 폐지해야 합니다.

또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합니다. 23대 국회는 싸움과 전쟁의 장소가 아닌 갈등을 조정하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통합하는 선진국회로 거듭나야 합니다. 대통령 권한 분산과 행정구역 개편 등을 추진하여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사회통합을 주도해야 합니다.

강민국 후보

국회와 정치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모든 국회의원들이 다 모범적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은 절대로 범죄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 범죄자가 국민을 이끌어갈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참 해괴망측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형사사건 범죄 피의자들이 정당을 만들고 있고 실형이 선고되거나 재판 중인 피의자가 비례대표 후보로 나오는 희귀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도덕성조차 지금 무너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정치개혁 공약으로 국회의원 불체포 특검 포기를 서약했고,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그리고 국회의원 정수 축소 등을 약속드렸습니다. 필요하다면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정치개혁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가겠습니다.
 

김병규 후보

저는 상식적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공평함을 제공하고 모두가 정직해진다면 신뢰성 확보와 사회통합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기회의 불공정과 솔직하지 못함이 갈등을 낳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의 공천문제만 해도 인심과 동떨어진 잘못된 공천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하는 것은 저 김병규가 잘났다는 것도 아니고 무리한 요구도 아닙니다. 단순히 시스템에 의해 공정하게 공천 심사를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공정하지 못하고 정직하지 못한 공천이 저 김병규의 무소속 출마라는 상황을 야기했던 것입니다. 특권부터 내려놓고 공정과 상식을 벗어나는 행태에 대해서는 엄격한 심판을 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정치적 근거는 권력이 아니라 시민들의 편에 서는 것입니다.

▶진주시 청년인구 유출을 막을 대책입니다. 현재 진주시 인구는 2014년 34만 명을 돌파한 이래로 2020년 34만 8천 명까지 증가했다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 19세~34세의 청년인구 유출은 2022년 기준으로 2,235명으로 최근 10년간 최대 규모였습니다. 진주시의 청년인구 유출 대책에 대해 묻겠습니다. 

한경호 후보

진주시 인구 감소와 함께 지속적으로 청년인구가 유출되고 있다는 것은 진주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청년 지원 정책이 미흡하다는 증거가 되겠습니다. 1천 명 이상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대기업 계열사 2개소 정도를 반드시 유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공기관 지역 인재 채용률을 50%까지 확대해야 됩니다.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조속하게 추진해서 일자리를 확대시켜야 합니다.

또한 학업과 취업준비 등으로 경제적 자립을 이루기 어려운 19세에서 24세까지 청년들에게 연 50만 원 정도의 청년기본수당을 지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민국 후보

최상의 복지는 좋은 일자리 창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주는 글로벌 기업의 창업주를 배출한 기업가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 공약에 대기업 물류센터를 유치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청년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해서 청년들이 창업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 육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금융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를 개최해서 청년들에게 최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금융공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김병규 후보

첫째는 일자리 창출입니다. 지금 경상남도가 기계·조선 분야에서 전국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권의 우주항공까지 더하면 엄청난 기회가 생깁니다. 기업의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하고 주력 산업들은 고도화해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처음부터 채용을 전제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민간의 자율성에 최대한 맡기고 대신 관에서는 청년고용 유지 정책을 강화하면 가능합니다.

둘째 교육 혁신입니다. 좋은 학교가 있어야 청년들이 떠나지 않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자사고· 외고 등 모든 특목고를 아예 없애고 이를 지방에 설치하도록 해야 합니다.

청년들이 머물 수 있도록 주거와 문화시설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 허브를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 기사는 KBS경남 초청 토론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진주을 후보자 토론회편을 발췌·정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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