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진주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규 예비후보(국민의힘·58)가 진주·사천·산청 행정통합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등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진주·사천·산청을 통합해 50만 자족도시를 건설하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구축과 지역경제발전, 인재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진주·사천·산청을 통합해 50만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구 50만명이 넘어가면 ‘대도시 특례’가 주어져, 재정적 측면에서 각종 지원액이 늘어나고 자치단체의 권한도 넓어짐을 설명하면서다. 그러면서 교육·문화(진주), 산업(사천), 관광(산청) 세 박자를 갖춘 50만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우주항공복합도시 구축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는 정주여건을 갖추는 게 우선이라며, 연구원 숙소 건축 지원, 자립형 공립고 또는 특목고와 영유아 교육시설 설립 지원, 우주항공 컨벤션 센터 신축, KTX 주말 교통지원(10년간) 입법 등을 약속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법안 제정과 우주항공청 예산확보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반성면 가산일반산단에 추진 중인 AAV사업, 진주상평공단 재생프로젝트를 진주시와 협력해 강력 추진하고, 우주항공기업과 연구개발센터, 해외첨단항공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면서다.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항공우주산업 산학연 협력도 이루어내겠다고 했다.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지원과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통과를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우주항공산업은 제가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로 있으면서 실무 총괄을 했고, 많은 발전안을 구상하고 제출했던 분야”라며 본인을 이 분야의 전문가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의 먹거리가 많아야 진주시가 발전할 수 있다”며 우주항공산업 안착과 발전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병규 예비후보(국민의힘/진주을)
김병규 예비후보(국민의힘/진주을)

/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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