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산 예비심사서 66억 9648만원 삭감
의원 연수 8400만원,
이·통장연합회 한마음대회 4122만원 등 포함

진주시의회 본회의장[자료사진]
진주시의회 본회의장[자료사진]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시의회가 내년도 진주시 당초 예산 예비심사에서 국내·외 연수와 각종 행사 관련 예산 등을 대폭 삭감했다. ·통장 제주연수 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진주시민들의 피해가 커지면서 불필요한 연수와 행사성 경비 등을 삭감해 코로나 대응 예산으로 사용해 달라고 주문한 것.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225회 진주시의회 정례회 2021년도 당초 예산 예비심사에서 각 상임위는 예산 15944억 원 가운데, 669648만 원을 삭감했다. 각 상임위별 삭감예산은 의회운영위원회 23351만 원 기획문화위원회 169782만 원 도시환경위원회 31909만 원 경제복지위원회 165605만 원 등이다.

삭감된 주요 예산 가운데 연수 및 교육 예산은 의원 국외연수 8400만 원 의원 국제자매도시 방문 1200만 원 의원 위탁교육비 1680만 원 우수공무원 해외연수 25200만 원 장기근속공무원 해외연수 11900만 원 민주평통 통일워크숍 4210만 원 주민자치 역량강화 워크숍 2000만 원 진주시 읍면동지역 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및 활동사례 나눔워크숍 6000만 원 여성활동 우수회원 선진지 견학 1472만 원 농업인해외연수 21000만 원 등이다.

행사 관련 예산은 ·통장연합회 한마음대회 개최 4122만 원 문화원 문화유적지 탐방 지원 3600만 원 진주 남강유등축제 해외 참가 지원 5000만 원 개천예술제 해외 교류지원 3000만 원 남강유등축제 전국배드민턴대회 4000만 원 중앙지하도상가 문화공연 행사 4000만 원 보건사업 직무연찬 및 워크숍 3760만 원 벚꽃축제와 함께 드론레포츠 대회 8000만 원 국제도시 간 상호교류 관련 여비 15750만 원 등이다.

조현신 의회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지역경제가 무척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에 삭감되는 예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사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의회는 남은 회기동안 2021년도 당초예산안을 심사한다. 당초예산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당초예산안은 오는 17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은 강묘영 조현신 황진선 박성도(국민의힘), 제상희 윤갑수 정인후(민주당) 의원 등 7명이다. 위원장은 강묘영 의원, 부위원장은 제상희 의원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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