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시민들을 중심으로 한 유기견 입양 독려 홍보관이 경남 진주에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사단법인 허그미가 본성동에 유기견 입양 독려 사무실을 낸 것. 최근 5년간 진주시 유기견보호소의 유기견 평균 입양률이 50%에 미치지 못하고, 인도적 처리(안락사)된 유기견 비율도 꾸준히 늘어나자, 허그미는 이를 개선하려 홍보관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진주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진주시 유기견보호소에서 일반가정으로 입양된 유기견 비율은 49.2%에 불과했다. 입양이 되지 않아 인도적 처리된 유기견 비율은 30.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정부가 쌀값 안정화를 위해 시장 수요를 초과해 생산되는 쌀 45만 톤을 올해 중 시장격리(직접 매입)키로 결정했지만, 농민들은 여전히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장격리만으로 쌀값 안정을 이룰 수 없다면서다. 이들은 추가 대책을 요구했다.진주시농민단체협의회는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로 하락하고, 농업생산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는 상황에서 정부의 시장격리 정책만으로는 쌀값 안정을 이뤄낼 수 없다”며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협의회는 “정부는 시장격리로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건너려고 할 때 차량을 일시정지해야 한다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두 달여가 지났지만, 이를 지키는 운전자는 드물었다. 시민들은 도로교통법 개정에도 보행자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며, 개정된 법률을 현실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27일 진주 평거동 10호광장과 상대동 진주시청 인근에서는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를 위한 차량 일시정지' 위반 사례가 곳곳에서 확인됐다. 보행자들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 길을 건너려 하는데도 거리낌 없이 차량을 운행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를 둘러싼 소송에서 진주시가 최종 패소할 경우를 대비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까지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조성을 위해 110억여 원의 예산이 집행됐는데, 진주시가 최종 패소하면 투입된 예산이 낭비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진주시는 앞선 1일 행정소송에서 패소해 항소를 진행 중이다.27일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종현 의원(민주당)은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를 두고 추가질의했다. 진주시 문화예술과를 대상으로다. 그는 “(사업추진의) 공익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반면, 주민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피해자 안전이 우선이다. 스토킹 범죄자를 대상으로 신청된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법부는 스토킹 범죄자에 대한 구속수사는 물론,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단 한 명의 여성도 잃을 수 없다”지난 20일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 주거지에 무단 침입해 폭력을 행사한 남성 A(24)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진주지역 여성·시민단체 회원들이 반발했다. 구속영장 기각으로 가해자는 일상을 얻었지만, 피해자는 불안에 시달리게 됐다면서다.앞선 19~20일 남성 A씨는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스토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다. 2020년 10월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이다.방역당국은 실외는 실내보다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낮고, 지난 5월 ‘50인 이상 장소’를 제외한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뒤 신규확진자 규모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다만 방역당국은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밀집 장소에서는 실외라도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착용해달라고 권고했다.방역당국의 이 같은 결정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이번 주말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는 조선 역사의 가장 정의로운 ‘휴머니즘’의 맥이 흘렀던 도시인데, 진주사람들만 이걸 모른다. 진주의 역사가 호소한다. 진주사람들이 깨어나 좋은 세상을 만들어 줄 것을, 진주를 사랑하고 진주를 아는 사람에게는 진주를 둔 무한한 기대가 있다”“160년 전, 수탈과 착취에 맞서 역사의 주인으로 우뚝 선 선조들처럼 부끄럽지 않은 후손으로 살고자 한다. 민족의 목숨 줄인 쌀과 식량주권을 지켜내고, 모든 차별을 철폐하며,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열겠다. 협동으로 더 나은 지역, 지속가능한 진주를 만들겠다.”지난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9월 기후행동의 달을 맞아 오는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후정의 행진이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진주에서도 미래 세대들이 뜻을 보태고 나섰다.23일 오전 11시, 진주시 망경동 천년광장 앞은 박스를 재활용해 만든 손팻말을 든 학생들로 가득했다. 팻말에는 “지구 어느 곳에도 안전한 곳은 없다”, “지구는 한 개, 기후는 한계” 등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생각이 빼곡히 적혀있었다.이날 손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선 진주 관봉·대곡초등학교 학생들은 “어른들에게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우리의 뜻을 전하고 함께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20일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스토킹 범죄 가해자 A씨의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하자, 지역 여성단체들이 항의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진주여성연대는 22일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도 가해자를 구속하지 않아 발생한 측면이 있다. 스토킹 처벌법을 강화하라는 요구가 빗발치는 지금, 사법부의 이런 결정(구속영장 기각)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6일 오전 11시 창원지법 진주지원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지난 20일 새벽, 여자친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가해자 A씨(24)는 스토킹,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35년 전 경남 진주를 뜨겁게 달구었던 6월 민주항쟁 관련 자료를 사)경남유월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연대와 6월민주항쟁기념사업추진위가 수집한다. 민주항쟁 관련 자료를 디지털화해 보존하고, 올해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진행되는 6월 민주항쟁 자료·영상 전시회에 관련 자료를 전시하기 위해서다.수집기간은 10월 20일까지, 접수는 심인경(010-7473-0920) 추진위원에게 하면 된다.올해 6월 민주항쟁 행사는 자료·영상 전시회와 6월 민주항쟁 주요지점을 방문하는 행사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으로 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에서도 사흘 새 두 건의 스토킹 범죄가 연이어 일어났다.스토킹 가해자는 이별을 통보한 피해자를 따라가 스토킹하다 자택에 침입해 폭력을 행사한 20대 남성 A씨와, 과거 자신을 변호한 변호사를 스토킹하다 사무실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40대 남성 B씨이다.20대 남성 A씨는 지난 20일 오전 0시 11분경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그는 지난 19일 23시 11분쯤 피해자가 이별을 통보하자 피해자를 따라가 스토킹했다. 피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더 이상 죽고 싶지 않다. 젠더 폭력에 국가는 책임을 다하라” 지난 14일 서울교통공사 여성 역무원이 직위해제 상태에 있던 남성 동료 전주환(31)에게 지속적인 스토킹을 당하다 살해당한 끔찍한 일이 발생한 가운데, 진주지역 여성단체는 젠더폭력 방지를 눈물로 호소했다. “젠더폭력은 더 이상 가해자 개인의 일탈 행동이 아닌”데도 “정부는 해결책 마련에 소극적”이라면서다. 특히 이들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올해 발생한 인하대 성폭력 추락사 사건과 이번 사건을 “여성혐오 범죄로 보지 않는다”고 밝힌 것을 문제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재미있다. 다음에 또 같이 하고 싶다” 경남 도내 유일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진주피닉스의 정창권 선수는 17일 치러진 연습경기 후 이렇게 말했다. 올해 4월 출범한 ‘진주피닉스’는 오는 10월 예정된 전국발달장애인핸드볼리그와 11월에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국내대회 시범종목 경기 참가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지난 17일 오후 1시 30분 진주시 상평동 실내체육관에서는 ‘삐익’하는 호루라기 소리가 들렸다.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진주피닉스’의 첫 번째 연습경기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서로 시선을 맞추며 공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18일 오전 7시 2분쯤 진주시 봉곡동 소재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4곳이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내역을 조사하고 있다.소방당국은 이날 화재진화를 위해 소방인력 55명, 소방장비 22대를 투입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7시 36분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계획한 예산은 나물거리랑 과일 몇 개 사니까 동이 났어요. 장 보는 사람은 장 보는 사람대로 비싸서 못 사고, 파는 사람은 파는 사람대로 남는 게 없고.. 전통시장 대목은 다 옛말 같아요.”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7일, 진주 중앙시장 곳곳에는 장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양손 가득 물건을 든 시민을 찾기는 좀처럼 어려웠다. 손에 들린 손수레와 장바구니는 절반이 비어있고, 가격을 흥정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됐다.그동안 집중호우와 폭염 등이 지속되면서 농수산식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법원이 다목적문화센터 건립반대 주민협의회가 진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협의회는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승소 사실을 알리고 센터 건립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의사를 밝혔다.창원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 1일 진주시가 고시한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변경)지정 및 정비계획(변경) 결정’ 중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사업 실시계획 부분’ 대해 취소를 결정했다. 다목적문화센터 건립반대 주민협의회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이면서다.법원의 취소 결정 핵심 이유는 △주민 주거권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진주시가 추진 중인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법원이 다목적문화센터 반대주민협의회가 시를 상대로 제기한 ‘건립 취소 행정소송’에서 주민들의 주장 일부를 받아들이면서다. 진주시는 관련 자료를 보강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진주시는 망경동 17-14번지 일원에 건축비 521억 원을 들여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건립 예정지에 거주하는 주민 28명(반대주민협의회)이 사업 추진에 반대하면서 지난해 8월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변경) 결정에 대한 취소’를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진주지역은 6일 오전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이다.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진주지역 예상 강수량은 70mm 안팎이며, 오전 3시~4시쯤 30~50mm가량의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최대풍속은 초속 16m(시속 54km) 안팎으로, 사람이 몸을 가누기 힘든 수준이다. 태풍 힌남노는 현재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370km 해상에서 시속 17km로 북진 중이다.중심기압은 93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49m이다.남해안에 상륙하는 6일 오전에는 중심기압 950헥토파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옛 진주역 내 맹꽁이 보금자리 이전 사업이 31일 마무리됐다. 새 보금자리인 ‘맹꽁이 생태공원(가칭)’에 터를 잡게 된 맹꽁이는 성체 230여 마리, 올챙이와 알 1만 7000여 마리다.맹꽁이 보금자리 이전 사업은 진주시가 2017년 망경동 지식산업센터 부지에서 발견된 맹꽁이를 옛 진주역 내 임시서식지로 옮겼다가,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추진에 따라 이곳에 맹꽁이 생태공원을 조성키로 하면서 진행됐다.맹꽁이 생태공원은 임시서식지에서 100~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맹꽁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오랜 기간 진주시민사회의 든든한 후원처였던 남성당한약방이 지난 5월 30일 문을 닫은 가운데, 남성당한약방을 보존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6월초 남성당한약방 건물을 인수해 1층은 한약방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2~3층은 강의실 등 시민들이 활용하는 공간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남성당한약방을 운영해온 김장하 선생의 반대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시민들도 남성당한약방 보존을 바라고 있는 가운데, 남성당한약방 보존을 위해서는 김장하 선생의 마음을 돌려놔야 한다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