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농민회 문산읍 옥산리 일원에서 '통일쌀 추수' 행사 열어
‘영호진미’ 40kg 기준 약 1000포대 수확, ’통일기금‘ 조성 계획
진주시민 100여 명 한반도 평화 바라는 마음 보태져 '모판 기금 조성'
진주시농민회(전국농민회 부산경남연맹)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약 30명과 함께 24일 문산읍 옥산리 일원(문산읍 옥산리 562-3, 6611㎡)에서 2,000평 규모로 ‘통일쌀 추수’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주환(진주시 농민회 부회장)은 “올해 6월에 심어진 이 쌀은 ’영호진미‘로 수확량은 40kg 기준으로 약 1000포대 정도 예상되며, 이 쌀을 팔아서 통일기금으로 적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통일쌀 모내기에는 진주 시민 100여 명이 십시일반 해 모판 구입 비용을 후원하는 등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주시 농민회 김복근 회장은 한반도에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윤 정권의 대북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날이 갈수록 농민들의 고된 삶을 호소했다.
김 회장은 “올해는 벼멸구와 쌀값 하락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민과 민중의 삶이 회복될 수 있도록 11월 20일 전국 농민대회를 열어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 '영호진미' : 한국의 쌀 품종으로 2018년 대한민국에서 아홉번째로 널리 재배되는 쌀, 농촌진흥청이 육종한 고품질 쌀의 하나로 영남과 호남지역에서 밥맛이 우수하게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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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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